오스트리아의 국제백신연구소(IVI) 비준국 가입을 기념하기 위해 IVI 본부에 오스트리아 국기가 게양됐다. 오스트리아는 2024년 7월 1일, 뉴욕의 유엔조약사무국에 IVI 설립협정 가입서를 기탁함으로써 IVI의 27번째 당사국(비준국)이 됐다. 볼프강 앙거홀처 주한 오스트리아 대사가 국기를 게양했으며, 기예르모 커크패트릭 주한 스페인 대사와 이철 외교부 국제기구 원자력국 국장 등이 가입 기념식에 참석했다.
IVI 이사회 조지 비커스태프 이사장은 “오늘 국기 게양식은IVI와 오스트리아 간 파트너십의 상호 전략적 가치와 감염병의 위협으로부터 인류의 생명을 보호하는 파트너십의 잠재력을 인식한 IVI와 오스트리아 외교관, 과학자 및 여타 옹호자들이 3년 동안 계속한 노력의 결실”이라고 말했다.
오스트리아의 요하네스 라우흐(Johannes Rauch) 연방 사회 보건 의료 및 소비자보호부 장관은 “오스트리아가 IVI 당사국이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백신 접종은 오늘날 가장 중요하고 효과적인 공중보건 대책 중 하나다. 오스트리아에서 백신 접종 프로그램을 확대하는 것은 오스트리아 보건 정책의 중요한 목표로, 국민에게 가장 중요한 예방 접종을 제공하고 평등한 건강 기회를 증진하기 위한 것이다. 전 세계가 연대하여 함께 노력해야만 감염병을 억제하고 극복하며 나아가 이를 퇴치하고 세계보건의 변화를 이룰 수 있다. 오스트리아와 우리 연구기관 및 산업계는 백신의 국제적 연구 개발 및 보급에 적극 기여할 것이며, 전 세계 사람들이 백신에 대한 접근성을 더욱 높이기 위해 연구 개발을 공동으로 진행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IVI의 제롬 김 사무총장은 “오스트리아의 IVI 당사국 가입을 적극 환영한다”면서, “오스트리아 정부의 아낌없는 지원으로 비엔나에 있는 IVI 국가사무소를 통해 오스트리아와 유럽에서 백신 연구개발 협력을 확대하게 돼 기쁘다. 특히 사회 보건 의료 소비자보호부와 교육과학연구부가 IVI의 유럽 진출 확대와 IVI에 대한 운영비 지원에 협력해준 데 대해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오스트리아는 IVI의 43번째 회원국이자 1996년 IVI를 독립적인 국제기구로 설립한 유엔조약인 IVI설립협정의 27번째 당사국이며, 비엔나에는 IVI 국가사무소를 유치하고 있다.
IVI 설립협정은 모든 국가 또는 정부 간 기구들이 가입할 수 있도록 개방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