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처 부위 염증 실시간 모니터링 하는 ‘차세대 생체 전자봉합사’ 개발

2024-08-01 07:41:34

이재홍 교수 “봉합사형 체내삽입 전자소자 기술, 실제 의료 현장에서 활용될 가능성 높아졌다”

상처 부위의 염증 수준 변화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을 할 수 있는 전자봉합사가 개발됐다.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에 따르면 로봇 및 기계전자공학과 이재홍 교수 연구팀이 성균관대 글로벌바이오메디컬공학과 이정승 교수팀과의 공동연구를 통해 인체 내부와 외부 상처의 염증 상태를 장기간 모니터링 할 수 있는 봉합사형 상처 모니터링 시스템을 개발했다. 

이 시스템은 일반 의료봉합사처럼 상처를 닫는 역할을 하면서도 동시에 봉합사가 적용된 상처 부위의 염증 상태 변화를 실시간으로 감지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기존의 의료봉합사는 상처를 닫는 역할만 수행했던 반면, 이번에 개발된 전자봉합사는 상처의 염증 상태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할 수 있는 기능을 추가해, 의료 현장에서 더 효과적인 상처 관리를 가능하게 한다. 

더불어 이 전자봉합사는 상처 부위의 염증 상태를 실시간으로 감지해 적절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돕고, 감염 상태를 조기에 감지해 치료 시기를 놓치지 않도록 하여 상처 회복을 촉진할 수 있다.

이재홍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봉합사형 체내삽입 전자소자 기술이 실제 의료 현장에서 활용될 가능성이 높아졌다”라며 “향후 전자봉합사 개발 뿐만 아니라 다양한 형태의 생체 신호를 측정할 수 있는 인체 삽입형 헬스케어 기기 분야 연구를 적극적으로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본 연구는 범부처전주기의료기기연구개발사업단의 범부처전주기의료기기 개발사업,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우수신진연구자사업, 기초연구실 사업, 바이오의료기술개발사업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

연구는 DGIST 로봇및기계전자공학과 이재홍 교수의 주도로, 성균관대학교 글로벌바이오메디컬공학과 이정승 교수가 교신저자로 함께 참여하는 형태로 이뤄졌으며, 연구 결과는 재료 과학 분야 저명 국제학술지인 ‘Advanced Functional Materials’(IF : 18.5)에 게재됐다. 


김민준 기자 kmj6339@medif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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