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학교 의과대학이 카카오엔터프라이즈와 유전체 분석 연구 및 클라우드 활용 협력을 추진한다.
고려대학교 의과대학은 지난 9일 카카오엔터프라이즈와 이 같은 내용의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7월 10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유전체 분석 연구 및 클라우드 활용 협력을 위해 진행됐으며, 협약식에는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편성범 학장과 카카오엔터프라이즈 이경진 대표이사를 비롯한 양 기관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했다.
의료 빅데이터의 핵심 자원으로 주목받고 있는 유전체(Genome) 데이터는 방대한 양에 더해 염기 서열 분석과 변이 식별 등 복잡한 연구 계산이 필요하다.
이번 협약을 통해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고대의대에 카카오클라우드 기반 유전체 연구・분석 환경 구성과 카카오클라우드로의 서비스(솔루션) 구축 지원 및 카카오클라우드 활용 및 기술자 양성 교육 등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고대의대는 고비용, 제한된 사용성, 기술지원 한계 등 여러 문제점을 안고 있던 기존의 유전체 분석 툴킷(GATK, Genome Analysis Tool Kit)’ 파이프라인을 카카오클라우드 환경에 구성해 적용함으로써, 대규모 유전체 분석을 더욱 효율적이고 탄력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향후 AI를 접목한 유전체 빅데이터 연구 수행, 유전적 위험 예측과 새로운 치료 표적 발견을 통한 맞춤형 치료를 도모하며, 카카오클라우드의 핵심 파트너로서 유전체 분석 관련 기술 및 정보 협력을 지속할 예정이다.
또한, 양 기관은 ICT 핵심 인재 양성 사업의 일환으로 학·석사 연계 AI 의생명 데이터 사이언스 연구 교육 과정 개발·수행에 협력해 실무적 문제 해결 능력과 국제적 경쟁력을 갖춘 의료 정보 인재를 양성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