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대·서울대병원 교수들, 17일부터 필수부서 제외한 전체 휴진 결의

2024-06-07 08:15:50

응답자 63.4%가 휴진을 포함한 강경 투쟁 지지해

서울의대-서울대병원 교수들이 6월 17일 휴진을 결의했다.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서울대학교병원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는 서울대학교병원,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 강남센터 등 4개 병원의 전체 교수 대상 설문을 6월 3~6일 동안 진행했다고 6월 7일 밝혔다. 

설문의 중간 결과를 6월 4일 400여명의 교수가 참여한 전체 교수 총회에서 공유했으며, 설문의 최종 결과를 종합해 필수 부서를 제외한 전체 휴진을 결의했다. 

구체적으로 1차 설문 조사(6월 3~6일) 결과, 전공의 행정처분 예고와 관련한 교수 행동 방향에 대해 1475명 중 939명이 응답했으며, 63.4%가 휴진을 포함한 강경 투쟁을 지지했다.

다만, 휴진 방식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있어 이에 대해 조사한 결과, 이어진 2차 설문 조사(6월 5~6일)에서는 가장 동의자(750명)이 많은 응급실·중환자실 등 필수 부서를 제외한 전체 휴진하는 방식으로 결정됐다.

휴진 시작일은 6월 17일이며, 비대위는 “전공의를 향한 행정처분이 완전히 취소되고 이번 의료 사태의 정상화를 위한 합리적 조치가 시행되지 않는다면 해당일부터 진료를 중단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김민준 기자 kmj6339@medif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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