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원자력의학원(원장 이진경) 국가RI신약센터가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인증한 우수동물실험시설로 지정돼 2월5일 현판식을 진행했다.
우수동물실험시설(KELAF, Korea Excellent Laboratoy Animal Facility) 인증은 실험동물에 관한 법률에 따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주관해 동물실험의 윤리성 및 신뢰성을 평가하고 지정하는 제도이며, 현재 식품의약품안전처 등록 동물실험시설 511곳 중 우수동물실험시설은 27곳 뿐이다.
국가RI신약센터는 동물실험 윤리인 대체(Replacement), 감소(Reduction), 개선(Refinement)의 3R 원칙 준수 및 실험동물 전문 수의사를 포함한 전담 인력·시설·운영 등 모든 조건을 갖춰 우수동물실험시설로 선정됐다.
국가RI신약센터 동물실험시설은 2019년에 구축돼 방사성동위원소 이용 신약개발 지원에 필요한 안전성·유효성 평가 지원을 수행하고 있으며, 임상시험계획승인(Investigational New Drug, IND)을 위한 비임상 시험서비스에 주력하고 있다.
또한 신약 후보물질의 독성 평가 지원을 위한 설치류 단회투여 독성시험 GLP(Good Laboratory Practice, 비임상시험관리기준) 기관 인증을 획득하고, 원활한 소동물 생체영상평가 지원을 위한 외부 동물 반입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동물실험시설 운영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한국원자력의학원 이진경 원장은 “이번 우수동물실험시설 지정은 신약개발 지원 과정 중 비임상시험의 품질을 꾸준히 높여온 성과를 인정받은 것”이라며, “우수한 비임상 시험자료 제공으로 신뢰도 높은 신약개발 지원체계를 구축해 국내 신약기술 개발 산업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