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충남대학교병원(원장 권계철)은 2020년 7월 개원 이후 3년여 만에 분만 1000건을 달성했다고 1월 31일(수) 밝혔다.
세종충남대학교병원의 성과는 고위험 산모 및 신생아 집중치료실을 365일, 24시간 운영하면서 고위험 산모와 태아 관리 측면의 수준 높은 의료 서비스가 인정받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세종충남대학교병원은 세종시를 비롯한 충남과 충북지역 임산부들이 내원하면서 분만 건수가 해마다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특히 고위험 산모와 신생아 치료에 최적화된 병원인 만큼 세종시 뿐 아니라 공주와 청주, 서산, 당진 등 인근지역과 주변의 분만 취약지역 고위험 산모들이 적지 않다.
결혼 연령이 늦어지면서 고령 임신이 증가하는 등 고위험 산모 비율이 높아 1000건의 분만 가운데 미숙아는 57.7%, 다태아는 15.8%에 달한다.
세종충남대학교병원은 고위험 산모와 아기에 대한 응급 대처 및 집중치료할 수 있는 인력과 최신 설비를 구축하는 등 최적화된 병원으로 평가받고 있다. 응급으로 자궁동맥색전술(UAE)이 가능해 전치태반, 다태아 임신, 산후 출혈 등과 같이 다량의 출혈이 예상되는 고위험 산모의 치료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고령 및 다태아 임신, 조산, 조기양막파수, 임신중독, 태반 이상 등 고위험 산모 관리를 위해 2명의 전문의가 24시간 대기하고 있으며 신생아 집중치료실에는 15개의 병상을 완비해 2023년 12월 15일 신생아 집중치료 지역센터를 개소했다. 신생아 중환자실 의료진의 헌신적인 노력으로 낮은 신생아 사망률과 함께 2023년의 경우 23주 이상 미숙아에서 100%의 생존율 성과를 거뒀다.
병원은 “의료진의 풍부한 경험과 숙련된 기술로 난임 부부의 성공적 임신을 위한 검사와 시술을 제공하며, 정상 산모와 고위험 산모의 임신 유지 및 분만, 임신 중 태아의 진단과 치료를 안전하게 시행하는 등 수준 높은 진료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고 밝혔다.
산부인과 정예원 교수는 “결혼 연령이 높아지면서 고령 임신 비율이 증가했고, 초저출생 시대인 만큼 개원 3년여 만에 분만 1000건을 달성한 것은 안전한 분만 시스템과 차별화된 케어로 산모와 아기, 가족들의 만족도가 높기 때문에 가능한 성과”라며 “고위험 산모가 적지 않지만 지역거점병원으로 국내 초저출생 극복에 기여하고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병원으로 발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