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병원, ‘우즈벡 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 개발 완료 및 이양

2023-12-28 16:29:53

우즈베키스탄 보건의료 디지털 전환 위한 의료정보시스템, 개인의료정보 공유 시스템 등 구축
한국산업기술진흥원, 아크릴 등 참여… 현지 정부와 병원, 사용자 요구사항 반영해 개발

인하대병원이 우즈베키스탄 맞춤형 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 개발을 완료하고 현지 보건부에 이양했다고 28일 밝혔다.

이 플랫폼은 개발 단계부터 우즈베키스탄 정부와 병원, 사용자의 기술적 요구사항을 반영해 개발했다는 점에서 현지 접목성 및 활용도가 매우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18일 우즈베키스탄의 수도 타슈켄트에서 ‘우즈베키스탄 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 구축 사업’의 이양식이 열렸다.

행사에는 우즈베키스탄 보건부,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 IT-MED LLC, 타슈켄트시립 4번 병원, 주우즈베키스탄 대한민국 대사관 등 사업 관련 내외빈들이 참석해 성과를 축하하고, 우즈베키스탄 정부의 플랫폼 확산 계획을 공유하는 등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다.

이 사업은 산업통상자원부의 공적개발원조(Official Development Assistance, ODA) 사업의 일환으로 2021년부터 인하대병원이 주관했다.

인하대병원은 사업 전담기관인 KIAT의 지원 아래 ㈜아크릴, ㈜헤셀, ㈜지앤넷, 이원다이애그노믹스㈜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사업을 추진해 왔다.

컨소시엄은 주요 목표를 우즈베키스탄 보건의료 디지털 전환의 핵심인 웹 기반 의료정보시스템, 개인의료정보 공유시스템, 디지털협진 시스템 및 DNA 뱅킹 시스템 구축 등으로 설정하고 개발을 진행했다.

총괄 사업책임자인 박현선 교수(인하대병원 신경외과)는 “이 사업은 우즈베키스탄 보건의료정보화를 촉진시켜 국가보건의료통합시스템 구축을 가속화할 것이며 보건의료산업에 활용될 수 있는 혁신적 디지털플랫폼 확산의 초석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정석 정보전략실장(인하대병원 이비인후과)은 “한국과 우즈베키스탄은 보건의료산업분야에서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라며 “사업 성과가 현지의 국공립병원과 민간의료 기관에도 파급돼 향후 양국의 보건의료 디지털 산업 분야 협력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형규 기자 kyu7179@medif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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