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기반 수술 솔루션 제공 기업 애니메디솔루션(이하 애니메디)이 미국 콜로라도 앤슈츠 의과대학 소아병원센터(이하 앤슈츠 의과대학)와 맞춤형 수술 솔루션의 공동 연구개발을 위한 업무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은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추진하는 2023년 국제공동기술개발사업(글로벌협력거점형)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해당 사업은 향후 4년 여간 약 28억 원 규모의 국제공동연구비를 지원받아 진행된다. 애니메디는 사업 주관기관으로 선정됐으며, 공동 연구기관으로 국내 서울아산병원(양동현 교수), 그리고 미국 앤슈츠 의과대학(Alex Barker, Jenny Zablah 교수)이 참여한다.
미국 앤슈츠 의과대학은 콜로라도 지역 내에서 가장 유명한 소아 병원 센터를 보유하고 있으며, 공동 연구자로 참여하는 Alex Barker 교수는 생체유체 및 영상의학(Bio-Fluids and Imaging) 분야의 전문가로, 앤슈츠 의과대학에서 방사선과 및 생명공학과 부교수로 재직중이다. 또한, Jenny Zablah 교수는 소아 심장 분야의 전문가로, 앤슈츠 의과대학에서 소아 중재 심장학과 조교수로 재직중에 있다.
애니메디와 앤슈츠 의과대학은 이번 계약을 통해 ▲선천성 심장 질환 관련 맞춤형 의료기기의 임상 적용 및 검증 ▲수술계획 수립 및 관련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한 의료 소프트웨어 플랫폼 개발 ▲제품의 미국 보험 시장 진입 등을 위한 업무 협력을 추진할 예정이다.
특히 애니메디는 이번 협력을 통해 3D 프린팅을 활용한 ‘선천성 심장질환 수술 시뮬레이터’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목표하고 있다. 선천성 심장질환 수술 시뮬레이터는 의료영상을 기반으로 환아의 심장 구조를 실제와 같이 구현한 3D 프린팅 모형이다. 의료진은 시뮬레이터를 활용해 수술 전 모의 수술을 해 보며 수술 계획을 수립할 수 있고, 수술 중 환아의 심장 구조를 3차원으로 확인할 수 있어 보다 정밀하고 정교한 수술을 할 수 있다. 애니메디는 지난 2018년, 환자 맞춤형 선천성 심장질환 시뮬레이터를 신의료기술로 보험 등재(2018)함으로써 세계 최초 3D 프린팅 시뮬레이터의 보험제도권 진입을 이뤄내기도 했다.
김국배 대표는 “소아 심장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저명한 미국 앤슈츠 의과대학과의 업무 협력을 통해, 선천성 심장 질환 관련 수술 솔루션을 고도화하고, 선진 기술이 적용된 제품을 세계 시장에 알릴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