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병원약사회가 올해 12월 제1회 전문약사 자격시험 실시를 목표로 일정 로드맵에 맞춰 전문약사 자격시험 시행 세부 사항 논의 및 준비에 들어간다.
한국병원약사회가 8월 24일 제1회 전문약사 자격시험 관리본부 1차 회의를 개최했다.
‘제1회 전문약사 자격시험 관리본부’는 위원장을 맡은 민명숙 한국병원약사회 전문약사운영단장을 중심으로 총 9명의 위원 등으로 구성돼 운영된다.
위원으로는 민명숙 위원장을 비롯해 최경숙 한국병원약사회 전문약사운영단 부단장과 정경주·조윤숙 한국병원약사회 전문약사운영단 위원, 손현아 한국병원약사회 사무국장, 김대원 대한약사회 상근부회장, 윤정현 한국약학교육평가원 국가시험위원회 위원장, 김현아 숙명여대 약학대학 교수 등이 참여하며, 한국약학교육협의회를 대표해 참석하는 위원으로는 이미경 우석대 약학대학 교수가 있다.
이번 회의는 지난 17일 제1회 전문약사 자격시험 관리본부를 구성한 지 7일 만에 이뤄진 회의로, ‘제1회 전문약사 자격시험 일정(안)’과 ‘제1회 전문약사 자격시험 관리본부 구성(안)’을 발표했다.
‘제1회 전문약사 자격시험 일정(안)’을 살펴보면 오는 10월 10~13일 전문약사 자격시험 응시료 및 응시원서 접수에 필요한 제반 사항을 결정해 10월 16~20일간 전문약사 자격시험 실시를 공고할 계획이다.
이후 11월 13~17일 전문약사 자격시험 시행 세부 사항을 논의하고, 전문약사 자격시험 응시 적격 여부를 결정해 11월 20~12월 23일 전문약사 자격시험 세부시행 방안 공고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병원약사회는 서류적격자 발표 및 전문약사 자격시험 응시 대상자에게 수험표를 교부한 뒤, 12월 23일(토) 오후 15~18시에 ‘제1회 전문약사 자격시험’을 실시할 예정이며, 12월 23~27일 문제 및 정답 이의신청을 거쳐 2024년 1월 18일 제1회 전문약사 자격시험 합격자 발표 및 2024년 3월 18일 이전까지 전문약사 자격증을 교부할 예정이다.
한국병원약사회로부터 전문약사 자격을 취득한 사람 중 시험 응시일 기준 직전 5년 이내에 해당 전문과목 분야에 1년 이상 종사한 사람이라면 약국과 제약사, 공공기관 등 현재 의료기관에 근무하고 있지 않아도 조건만 충족한다면 응시할 수 있다.
다만, 전문약사 자격시험 실시일 등은 보건복지부 승인이 필요한 사안으로, 아직 확정된 사안이 아니며, 일정이 변경될 수 있다.
아울러 병원약사회 측은 현재 전문약사 자격시험 서류 신청 및 결과 공표 등을 위한 사이트를 제작 중으로, 10월 초 완료를 목표로 하여 올해 처음으로 시작되는 전문약사 자격시험의 원활한 진행을 도울 계획이다.
‘제1회 전문약사 자격시험’ 응시 인원은 1400여명 정도로 병원약사회에서는 예상하고 있으며, 전문과목별로는 노인과 종양은 200여명, 그 이외의 전문과목은 100여명 내외로 전망하고 있었다.
더불어 전문약사 자격시험이 이번에 민간 시험에서 국가시험으로 전환됨에 따라 응시료는 기존 20만원보다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보안도 강화된다. 전문약사 자격시험이 민간 자격증이었을 때에는 기존의 보안각서와 최종 유형 선택 시 보안 준수 방안 등이 적용됐다면 이번 시험부터는 기존 보안체계 적용 이외에도 보안시설이 갖춰진 합숙시설에서 출제위원들이 모여 출제 작업이 이뤄질 예정이다.
특례 적용이 아닌 수련 교육기관에서 수련을 거친 약사들의 전문약사 자격시험 응시는 빠르면 내년인 2024년 시험부터 가능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병원 내 약제 분석 실무자들의 전문약사 수련과 관련해서는 병원약사회는 현재 약제 분석 실무자들이 병원 자체적인 교육 계획에 따라서 전문과목 수련을 진행하고 있을 것으로 보고 전문과목별로 수련 교육기관의 수련 교육 요건의 표준화 작업을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