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의료 기술 기업인 벡톤디킨슨(이하 BD)이 세계 최초로 두 가지 획기적 기술을 갖춘 유세포 분석기 팩스디스커버 S8(BD FACSDiscoverTM S8)을 출시했다고 2일 발표했다.
팩스디스커버 S8은 BD만의 셀뷰(BD CellViewTM) 기술을 통해 각 세포의 시각적 특징에 기반한 현미경 이미지를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고속으로 분류할 수 있다. 또 스펙트럴(BD SpectralFXTM) 기술을 사용하면 새로운 모듈 기반의 광학 아키텍처와 시스템 인식 알고리즘에 의해 성능이 향상된 스펙트럴 세포 분류 기술을 실현할 수 있다. 간소화된 실험 진행 방식으로 고차원 실험을 수행할 수 있게 된 것이다.
팩스디스커버 S8 유세포 분석기는 스펙트럴 기술과 셀뷰 이미지 기술을 장착한 최초의 BD 제품으로서, 지난해 유명 학술지 ‘사이언스(Science)’의 표지를 장식했다.
두 가지 기술을 조합하면 연구자들의 연구 능력이 확장돼, 세포를 기반으로 하는 기존의 연구나 치료제 개발 방법의 한계를 넘어 약물 탐색, 면역 항암 요법, 유전체학 등의 더 많은 분야로 연구를 확장할 수 있다.
베일러(Baylor) 의과대학의 유세포분석연구소장 조엘 세더스토롬(Joel M. Sederstrom)은 “팩스디스커버 S8 세포 분석기는 기존 유세포 분석기와 차원이 다르다”고 평가했다.
세더스트롬 소장은 “이제는 세포의 이미지를 보고 분석하는 것뿐만 아니라 그 이미지를 기반으로 분류할 수 있다. 이 기술은 기존의 유세포 분석법과 새로운 이미징 기법, 스펙트럴 기술을 결합해 새로운 과학적 탐구에 도전하고 면역학적 또는 유전학적 발견에 필요한 복잡한 세포의 표현형들을 분류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BD 바이오사이언스(BD Biosciences)의 스티브 콘리(Steve Conly) 월드와이드 대표는 “셀뷰의 이미지 기술과 스펙트럴 기술이 함께 어우러짐으로써 세포 분류와 분석의 새로운 시대가 열릴 것으로 본다”며 “이를 통해 연구자들은 세포의 성장, 기능, 상호 작용과 같은 복잡한 생물학적 질문에 답하거나 세포 내 바이러스나 단백질의 정확한 위치를 연구하는 것과 같은 작업을 매우 빠른 속도로 수행할 수 있다”고 말했다.
BD 한국지사의 오세민 디렉터는 “유세포 분석기 분야에서는 처음으로 셀뷰와 스펙트럴 기술이 탑재돼 실시간 이미징이 가능한 제품이 나온 것”이라며 “유세포 분석기의 적용 영역이 유전체학, 신약개발 등의 분야로 대폭 확장됐으며, 다양한 영역에서 더 많은 고객들이 팩스디스커버 S8 유세포 분석기의 혁신적인 기능들을 활용해 최고의 연구개발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