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신대병원이 지역 의료기관 중에서 유일하게 ‘ICT(정보통신기술) 기반 사전상담 및 사후관리 지원 시범사업’에 참여한다.
고신대복음병원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주관한 ‘ICT(정보통신기술) 기반 사전상담 및 사후관리 지원 시범사업’ 참여기관에 선정돼 몽골지역을 대상으로 3월부터 11월까지 ICT 기반의 비대면 의료를 통해 사업을 수행한다고 14일 밝혔다.
지역 의료기관 중에서는 고신대병원이 유일하게 선정됐으며, 앞으로 국내 ICT 기술을 몽골지역에 한국 의료의 우수성을 알릴 계획이다.
고신대병원은 카자흐스탄 아스타나, 알마티에 한국병원 시스템 수출사업의 경험과 노하우를 활용해 몽골지역에도 적용할 예정이며, 현지 사무소와 에이전시 2곳에 플랫폼을 구축할 예정이다.
사전상담 서비스는 해외 환자가 우리나라를 방문하기 전 궁금한 사항에 대해 자문을 받는 과정으로 의료상담과 비 의료적인 상담을 포함한다. 사후관리 서비스는 한국에서 치료받은 해외 환자가 자국에 돌아가 치료경과를 주기적으로 확인받는 서비스를 의미한다.
사전사후 사업은 고신대병원 의료진에게 2차 소견을 받고자 하는 몽골 환자들이 현지에 개설된 상담센터에 접수하면, 고신대병원 국제진료센터에서 환자들의 사전 자료를 검토한 뒤 관련 진료과 의료진에게 연계하는 방식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또한, 패치형 심전도 측정 장비인 하이카디 플러스를 이용해 비대면 진료 환자를 대상으로 24시간 심전도 및 맥박 정보를 모니터링 하는 등 심혈관 질환에 특화된 비대면 진료 플랫폼도 함께 구축하게 된다.
고신대병원 및 부산지역에서 치료를 받았던 1000여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한 사후관리 플랫폼과 사전상담도 200명 이상의 환자가 함께 참여할 예정이다.
아울러 병원은 이번 사업의 성공을 위해 7월과 9월에는 병원 의료진이 직접 몽골을 찾아 참여한 환자들을 대상으로 무료진료와 상담도 함께 진행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