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 맞춤형 수술 솔루션 전문 기업 애니메디솔루션(대표 김국배, 이하 애니메디)이 한국벤처투자의 하이테크 기술개발 사업화 펀드(이하, R&D매칭펀드)의 최종 투자대상 기업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R&D매칭펀드는 한국벤처투자에서 운용하는 펀드로, R&D 역량이 우수한 중소‧벤처기업 중 기업의 대표 투자사(이하, 매칭투자사)가 그 사업성을 보증하는 기업이 투자신청을 할 수 있으며, 투자신청기업에 대한 3차에 걸친 엄격한 심사를 거쳐 최종 투자대상 기업을 선정한다. 애니메디는 기업의 대표 투자사 중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를 매칭투자사로 선정해 올해 11월 4일 R&D매칭펀드를 신청했고 심사과정을 거쳐 12월 27일 한국벤처투자로부터 투자대상기업으로 선정됐음을 통보받았다.
2016년 서울아산병원 소속 교수진 및 연구원들이 설립한 회사인 애니메디는, 3D프린팅과 인공지능(AI)을 적용한 환자 맞춤형 수술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주요 제품으로는 시뮬레이터, 수술 가이드, 보형물 등이 있으며, 현재 상용화 제품 10종을 포함해 질환 및 미용성형 분야에서 90여종의 제품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지난 해 9월에는 코스닥 기술특례상장을 위한 기술성 평가에서 평가기관 두 곳에서 모두 A등급을 받은 바 있다.
금번 R&D매칭펀드의 투자심사 과정에서 애니메디는 ▲의학계에서 미래 청사진으로 제시되는 환자 맞춤형 의료기기 시장에서 차별적 기술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 ▲서울아산병원 등 탄탄한 메디컬 네트워크를 구축해 상업성 높은 제품 파이프라인을 확보했다는 점 ▲의료현장의 미충족수요(Unmet Needs) 발굴부터 제품 개발, 인허가, 상업적 판매까지의 R&D 사업화가 가능한 자체 역량을 보유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투자대상기업으로 최종 선정됐다.
2022년 얼어붙은 벤처투자시장에도 불구하고 애니메디는 50억 원의 투자유치를 했으며, 추가로 이번 R&D매칭펀드의 투자대상기업으로 선정됨에 따라 내년 초 한국벤처투자로부터 20억 원의 투자유치를 받을 예정이다.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 애니메디는 신(혁신)의료기술로 등재된 수술 가이드 제품군의 판매 개시 및 판로 확장, 시뮬레이터 제품군의 해외 판로 확보, 미용성형 제품라인 확장 등으로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마련한 상태이다. 올해 12월 코넥스 상장을 완료한 애니메디는 2023년 하반기 손익분기점을 달성하고 향후 코스닥 이전 상장을 계획하고 있다.
애니메디의 김국배 대표는 “바이오헬스케어 산업, 그리고 애니메디의 가능성을 알아봐 주신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및 한국벤처투자에 감사드린다”며 “이번 투자대상 기업의 선정은 애니메디의 사업적 성장에 많은 도음이 될 것이며, 이를 통해 보건의료 산업계의 선도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