政, 코로나19 지정병상 ‘7437→5960병상’으로 감축 추진한다.

2022-09-28 13:18:46

감축 병상, 유사시 7일 이내 재가동 가능토록 준

정부가 코로나19 지정병상이 10월 7일부터 5960병상 수준으로 감축한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28일 제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제2차관 이기일) 주재로 ‘코로나19 지정병상 조정 추진계획’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8월 중순 재유행 정점 이후 코로나19 확산세 및 병상가동률이 각각 8월 14일 사용 병상 3856개(가동률 54.4%)에서 9월 28일 사용 병상 1486개 및 가동률 20.0%로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어, 다가오는 계절성 독감 대응 등 유휴 병상을 일반환자 치료에 사용할 수 있도록 지정병상 수 조정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정부는 감염병 상시대응병상(국가지정입원치료병상, 코로나-19 긴급치료병상) 및 거점전담병원을 중심으로 지정병상을 유지하면서, 특수병상(투석, 분만, 소아) 및 요양병원 입원 수요, 지역별 균형 등을 고려해 지정병상 조정을 추진한다.

앞서 정부는 그동안 7월 초 시작된 코로나19 재유행에 대응하기 위해 7월 20일부터 지정병상 재가동을 추진해, 7월 20일 5583개 수준이던 지정병상을 9월 28일 현재 7437개까지 확보해 운영해 왔다.

이번 병상 조정에서는 지정병상 외에도 확진자가 일반의료체계 내에서 진료받고 입원할 수 있는 일반격리병상을 9월 20일 기준 629개 병원 1만2748병상에서 3859명을 수용해 입원시키고 있으며, 권역별 지정병상 공동활용 체계가 준비돼 있는 점 등이 고려됐다.

총 1477병상을 10월 7일까지 순차적으로 조정해 지정병상은 총 5960병상 수준으로 줄어들며, 향후 지역별 병상 상황을 모니터링해 필요한 경우 추가 조정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다만, 감축되는 병상은 겨울철 새로운 재유행 발생에 대비해, 유사시 7일 이내 재가동이 가능하도록 준비할 계획이다.


김민준 기자 kmj6339@medifonews.com
< 저작권자 © Medifonews ,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 본 기사내용의 모든 저작권은 메디포뉴스에 있습니다.

메디포뉴스 서울시 강남구 논현로 416 운기빌딩6층 (우편번호 :06224)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서울아 00131, 발행연월일:2004.12.1, 등록연월일: 2005.11.11, 발행•편집인: 진 호, 청소년보호책임자: 김권식 Tel 대표번호.(02) 929-9966, Fax 02)929-4151, E-mail medifonews@medif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