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원자력의학원, 몽골 · 베트남 초청 국제 컨퍼런스 개최

2019-03-08 13:13:25

암 진료 방사성의약품 제조기술 아시아 국가 전수

한국원자력의학원이 7일 방사선의학연구소 제3연구동에서 몽골 · 베트남 관계자를 초청하여 방사성항체의약품 관련 국제 컨퍼런스를 개최하고 공동연구협약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이번 컨퍼런스는 의학원의 의료용 방사성동위원소 개발 및 표지기술과 방사성항체의약품을 이용한 풍부한 임상경험을 몽골 · 베트남 전문가와 공유하고 관련 분야의 최근 동향과 주요 이슈를 논의하는 장으로 마련됐다. 

주요 프로그램은 △한국원자력의학원 김정영 박사의 '의료용 방사성동위원소 항체의약품 표지기술 소개' △한국원자력의학원 김병일 박사의 '방사성항체의약품의 임상적용 소개' △몽골 제2국립병원 바트뭉크 에르데불강 부원장의 '몽골의 핵의학분야 임상경험과 시설 소개' △베트남 108육군병원 리 응옥 하 박사의 '베트남의 핵의학분야 임상경험과 시설 소개' 등이다. 

컨퍼런스와 함께 의학원은 행사에 참여한 베트남의 하노이방사선조사센터 · 108육군병원 · 몽골 국립병원과 국제협약을 체결하고, 의료용 방사성동위원소 및 표지기술 공급 · 의약품의 임상시험 수행 · 임상데이터 제공 등 방사성항체의약품 공동연구를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한편, 암세포에 특이적으로 결합하는 항체의약품에 방사성동위원소를 붙여 암을 진단 · 치료하는 방사성항체의약품은 탁월한 효능으로 인해 전 세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의학원은 현재 혈액암 · 유방암에 대해 항체 기반 진단, 치료용 방사성의약품의 개발 및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아울러 국제원자력기구(IAEA)와 개도국 대상 방사선을 이용한 암 진료기술 보급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 사업을 통해 베트남 · 몽골은 의학원의 방사성의약품 제조기술에 관심을 두고 공동연구를 희망했다. 중국 · 미얀마 · 태국 등 아시아 국가의 문의도 이어지고 있다.

김미숙 원장은 "의학원이 수행 중인 의료용 방사성동위원소의 다양한 기술개발 · 실용화 연구사업이 열매를 맺어 아시아 지역의 다국적 임상시험 연구 네트워크를 주도하고, 나아가 우리나라가 방사성의약품 선진국으로 도약하는 데 일조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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