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의학영상인 스펙트시티를 이용해 당뇨병성 족부감염 환자의 하지 절단을 예측할 수 있는 객관적인 지표가 개발됐다. 순천향대 서울병원은 박수빈 핵의학과 교수가 백혈구 스펙트시티를 이용해 당뇨병성 족부감염 환자에서 하지 절단의 위험을 예측할 수 있는지를 연구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7월 22일 밝혔다. 핵의학영상인 백혈구 스펙트시티를 촬영하기 위해서는 환자의 혈액을 채취해 백혈구를 분리한 후, 분리된 백혈구에 미량의 방사성의약품을 표지해 다시 환자의 몸에 투여한다. 이후 백혈구가 체내의 감염 병변에 집적되는 것을 스펙트시티로 촬영하는데, 백혈구 스펙트시티는 체내 백혈구 분포를 영상화할 수 있는 유일한 검사다. 박 교수는 당뇨병성 족부 감염이 의심돼 순천향대서울병원의 당뇨족 클리닉을 내원한 환자로, 백혈구 스펙트시티를 촬영한 83명 환자를 대상으로 93개의 발을 후향적으로 분석했다. 당뇨발 환자의 백혈구 스펙트시티 분석 결과, 감염 부위의 백혈구 집적 정도가 높을수록, 영상에서 확인된 병변의 수가 많을수록 하지 절단의 위험이 높았다. 이전에 하지 절단을 했던 과거력이 있는 경우에도 절단 위험이 높았다. 백혈구 스펙트시티의 정보와 하지 절단의 과거력을 종합하면 당뇨
하지 절단환자의 의도에 맞게 로봇 의족을 제어할 수 있는 신기술이 개발됐다. DGIST(대구경북과학기술원)은 이상훈 교수팀이 미세 전자 제어 기술(Microelectro Mechanical System)을 통해 형성되는 생체인터페이스인 ‘무감각성 표면 근전도 센서’를 개발했다고 8일 밝혔다. 연구팀이 개발한 무감각성 표면 근전도 센서는 서펜타인 구조를 모방해 유연성과 신축성을 지님과 동시에 통기성과 접착성을 확보해 다양한 절단환자의 환부에 적용해 장기간 반복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또한, 무선 모듈과 결합해 로봇 의지(義肢)와 소켓, 실리콘 라이너를 착용한 상태로 보행 시 발생하는 실시간 신호를 확보했다. 연구팀은 검증을 위해 하지 절단환자에게 무감각성 표면 근전도센서를 부착한 후 근육 신호 기록을 통한 소자의 기능성 평가를 진행했다. 그 결과, 다양한 환경(평지, 경사면, 계단)에서 보행하는 절단환자의 근육 신호를 고품질로 실시간 획득에 성공했으며, 이를 무선 전송해 로봇 의족에 내장된 동작 분석 센서를 통해 환자의 보행 보조가 가능함을 검증했다. 이와 함께 절단 환자의 발바닥쪽굽힘 운동(plantar flexion)과 발등굽힘 운동(dorsiflex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