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대병원 신경과 우호걸 교수가 10월 14일(토),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개최된 세계신경과학회(World Congress of Neurology, WCN) 2023 국제심포지엄에서 ‘베스트 포스터상’을 수상했다. 우호걸 교수는 ‘2015~2021년 한국 청소년들의 우울감과 자살 성향, 그리고 코로나19 범유행 관련 위험 요인’(National Trends in Sadness, Suicidality, and COVID-19 Pandemic–Related Risk Factors Among South Korean Adolescents From 2005 to 2021) 논문으로 우수성을 인정받았으며, 논문은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학술지인 미국의사협회저널(JAMA Network Open, IF 13.353) 온라인판에도 게재됐다. 우호걸 교수는 ”전세계 신경과학 전문가들이 참가하는 심포지엄에서 연구 결과를 발표하고 수상까지 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이번 연구를 통해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동안 청소년의 우울과 자살충동 성향이 증가했음을 확인할 수 있었고 앞으로 코로나 19 이전 일상으로의 회복 후 청소년 우울증에 대한 추가적 연구를 진행해, 의미 있는 결과를 얻을
최근 항우울제 치료에 반응하는 우울증 청소년은 위축된 신경 세포가 회복되고 편안한 뇌의 상태가 유지될 수 있는 가능성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이는 우울증 청소년 항우울제 치료 기전의 이해에 새로운 시각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대어린이병원 소아정신과 김재원 교수팀은 항우울제로 치료받은 12~17세 우울증 청소년 95명을 대상으로 우울 증상 치료 과정에서 뇌에서 발생하는 신경생물학적 변화에 대해 분석한 결과를 22일 발표했다. 일반적으로 청소년의 우울증 치료에는 항우울제가 널리 사용되며, 특히 중등도 이상의 우울증을 보이는 청소년의 1차 약물 치료로는 선택적 세로토닌 재흡수 억제제(Selective Serotonin Reuptake Inhibitor: SSRI)가 처방된다. 다만 선택적 세로토닌 재흡수 억제제는 단일 제제로서 관해율이 55%, 인지 행동 요법 등의 다른 치료와의 병행 시 관해율이 60%로, 청소년 우울증의 치료 효능을 더욱 향상시킬 필요성이 있다. 이를 위해서는 우울 증상 호전과 관련된 신경생물학적 변화를 이해하고 치료 지표를 규명하는 것이 중요하다. 하지만 청소년 우울증의 신경생물학적 치료 기전에 대한 연구는 전 세계적으로 아직 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