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명절, 야식·폭식 등에 의한 각종 ‘소화기질환’ 주의 필요
평소보다 폭식과 야식 위험이 큰 설 명절을 앞두고 소화불량과 역류성 식도염 등 각종 소화기질환에 적신호가 켜지고 있다. 복부 팽만과 같은 소화불량 증상이 나타나는 이유는 과식, 폭식, 활동량 감소 등이 있으며 주로 잘못된 식습관에서 비롯된다. 평소보다 폭식과 야식에 노출되기 쉬운 명절에 주의가 필요한 셈이다. 특히, 기능성 소화불량이나 과민성장증후군 환자라면 팽만감이 더 쉽게 생기므로 식습관이 흐트러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이와 관련해 노원을지대병원 소화기내과 오주현 교수를 도움말로 설 명절 음식 섭취 등과 관련해 주의해야 할 점이 무엇이 있는지 등을 알아봤다. ◆많이, 밤늦게 먹을수록 소화 운동기능 저하소화불량이란 주로 식후 포만감과 복부 팽만감, 상복부 통증, 속 쓰림 등의 증상을 뜻한다. 명절에는 평소보다 식사량이 늘어나면서 과식과 폭식 위험성이 높은데, 이때 위에서 음식을 분쇄하고 이동시키는 소화 운동기능이 저하될 수 있다. 위산분비와 소화효소 분비의 변화도 생긴다. 이로 인해 복부 팽만감이 심해지거나 소화가 안 돼 더부룩한 느낌, 체한 느낌이 나타나기도 한다. 또한, 식사량 증가뿐 아니라 음식 섭취 시간이 평소보다 불규칙하고, 자주 섭취하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