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1.01 (금)
만성 신부전의 진행을 늦추기 위해서는 ‘적절한 식이요법’이 중요하다. 몸에 필요하지 않은 노폐물과 수분을 내보내는 일을 하는 신장이 장기적으로 손상돼 발생하는 ‘만성 신부전’이 해마다 늘어나는 추세에 있다. 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조사에 따르면 2012년 137,003명에서 2022년 296,397명으로 10년새 2배 이상의 만성신부전 환자가 진료를 받았다고 한다. 환자 수 증가의 원인은 신장질환 자체가 80% 이상 진행돼야 자각증상이 나타나기 때문이다. 신장은 한번 손상이 되면 원래대로 회복이 어렵기 때문에 상당한 주의를 필요로 한다. 만성 신부전으로 진단 받은 분들은 적절한 식이요법을 통해 병의 악화를 늦추는 것이 치료의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 식이요법의 기본은 신장의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신장을 통해 배설되는 몸 속 노폐물의 양을 줄이고 수분과 전해질의 정상 농도를 유지시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지켜야 할 기본적인 원칙이 있다. 먼저 소금은 몸의 수분 균형을 알맞게 유지하고 혈압을 조절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지만 너무 많이 쌓이게 되면 혈압이 올라가고 신장에 부담을 주게 된다. 따라서 요리를 할 때에도 소금보다는 간장을 이용해 간을 맞추고 싱겁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