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향대 부천병원 이비인후과 최지호 교수가 제67차 대한비과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학술상을 수상했다. 이 상은 10년 이상의 활동을 한 정회원 중 최근 5년 간의 학회 활동, 국내외 학술대회 발표, 연구 논문, 저서 및 역서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비과학 분야 학술적 기여도가 높은 회원 1명을 선정해 수여한다. 최지호 교수는 뛰어난 연구 및 학술 활동을 인정받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최지호 교수는 코막힘 및 코골이 환자 치료를 전문으로 하며, 2006년부터 대한비과학회의 정회원으로 활동해 왔다. 인공지능(AI)‧빅데이터‧메타분석 등 다양한 비과학 관련 연구를 해왔으며, 최근에는 AI 기반 의료기기 개발 및 성능 평가 연구들을 통해 국내에서 만든 ‘수면 생체신호 AI 판독 시스템’이 수면질환 솔루션으로서는 아시아 최초로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는 데 기여하기도 했다. 한편, 최지호 교수는 세계3대 수면학회(미국수면의학회‧유럽수면학회‧세계수면학회)가 인증하는 ‘수면의학 전문가’ 자격과 미국 공인수면전문기사(RPSGT) 자격을 모두 취득한 바 있으며, 현재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 수면의학센터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순천향대 부천병원 방사선종양학과가 광학식 카메라 센서로 환자 자세 오차를 확인하는 신기술을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 순천향대 부천병원이 신의료기술인 ‘무표식 표면 유도 방사선치료’ 기술을 도입해 유방암 환자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순천향대 부천병원 방사선종양학과는 ‘무표식 표면 유도 방사선치료’를 시행하기 위해 세계적인 의료기기 업체인 ‘Vision RT’사의 ‘AlignRT’를 운영하고 있다. 기존의 방사선치료는 치료의 정확성을 위해 피부에 표식을 하고, 암 환자는 치료가 진행되는 약 4~6주 동안 표식이 지워지지 않도록 유지해야 한다. 또한 치료 기간에 샤워나 목욕을 하지 못하고, 옷을 입는 데도 제한이 있어 미용‧위생적으로 불편함을 겪었다. 특히 땀이 많은 여름철에는 환자의 불편함이 더 컸다. 이에 순천향대 부천병원 방사선종양학과는 신의료기술인 ‘무표식 표면 유도 방사선치료(Markerless Surface Guided Radiation Therapy)’를 도입했다. 환자 피부에 직접 표식을 하지 않아도 치료실 천장에 위치한 3차원 광학식 카메라 센서가 사전에 계획된 대로 치료 부위 좌표를 정확히 표시해 주는 기술이다. 본 기술은 환자의
‘국제조화된 의료기기 이상사례 표준코드’의 교육자료가 개발됐다. 순천향대 부천병원은 신장내과 최수정 교수 연구팀(신장내과 김진국‧진단검사의학과 최수인‧응급의학과 한상수 교수)이 식품의약품안전처 용역과제를 통해 이 같은 교육자료를 성공적으로 개발했다고 7일 밝혔다. 의료기기 사용 증가와 함께 이상사례 분석 및 정보 공유의 중요성이 커지는 가운데, ‘국제 의료기기 규제 당국자 포럼(IMDRF)’은 2016년부터 의료기기 이상사례 보고를 위한 표준코드를 제정하고 갱신해 왔다. 연구팀은 국내 의료기기 표준코드를 국제기준과 일치시키기 위해 2021년 ‘의료기기 이상사례 표준조드 국제조화 연구’를 수행했으며, 이번 과제를 통해 이상사례 보고와 분석‧평가 담당자를 대상으로 국제조화된 의료기기 이상사례 표준코드를 원활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 교육 영상 및 자료 13개를 제작했다. 주요 내용은 ▲의료기기 이상사례 보고 제도 및 규정 ▲표준코드 체계 및 용어 설명 ▲이상사례 보고 방법 ▲두피뇌파용전극‧두개골성형재료‧개인용혈당측정기 등 의료기기 이상 보고 사례 등이다. 본 교육 자료는 국내 의료기기 안전정보원 및 식약처 의료기기 민원 사이트에 공개돼 이상사례 수집 활성화 및
순천향대 부천병원 소아청소년과 신영림 교수가 28일 열린 ‘제8회 희귀질환 극복의 날’ 행사에서 희귀질환 환자의 연구 및 치료에 기여한 공로로 ‘질병관리청장 표창’을 수상했다. 신영림 교수는 유전성 희귀질환 전문가로서 희귀질환 환자의 신속한 진단·치료·유전상담을 시행해 왔으며, 희귀질환 질환 체계 분류를 비롯해 전문가 교육과 연구에 공헌했다. 또, 대한의학유전학회, 대한소아청소년과학회, 대한유전성대사질환학회의 보험이사로서 희귀질환 보험제도 정립에 이바지한 공로로 이번 표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외에도 2017년부터 질병관리청 정책용역사업의 책임연구자로서 희귀질환 신규지정 및 등록기준을 제정했으며, 전문 교육과정 개발과 전문 인력 양성 및 관리 체계 고도화에 대한 연구를 진행해 왔다. 현재는 희귀질환 전문위원회와 희귀질환 산정특례 사전심의 및 기타염색체이상질환 전문위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희귀질환을 담당하는 의료진을 위한 교육자료를 제작하는 등 국내 희귀질환 전문가 양성에도 힘쓰고 있다.
순천향대 부천병원이 자문 형태로 호스피스·완화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순천향대 부천병원이 최근 보건복지부로부터 ‘자문형 호스피스 전문기관’으로 지정됐다고 20일 밝혔다. 자문형 호스피스 대상 질환은 ▲암 ▲만성간경화 ▲만성폐쇄성 호흡기 질환 ▲후천성면역결핍증 등이며, 담당 주치의가 질환 말기 판단 및 고지 후 자문형 호스피스팀에 의뢰하면, 자문형 호스피스팀이 환자 및 가족과 상담 및 서비스 이용 동의 절차를 거친 후 서비스를 제공하는 형태로 운영된다. 주요 서비스는 ▲신체 증상관리 자문 ▲심리적·사회적·영적 지지 ▲사전돌봄계획 상담 지원 ▲자원연계 ▲경제적 지원 ▲임종 준비교육 및 돌봄 지원 ▲호스피스 병동 입원 연계(말기 암인 경우) ▲재가서비스 연계 등이다. 자문형 호스피스 서비스 이용 시 입원료 부담도 줄어든다. 호스피스 이용 환자가 일반병동 1인실에서 임종한 경우 최대 4일까지 임종실료 적용이 가능하며, 섬망 등 증상으로 격리가 필요해 1인실을 사용하는 경우 임종 여부와 관계없이 최대 7일까지 격리실 입원료가 적용된다.
악력이 약할수록 당뇨병 발생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순천향대 부천병원은 가정의학과 이희정 교수 연구팀(조민경 교수)이 연세대학교 원주의과대학 연구팀과 협업해 한국인유전체역학조사사업(KoGES) 자료를 기반으로 당뇨병과 근감소증 간 관계를 규명하기 위한 전향적 코호트 연구를 시행했다고 14일 밝혔다. 연구팀은 대한민국 성인 3만3326명을 평균 4.1년 동안 추적관찰을 진행했으며, 근감소증 평가 지표 중 하나인 악력 측정값을 ‘절대악력’으로, 절대악력을 체질량지수로 나눈 값을 ‘상대악력’으로 정의하고, 상대악력이 낮은 그룹부터 높은 그룹까지 4그룹으로 분류해 당뇨병 발병과의 관계를 분석했다. 이 기간 1473명에서 당뇨병이 새롭게 발병했다. 그 결과, 상대악력이 높을수록 당뇨 발병률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남성보다 여성에서 더 뚜렷하게 나타났다. 조민경 교수는 “나이, 운동, 음주, 흡연 등 다른 당뇨병 위험인자를 보정한 후에도 상대악력과 당뇨 발병률의 역상관관계는 동일하게 나타났다”며 “본 연구는 대규모 집단을 대상으로 수년간 추적관찰을 시행해 악력과 당뇨병 발병률 간 관계를 밝힌 첫 연구”라고 말했다. 이희정 교수는 “당뇨병은 증상이 나타나
위 선종의 내시경 절제 이후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제균 치료’를 받은 환자의 추후 위암 발생률이 그렇지 않은 환자보다 약 12%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위 선종의 내시경 절제술 시행 후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제균 치료를 시행하는 것이 위암 예방에 효과가 있다는 사실을 대규모 데이터 분석으로 밝혀낸 것은 세계 최초다.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은 소화기병센터 홍수진 교수팀(김신희‧유혜원 교수)이 최근 이 같은 내용의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6일 밝혔다. 조기 위암의 내시경 절제 후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제균 치료가 위암 재발 예방 효과가 있다는 사실은 그동안 잘 알려졌지만, 위암의 전구병변인 위 선종의 내시경 절제술 후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제균 치료’ 시 위암 예방 효과는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이에 연구팀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를 기반으로 2010년부터 2018년까지 위 선종을 진단받고 내시경 절제술을 시행한 성인 환자 6만9722명을 대상으로 전국 코호트 연구를 시행했다. 그 결과, 위 선종 내시경 절제 후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제균 치료를 받은 환자들은 받지 않은 환자보다 위암 발생률이 약 12% 낮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그 효과는 치료 3년 후 약 16%,
순천향대학교 부속 부천병원 이소영 정신건강의학과 교수가 여성폭력 예방 및 피해자 지원에 기여한 공로로 ‘경기도지사 표창’을 수상했다. 이소영 교수는 2021년 1월부터 현재까지 경기중부해바라기센터 소장으로 폭력 피해자 지원을 위해 노력했다. 특히, 경기중부해바라기센터가 피해자통합지원센터로 자리매김하기까지 센터 운영체계 구축과 피해자 치료회복을 위한 사례 수퍼비전 및 자문, 피해자 정신건강의학과 진료 및 사건 지원서류 작성과 의견서 감수 등 피해자 치료회복을 위해 헌신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또한, 이소영 교수는 부천시정신건강복지센터장도 역임해 지역사회 주민들의 정신건강 복지를 위해 노력했고, 대한신경정신의학회 재무이사직 등을 맡아 정신건강의학 대외활동에도 적극적으로 기여하고 있다. 이와 함께 피해자 지원기관 종사자의 소진방지 필요성에 대해 재차 강조하며, 직원들의 힐링을 위해 다양한 소진방지 프로그램 아이디어를 제공했고, 센터 내 수사팀과의 단합과 화목한 분위기 조성에도 일조했다. 아울러 사람에 대한 신뢰와 존중을 바탕으로 적극적으로 의견을 수렴해 직원들의 존경과 모범이 되고 있다.
순천향대 부천병원 영상의학과 박재성 교수가 최근 열린 ‘2023년 고용노동부장관 표창’에서 산업재해보상에 기여한 공로로 ‘고용노동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박 교수는 2005년 1월부터 약 18년간 근로복지공단 ‘진폐심사회’ 위원으로서 근로자의 진폐장해등급을 명확하고 공정하게 판정해 신뢰도 향상에 기여한 공로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또, 2007년부터 ‘진폐제도 개선협의회’ 위원으로 활동하면서 진폐 장해등급 제도개선에 이바지했다. 특히 신속한 진폐 판정을 위해 ‘판정 절차 간소화’를 추진하고 ‘진폐 연금제도’를 도입해 진폐근로자의 건강 증진 및 복지 향상에 공헌했다. 더불어 진폐 판정 의사 교육 및 시스템 구축에 참여해 진폐심사회의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운영에도 힘썼다. 박재성 교수는 “진폐증은 눈에 보이지 않을 정도로 작은 먼지가 폐에 축적돼 폐 조직의 섬유화를 가속화시키고, 결과적으로 심폐 기능을 저하시키는 심각한 질환”이라며 “앞으로도 진폐증에 대한 깊은 이해와 사명감을 바탕으로 진폐근로자의 권익을 보호하고 산업재해보험제도가 더 효과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장안수 교수가 최근 대한천식알레르기학회 제16대 이사장으로 취임했다. 임기는 2025년 12월까지 2년간이다. 장안수 신임 이사장은 호흡기알레르기내과 전문의로 대한천식알레르기학회 이사, 대한천식알레르기학회 편집위원, 대한환경천식폐질환학회 부회장, 대한민국의학한림원 정회원 등으로 활동하며 내과학 및 국내외 의료계 발전을 견인해 왔으며, 현재 순천향대 부천병원 코로나 대응 실장으로 헌신하고 있다. 또한, 장 이사장은 세계 최초로 ‘클라우딘 파이브(세포 장벽)’의 역할을 밝혀 천식 치료의 새 가능성을 열었을 뿐 아니라, 국내외 저명 학술지에 약 230여 편의 천식 및 알레르기학 관련 연구 논문을 발표했다. 최근 ‘천식 악화를 일으키는 혈관 신생 조절 물질 기전’을 규명한 논문을 국제면역학술지(Allergy 2023, IF: 14.71)에 발표해 의료계의 큰 주목을 받았다. 장안수 신임 이사장은 “대한천식알레르기학회는 최근 급변하는 의료환경 속에서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학술적 혁신을 통해 의료계에 새로운 지평을 열어가고자 한다”며 “모든 회원들이 지식과 경험을 공유하면서 의료 질을 더욱 향상시킬 수 있도록 국내외 학술단체와의 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