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17일은 ‘세계 수면의 날’이다. ‘세계 수면의 날’은 세계수면학회에서(World Association of Sleep Medicine, WASM) 수면장애를 예방하고 치료함으로써 수면질환과 관련된 사회적인 부담을 경감시킬 목적으로 지정되고 있는 기념일로, 수면의 중요성을 널리 홍보하기 위해 2008년부터 매년 3월 둘째주 금요일을 ‘세계 수면의 날’로 지정해 기념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매년 ‘세계 수면의 날’을 기념해 각 학회·병원들이 크고 작은 강연·행사들을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대한신경과학회와 대한수면연구학회가 올해 ‘세계 수면의 날’을 기념해 17일 ‘2023년 세계 수면의 날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에 메디포뉴스는 ‘세계 수면의 날’을 맞아 대한신경과학회 김재문 이사장과 대한수면연구학회 정기영 회장을 만나 기면병이 어떤 질환이고, 현재 기면병에 대한 인식이 과거와 비교해 개선됐는지 등에 관해 이야기를 나눠봤다. Q. ‘세계 수면의 날’을 맞아 기면병이 어떤 질환인지에 대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정기영 회장] 먼저 기면병은 밤에 충분히 자고 그다음에 수면의 질의에 문제가 없는데도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정도로 낮에 과도하게 졸린 질환을 말합니
2023-03-20 06:00‘울트라브이(UltraV)’는 국내 녹는실 브랜드로 가장 잘 알려진 기업 중 하나로 녹는실 리프팅 열풍의 시초이기도 하다. 현재는 약 50여개국에 진출한 세계적인 브랜드로 성장했으며, 그 바탕에는 권한진 대표의 피땀 어린 노력이 있다. 일주일 중 3일은 병원 진료를, 또3일은 해외에서 세미나를 하고,하루는 비행기 안에서 시간을 보낼 만큼 권한진 대표의 시간은 바쁘게 흘러간다. 울트라브이를 글로벌한 기업으로 성장시키며‘K-뷰티의 강자’로 떠오른 권한진 대표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Q. 울트라브이에 대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A. 울트라브이 대표이사이자 전 세계 16개 네트워크를 운영하는 더마스터의원 네트워크의 대표원장 권한진입니다. 저희 울트라브이는 2012년도에 설립된 녹는실 리프팅, 화장품, 의료기기 등을 생산하고 판매하는 회사입니다. Q.포트폴리오를 확장하며울트라브이를 글로벌한 회사로 성장시키셨습니다. 과정을 설명해주시자면? A. ‘K-미용의료’라는 얘기가 있는데, 잘 살펴보면 한국에 오리지널리티(Originality)가 있는 제품은 거의 없습니다. 보툴리눔 톡신이나 필러 등 한국에서 시작해서 퍼져나간 것이 없다는 뜻입니다. 한국에 오리지널리티가 있는 거의
2023-03-18 06:00올해 2월 15일, 식품의약품안전처의 국내 첫 디지털 치료기기 허가가 나왔다. 주인공은 에임메드의 불면증 인지행동치료 소프트웨어 ‘솜즈’다. 아직 임상에 활발하게 적용되기에는 남은 과정이 적지 않지만, 디지털 치료기기의 적용이 한 발 더 가까이 다가왔다고 볼 수 있다. 디지털 치료기기는 과학적 근거에 기반을 둔 치료 소프트웨어다. 국가로부터 효용성에 대한 허가를 받아야 하고, 의사의 처방에 따라서만 사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기존 건강 앱들과는 차별성이 있으며, 치료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 대한디지털치료학회는 디지털 치료의 연구개발과 정착을 도모하기 위해 2021년 10월 14일에 창립된 신생 학회이다. 임상 의사들은 디지털 치료기기의 적용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또 아직은 생소한 디지털 치료기기라는 개념을 일반인들에게 어떻게 소개할 수 있을지 듣고자 대한디지털치료학회 김재진 회장을 만났다. Q. 회장님과 학회에 대한 간단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대한디지털치료학회 회장을 맡고 있는 강남세브란스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김재진 교수입니다. 뇌 기능 영상, 가상현실 등을 연구하다가, 가상현실 기술이 이제 디지털 치료 기술로 연계되
2023-03-17 06:00최근 대법원이 통증을 지체기능장애에서 제외된다고 볼 수 없다면서 통증을 운동기능장애 범주에 포함해야 한다고 판결했다. 이러한 대법원 판결에 대해 한국CRPS환우회와 대한통증학회가 환영의 입장을 밝히는 한편, 현실적인 장애 판정 기준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이번 대법원 판결이 어떤 의미가 있기에 학회와 환자들이 환영하는 것인지, 그리고 우리나라의 ‘통증’ 관련 보건의료의 현실이 어떠하며, 앞으로 우리나라가 어떤 방향으로 더 나아가는 것이 바람직한지 등에 대해 알아보고자 대한통증학회 이평복 회장(분당서울대병원 통증센터장)과 이야기를 나눠봤다. Q. 지난 2월 3일 대법원이 통증을 지체기능장애로 인정하는 판결을 내렸습니다. 이번 판결이 어떤 의미를 갖는지 등에 대해 말씀 부탁드립니다.A. 이번 대법원 판결은 복합부위통증증후군을 포함한 만성통증환자들에게 매우 큰 의미가 있는 판결로, 대한통증학회 입장에서도 통증에 의해 유발된 신체 기능의 저하가 장애의 원인이 될 수 있다는 것에 대한 사회적 합의의 첫 발을 디딘 판결이라 매우 고무적으로 생각합니다. 의사들이 보기에 만성통증환자들은 매우 외롭고 힘든 병입니다. 대개 겉으로 멀쩡하게 보이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2023-03-14 06:00지난 2월 23일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보건의료노조)이 주최하는 보건의료노조 산별 창립 25년 기념 토론회에서 지난 25년 동안 보건의료노조가 매년 진행해 온 조합원 대상 ‘보건의료노동자 현장 실태조사’ 결과가 발표됐다. 해당 실태조사는 1998년부터 2022년까지 총 46만771명이 참여한 정부 통계 이외는 NGO와 학계를 통틀어 최고·최대 규모의 의료현장 실태조사로, 우리나라의 보건의료인력의 처우와 근로환경 등의 개선 폭과 속도, 만족도 등을 확인할 수 있으며, 앞으로 우리나라가 나아갈 방향에 대해 예측·전망할 수 있는 중요한 실태조사라 할 수 있다. 문제는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체적으로 직군에 상관없이 보건의료인력들이 임금과 인력 수준이 가장 낮은 수준을 보이고 있으며, 주요 항목들에 대한 만족도 또한 지난 10여 년간 개선됐다고 보기에는 어려운 수준으로 나타난 상황. 이와 관련해 이번 실태조사 결과가 어떠한 의미가 있고, 조사 결과와 실제 현장에서 보건의료노동자들이 느끼는 체감 여부 등을 비교해 실제로도 보건의료인력에 대한 처우 등의 개선이 이뤄지고 있다고 느끼는지, 앞으로 우리나라가 앞으로 나아가려면 어느 부분이 고려되고 개선이 필요한지 등에
2023-03-13 06:432월 22일 정부가 소아진료 문제 해소를 위해 ‘소아의료체계 개선대책’을 발표했다. 해당 대책에 따르면 달빛어린이병원을 100여 곳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비롯해 24시간 전화상담을 제공하는 ‘소아전문 상담지원체계’ 구축 등 다양한 방안들이 추진된다. 하지만 대한아동병원협회에 따르면 현재 달빛어린이병원은 34개소에 이르지만, 정작 본래 취지에 맞게 공휴일과 주말에 야간진료를 실시하는 달빛어린이병원은 두 자릿 수에도 이르지 못하는 상황. 이러한 상황 속에서 달빛어린이병원을 확대하겠다는 정부의 방침이 과연 실효성이 있을지, 또 달빛어린이병원 정상화를 비롯해 소아의료체계를 개선하려면 어떤 사안이 고려될 필요가 있으며, 어떤 방향으로 개선이 추진되는 것이 바람직한지 등을 알아보고자 대한아동병원협회 박양동 회장과 이야기를 나눠봤다. Q. 먼저 달빛어린이병원에 대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A. 2010년에 대구에서 장중첩증을 호소한 아이가 대구 지역에서 5~6개 병원을 돌다가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당시 소아응급진료체계에서 미비한 점들이 많다는 지적들이 제기됐습니다. 특히 야간·휴일에는 진료가 거의 이뤄지지 않았고, 적시 적소에 필요한 의료 인적자원이 부족해 환자들이
2023-03-10 05:50최근 여수시보건소에서 도서지역에 근무하는 공중보건의사에게 사실상 연중무휴와 같은 ‘7일 24시간’ 진료를 요구하는 ‘공중보건의사제도 운영지침 개선안’을 추진하다가 전라남도의사회와 대한공중보건의사협의회 등 의료계의 반발과 지적에 철회했다. 해당 개정안은 전라남도 지역의 보건소장 중 유일하게 의사 출신인 여수시 보건소장이 도서지역을 비롯해 의료기관이 없는 취약지의 주민들에게 필수의료의 접근성 확충을 위해 추진하는 개정안이라는 의의가 있을 수 있겠지만, 정작 도서지역 등에서 고생하고 있는 공중보건의사들의 처우 등이 반영·고려되지 않았다는 커다란 아쉬움이 같이 있는 개정안. 이번 ‘공중보건의사제도 운영지침 개선안’에 어떤 문제가 있었고, 해당 개선안의 추진 과정과 저지 및 철회과정, 앞으로 지역의료 개선 및 공중보건의사들의 처우를 개선하려면 어떤 사안들에 대한 개선 등이 필요한지 등을 알아보고자 전라남도의사회 최운창 회장과 이야기를 나눠봤다. Q. 최근 전라남도 여수시에서 공보의에게 ‘7일 24시간’ 진료 요구 운영지침 개정안이 추진되다가 철회됐습니다. 개정안이 어떤 내용으로 이뤄졌기에 문제가 됐던 것인가요? A. 먼저 운영지침의 개선 과정에 대해 간단히 설명한다면
2023-03-06 06:00대한당뇨병학회가 1월 기자간담회를 통해 진료지침 개정을 예고했다. 이번 진료지침 개정은 지난 2021년 이후 2년만의 개정으로, 진료지침 8판이 발간될 예정이다. 대한당뇨병학회의 진료지침은 총 27개 챕터로 나눠져 있다. 이 중에서 △당뇨병 선별검사 연령 △의학영양요법 △2형 당뇨병의 약물치료 △비만관리 △고혈압관리 △이상지질혈증 관리 △당뇨병신장질환 △노인당뇨병 △연속혈당측정과 인슐린펌프 등 9개 내용이 개정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에 메디포뉴스는 경희대학교병원 내분비대사내과 이상열 교수를 만나 개정될 진료지침을 알아보고 새 진료지침이 진료현장에 가져올 변화에 대해 전망해봤다. 대한당뇨병학회의 진료지침위원이기도 한 이상열 교수는 대한내분비학회, 한국지질동맥경화학회 등에서도 활동한 바 있는 당뇨병 전문가다. Q. 대한당뇨병학회 진료지침 중 개정이 예정된 부분에 대해 소개 부탁드립니다. 아직 여러 선생님들이 검토하고 있으며 사려 깊은 고찰이 필요한 항목들이 남아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워크숍이 여러 번 진행이 됐습니다. 관련 내용에 따라 예를 들어보면 당뇨병 선별기준 연령을 조정한다든지, 최신 테크놀로지 기반의 여러 도구들을 좀 더 적극적으로 활용하거나,
2023-03-06 05:50정부가 2월 22일 ‘소아의료체계 개선대책’을 발표했다. 해당 대책은 필수의료를 강화하고 특히 아이들이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아이와 부모가 안심하고 치료받을 수 있는 의료체계를 조속히 마련·시행하라는 윤석열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마련됐다. 소아진료 사각지대를 해소하고자 중증소아 및 소아응급 진료기능과 역량 확충을 비롯해 소아암 환자 치료·회복 지원 기반 마련, 의료인력 양성 등 다양한 방안들을 담고 있다. 그러나 실효성이 없거나 효과 대비 혼란이 일어날 가능성이 크다면 오히려 소아의료체계의 붕괴를 가속화시킬 수 있는 법. 정부가 이번에 발표한 대책의 실효성 여부와 부족하거나 우려되는 점은 없는지 등을 살펴보고자 곽영호 대한소아응급의학회 회장(서울대학교병원 응급의학과 교수)과 이야기를 나눠봤다. Q. 최근 응급의료와 소아진료를 비롯한 필수의료에 대한 개선의 목소리가 높은 상황입니다. 이와 관련해 현재 우리나라의 소아응급의료를 비롯해 소아진료는 어떤 상황인가요? A. 소아응급분야를 중점적으로 말씀드리면 이 분야는 임상의학적으로 보았을 때 소아청소년과와 응급의학과가 겹치는 분야이지만 안타깝게도 두 임상과에서 모두 기피하는 분야입니다. 소아청소년과에서는 야간 당
2023-03-03 06:00희귀질환 환자의 여정에 함께하고 있는 한국다케다제약 유전질환사업부 브랜드매니저 삼인방은 그들이 치료를 받고, 삶의 질을 개선하는 데에 기여하고 있다는 것을 느낄 때면 자부심을 갖게 된다고 말한다. 특히 이들의 어깨를 올라가게 하는 것은 담당 제품들이 가진 장점들이다. 경쟁 치료제 대비, 또는 기존 치료로 한계를 보였던 환자들에게 새 희망을 선물해주고 있다는 점이 그들로 하여금 보람을 느끼게 한다. 한국다케다제약 유전질환사업부에서 파브리병 치료제 ‘레프라갈주’를 담당하는 박상우 브랜드매니저, 유전성혈관부종 치료제 ‘피라지르프리필드시린지’와 고셔병 치료제 ‘비프리브주’를 담당하는 김도현 브랜드매니저, 거대세포바이러스 치료제 ‘리브텐시티정’을 담당하는 홍예솔 브랜드매니저에게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Q.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박상우 브랜드매니저 (이하 박상우 BM)]‘레프라갈주’ 브랜드를 담당하고 있는 박상우입니다. 제 기억으로는 2018년 파브리병 환자분이 약 150분 정도였던 것 같은데, 지금은 치료받은 파브리병 환자분들만 200명이 넘습니다. 약 5년 동안 저도 희귀질환인 파브리병을 많이 알리고 환자분들이 많이 치료받을 수 있게 돼 굉장히 개인적으로 뜻
2023-03-01 06:282월이 독특한 달로 꼽히는 것은 비단 1년 열두달 중 가장 날이 적어서만은 아니다. 통상적으로는 28일까지이나 4년에 한 번씩은 하루가 더 선물로 주어지는 희소성이 특별함을 더해주기 때문이다. 유럽희귀질환기구가 ‘세계 희귀질환의 날’을 2월 28일이 아닌 2월 마지막 날로 지정한 것도 이와 같은 희귀성에 따른 이유다. 전 세계적인 희귀질환은 6000~7000여가지로, 국내에만 1000종 이상의 희귀질환이 환우들을 괴롭히고 있지만 애석하게도 대중에게는 희귀질환이라고 하면 기껏해야 파브리병 정도만 인식될 뿐, 인지도가 낮은 편이다. 누구 하나 알아주는 사람은 없지만 희귀질환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고 희귀질환 환우들의 아픔을 덜어주기 위해 묵묵히 맡은 역할을 해나가는 사람들이 있다. 한국다케다제약의 유전질환사업부 직원들이다. 유전질환사업부는 리소좀 축적질환인 파브리병과 고셔병부터 유전성 혈관부종, 거대세포바이러스 등 희귀한 영역의 질환들을 담당하는 그야말로 ‘희귀질환 전문’ 사업부다. 사업부의 수장인 지창덕 총괄을 비롯해 김지영 마케팅매니저, 박상우 브랜드매니저, 김도현 브랜드매니저, 홍예솔 브랜드매니저 그리고 영업팀으로 구성됐다. 고셔병과 파브리병은 유전적 원인에
2023-02-28 06:0025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한국희귀·필수의약품센터가 7개월간의 공백 끝에 새 수장을 맞이했다. 김진석 전 식품의약품안전처 차장이 그 주인공이다. 경성약대 출신의 김진석 원장은 질병관리청(구 질병관리본부) 역학조사과장을 지낸 후 2010년부터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한약정책과장, 대변인, 위해사범중앙조사단장, 의료기기안전국장, 경인식약청장, 바이오생약국장, 기획조정관 등 다양한 업무를 담당한 제약업계 전문가다. 이제 취임한지 갓 한 달, 정신없는 나날을 보내고 있는 김진석 원장은 메디포뉴스와의 만남을 통해 환자·의료 현장과의 소통 강화와 안정적인 희귀·필수 의약품 공급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또 관계당국과의 소통을 위한 정보공유시스템 구축과 법적인 근거 마련에도 박차를 가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2월 마지막 날인 ‘희귀질환의 날’을 맞아 메디포뉴스는 한국희귀·필수의약품센터에서 김진석 신임원장을 만나고 취임소감과 향후 중점 추진과제 등에 대해 들어봤다. Q. 한국희귀·필수의약품센터에 대해서 소개 부탁드립니다. 한국희귀·필수의약품센터(이하 센터)는 지난 1999년도에 설립됐습니다. 희귀·난치질환 환자들이 시장에서 필요한 의약품을 구입할 수 없을 때 정부와 우리
2023-02-27 06:00진료만 잘한다고 병원이 잘 되는 건 옛말이다. 진료는 기본이고‘+α’가 필요하다. 그것이 바로‘직원 관리’와‘경영’이다. 개원의들에게 직원과 경영은 큰 숙제다. 굴러가는 데 문제만 없으면 되지 크게 중요한가 싶기도 하지만, 이런 점들이 환자의 발길을 돌리게 만들기 마련이다. 사소한 것 하나까지 신경 쓰는 게 여간 힘든 일이 아니지만, 잘되는 병원들은 이를 놓치지 않는다.43개의 네트워크 지점을 운영하며총 830명의 직원을 두고 있는BBG네트웍스도 마찬가지다. 수건, 침구류 고르기부터 직원 교육까지 모든 곳에 세심한 손길이 닿아 있다. BLS의원과 톡스앤필을 잘되는 병원으로 이끈 직원 교육 방법과 경영 팁을이동진, 김은희 대표에게 물어봤다.또 네트워크 병원이 아닌, 개인 병원을 위한 팁도 들어봤다. Q. 많은 개원의들이 직원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BBG네트웍스에선 직원 교육과 관리를 어떻게 하고 계신가요? A. [김은희 대표] 병원에서 원장님과 직원이 같은 얘기를 하는 게 제일 중요하다. 병원에선 한 목소리를 내야 하는데, 그러지 않는 병원이 너무 많다. 우리는 직원이 입사할 때부터 멘토, 담당자를 붙여 월별로 계속 교육이 들어간다. 주차별로 평가하
2023-02-25 05:50지금은 상상하기 어렵지만, 필러와 보툴리눔 톡신이 수백 만 원을 호가하던 때가 있었다. 200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필러 1cc에 150만 원, 보툴리눔 톡신 100유닛에 100만 원을 받기도 했다. 2010년대에 들어서며 쁘띠 시술이 대중화됐고, 현재는 10만 원, 5만 원 수준으로 수가가 낮아지며 환자들의 수요는 폭발적으로 늘어났다. 지금처럼 쁘띠 시술이 대중화된 데는 ‘톡스앤필의원(이하 톡스앤필)’의 영향이 크다. 미용에 관심 없는 사람도 알 정도로 톡스앤필은 미용의료 시장에서 브랜드 파워가 매우 강하다. 톡스앤필이 높은 인지도를 갖고 지점 수를 늘릴 수 있었던 데는 MSO인 BBG네트웍스의 공이 크다. 톡스앤필과 BLS의원의 경영지원, 마케팅, 직원 교육등을 담당하는 BBG네트웍스의 이동진, 김은희 대표에게 ‘잘되는’ 병원의 노하우를 물어봤다. Q. BBG네트웍스에 대해 소개 부탁드립니다. A. [김은희 대표] BBG네트웍스는 BLS의원을 모태로 태어난 병원 MSO 회사로 우리는 병의원 교육 콘텐츠와 마케팅 콘텐츠 개발을 주요 업무로 하고 있다. [이동진 대표] BBG네트웍스 그룹 내에는 톡스앤필과 BLS의원 이렇게 2개의 네트워크가 있다. 톡스앤필은
2023-02-24 05:562월 8일 대한상공회의소 의원회의실에서 제4차 응급의료기본계획 공청회가 개최됐다. 이날 공청회에서는 지역완결적 응급의료체계 구축을 목표로 다양한 분야에서 제도·체계 등을 개선하겠다는 정부의 의지와 함께 어떻게 우리나라의 응급의료체계 개편 및 응급의료 인프라를 확충할 것인지를 담은 ‘제4차 응급의료 기본계획’이 대국민 의견수렴을 위해 공개됐다. 하지만 대한중소병원협회에서는 이번 ‘제4차 응급의료 기본계획’이 오히려 중소병원을 괴멸시키는 것은 물론, 더 나아가 오히려 지방의 응급의료체계를 비롯한 의료체계를 붕괴시킬 수 있음을 지적하면서 반발하고 있는 상황. 이번에 발표된 ‘제4차 응급의료 기본계획’에 어떤 문제가 있는지 등을 알아보고자 이성규 대한중소병원협회 회장과 이야기를 나눠봤다. Q. ‘제4차 응급의료 기본계획’이 발표됐습니다. 이에 대한 대한중소병원협회의 입장에 대해 말씀 부탁드립니다. A. 먼저 대한중소병원협회는 중증응급환자의 안전을 위협하고, 중소병원을 고사 직전까지 몰고 가는 ‘제4차 응급의료 기본계획’에 깊은 우려와 유감을 표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그 이유는 필수의료 지원대책과 맞물린 이번 ‘제4차 응급의료 기본계획’이 환자의 안전을 심도있게
2023-02-22 06:00지난 10월 29일 이태원에서 159명이 압사에 의해 사망하고 수많은 부상자들이 발생하는 재난이 발생했다. 특히, 사고 당시 수습하는 과정에서 가까운 병원으로 환자들이 몰리는 혼란이 발생한 것에 대한 지적을 비롯해 여러 지적·비판들이 제기되고 있으며, 재난 시 의료서비스를 제때 제대로 받을 수 있을지를 걱정하는 목소리도 제기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김인병대한재난의학회이사장(명지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장)과 만나 이태원 사고 당시 재난의료체계가 제대로 작동했으며, 개선이 필요한 것은 없는지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봤다. Q. 코로나19와 이태원 참사 등으로 재난 대응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현재 우리나라의 재난 대응 수준은 어떠한가요? A. 먼저 재난에 대한 완벽한 시스템은 있을 수 없습니다. 우리나라 경우를 보더라도 1990년대 삼풍백화점 사고와 성수대교 붕괴를 계기로 재난의료가 국가적인 차원에서 다뤄지게 됐고, 관련 제도 정비가 시작됐습니다. 응급의료체계 이야기도 그때 생겼고, 응급의학과 전문의와 응급구조사 제도가 만들어졌으며, 보건복지부 내에 응급의료과가 신설됐습니다. 또 중앙응급의료센터가 만들어졌으며, ▲대구 지하철 사고 ▲세월호 사고 ▲마우나 리조트
2023-02-21 13:002월 8일 대한상공회의소 의원회의실에서 제4차 응급의료기본계획 공청회가 개최됐다. 이날 공청회에서는 지역완결적 응급의료체계 구축을 목표로 다양한 분야에서 제도·체계 등을 개선하겠다는 정부의 의지와 함께 어떻게 우리나라의 응급의료체계 개편 및 응급의료 인프라를 확충할 것인지를 담은 ‘제4차 응급의료 기본계획’이 대국민 의견수렴을 위해 공개됐다. 특히, 이태원 사고 대응과 관련해 의료현장에서 제언된 개선점 등이 반영된 재난응급의료 대응체계 개선 방향 등도 제시된 가운데, 이번에 공개된 ‘응급의료 기본계획’에 담긴 재난의료 개선책이 실효성이 있을 것인지, 부족한 점은 없는지 등을 살펴보고자 김인병 대한재난의학회 이사장(명지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장)과 이야기를 나눠봤다. Q. ‘제4차 응급의료 기본계획’이 발표됐습니다. 재난의료와 관련된 계획으로는 무엇이 있으며, 부족하거나 아쉬운 점, 우려스러운 점 등으로는 무엇이 있는지 대해 말씀 부탁드립니다. A. 이번 ‘제4차 응급의료 기본계획’에는 전문 분야별 대응 방향으로 재난대응 분야가 포함됐습니다. 재난 의료에 대한 현장 대응 매뉴얼이 올해 상반기 다시 개정 작업에 들어가며, 소프트웨어 연결이 미비한 점에 대한 보완이
2023-02-21 06:00미용을 하는 의사라면 꼭 거쳐 가는 학회 중 하나, 바로 대한미용성형레이저의학회다. 미용을 배우려는 젊은 의사들부터레이저, 쁘띠, 성형, 탈모, 비만 등 다양한 분야의 권위자들까지, 국내 미용의료의 역사가 숨 쉬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혹자는 국내미용의료를 논할 때대한미용성형레이저의학회를빼놓기 어렵다고도 한다. 국내 미용의료 발전을 위한 교류의 장을 만들겠단 일념 하나로학회를 이끌어온 지 10년. 대한미용성형레이저의학회는국내뿐만 아니라 국제적 위상에서도질적, 양적 성장을 이루며현재 7500명 이상의 의사회원이 함께하는 대규모 학회로 발전했다. 학회의 지난 10년을 성공적으로 이끈 이들 중 한 명인 나공찬 회장은 앞으로의 10년에 대한 각오가 남다르다. 발전 이상의 미래를 준비하는, 큰 숙제를 안고 있는 나공찬 회장에게 그동안의 소회와 앞으로의 포부를 들어봤다. Q. 간단한 인사와 대한미용성형레이저의학회에 대해 소개 부탁드립니다. A.안녕하세요. 대한미용성형레이저의학회(이하 대미레)회장 나공찬입니다. 대미레는 미용의학 쪽에 의욕과 능력이 많은 초창기 원장님들이 시작한 학회로, 10년 정도 지났습니다. 지금까지 쭉 이어오면서 여러분이 보시기에도 그리고
2023-02-20 06:00지난 1월 19일 제37대 대한공중보건의사협의회 회장으로 신정환 회장이 당선됐다. 신정환 회장은 제36대 대한공중보건의사협의회를 이끈 인물이다. 특히 이번에 연임에 성공하면서 대한공중보건의사협의회 집행부 특성상 임기가 1년 밖에 되지 않아 무언가 일을 해보려다가 도중에 끝나버리는 업무 연속성이 떨어지는 부분이 사실상 해결됐다고 볼 수 있는 상황. 역대 대한공중보건의사협의회 회장 중 가장 안정적으로 업무를 추진할 수 있는 위치에 오른 신정환 회장이 2023년 동안 공중보건의사와 공공보건의료를 위해 현재 산적해 있는 문제들을 어떻게 해결하고, 어떤 공약들을 완수하고자 하는지를 알아보고자 신정환 대한공중보건의사협의회 회장과 이야기를 나눠봤다. Q. 이번에 제37대 회장에 당선되시면서 연임을 이뤄내셨습니다. 이에 대한 소감에 대해 말씀 부탁드립니다. A. 먼저 90%가 넘는 높은 지지율로 응원해 주신 저희 회원분들께 진심어린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첫 일주일은 당선에 대한 마음으로 너무 기분이 좋았고 기뻤지만, 지금은 어떻게 회원분들께 이제 연속성 있는 회무와 지지율에 걸맞은 모습을 보여드릴지 고민하고 있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Q. 제36대 대한공중보건의사협의회
2023-02-17 06:00지난 1월 4일 국립중앙의료원은 기획재정부로부터 본원 526병상, 중앙감염병병원 134병상, 중앙외상센터 100병상 등 총 760병상으로 대폭 감소한 규모로 국립중앙의료원 신축·이전사업 총사업비를 조정됐음을 통보받았다. 보건복지부와 국립중앙의료원이 요구했던 병상이 본원 800병상, 중앙감염병병원 150병상, 중앙외상센터 100병상으로 총 1050병상 규모의 신축·이전을 요구했던 점을 감안한다면 사실상 보건의료 현장의 요구보다 병상 규모가 대폭 줄어든 셈이다. 이러한 기재부의 결정에 무상의료운동본부 등 다양한 시민단체들을 비롯해 국립중앙의료원 전문의협의회와 국립중앙의료원 총동문회 등 국립중앙의료원 전·현직 의료진들이 한뜻으로 국립중앙의료원 신축·이전을 본래 요구했던 규모인 1050병상 규모로 추진해야 한다면서 기재부의 결정에 대해 비판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현재 추진되고 병상 규모가 감축된 상태로 국립중앙의료원 신축·이전이 추진될 경우 어떠한 문제가 있고, 어떠한 상황 등이 전망·우려되는지에 대해 국립중앙의료원에서 일하고 있는 의료진들의 생각을 알아보고자 국립중앙의료원 전문의협의회 이소희 회장과 이야기를 나눠봤다. Q. 국립중앙의료원에 대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2023-02-06 05: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