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향기를 ‘감정의 언어’로 바라본다. 향은 감정과 기억을 관장하는 대뇌 변연계를 직접 자극해 우리의 기분, 사고, 행동에 영향을 미친다. 저자들은 이러한 후각의 힘을 바탕으로 향의 정서적 효과를 과학적으로 설명하고, 동시에 일상 속에서 감정 회복을 돕는 향의 활용법을 구체적으로 안내한다. 1장은 향수의 역사와 문화적 의미를 되짚으며, 향이 인간의 감정과 정체성 형성에 어떤 역할을 해왔는지를 탐구한다. 2장에서는 향의 정의와 기능을 뇌과학적 관점에서 설명하며, 향이 감정·기억·행동에 미치는 영향을 다룬다. 3장과 4장은 향수의 구조와 천연 향료의 종류 및 추출법을 정리해, 향의 본질을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 마지막으로 5~7장은 향을 활용한 감정 치유 실습을 다루며, 심리상담사가 제안하는 ‘감정 향수 레시피’를 통해 독자가 직접 자신만의 향기를 설계하도록 이끈다. 향은 단순한 취향의 표현을 넘어, 불안을 가라앉히고 자존감을 회복하며 관계의 경계를 부드럽게 회복시킨다. 이 책은 향을 통해 내면의 균형을 찾고, 스스로를 치유하는 새로운 방법을 제시하는 감성적이면서도 실용적인 안내서이다. *지은이: 김보윤, 김희경, 노희경, 박민영 *판 형: 169*24
2025-11-11 06:25
‘초음파는 뼈에서 거의 다 반사되기 때문에 주위가 골조직으로 둘러싸인 척추관 내의 모습을 초음파 진단장치로 관찰할 수 없습니다. 그렇기에 척추척수 질환의 진료에 초음파는 쓸모없다’고 생각하고 있지는 않나요? 실은, 저도 얼마 전까지 그랬습니다. 그러나 이는 틀린 생각이었습니다. 척추 초음파를 시작하고 배우며 이용하면 할수록 그렇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보존적 치료를 하는 분은 물론 수술을 시행하는 분도 꼭 이 책을 보며, 프로브를 대보기 바랍니다. 그리고 무엇이 보이는지 이해하게 되면 원인으로 여겨지는 부위에 주사 등의 인터벤션을 시행해 보세요. 반드시 그 효과에 놀라게 되고, 이후 보다 정확한 부위를 찾기 위해 자세히 문진과 신체검사를 하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되리라 생각합니다. 그렇게 되면 당신도 척추 초음파에 ‘빠져(열중해)’ 있는 것입니다! *저자: Iwasaki Hirosh*역자: 정효준 서준원 *판 형: 국배판(A4) 214x270*쪽 수: 392쪽*가 격: 90,000원*출판사: 신흥메드싸이언스*발행일: 2025년 10월 30일
2025-11-11 06:15
중환자 치료의 목표가 생존을 넘어 일상 복귀로 확장되면서, 재활은 치료 과정 전반에서 지속적으로 고려해야 할 요소가 되었습니다. 본 교과서는 이러한 변화를 바탕으로, 임상 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표준과 원칙, 다학제 접근의 실제를 한 권에 정리했습니다. 환자의 여정을 기준으로 중환자실 내 조기 재활, 이행기 관리, 지역사회 복귀까지의 흐름에 따라 핵심 주제를 배치하였고, 각 장에는 최신 근거와 실무 지침, 팀 기반 의사소통, 안전 관리 등을 함께 제시했습니다. 의사, 간호사, 물리·작업치료사, 영양 및 정신건강 전문가 등 다양한 직역이 역할을 명확히 이해할 수 있도록 실제 사례, 체크리스트, 권고 수준을 제시했습니다. 교육 현장을 고려하여 필수 도표, 알고리즘, 요점 정리 등을 담은 점도 특징입니다. 편찬 과정에서 용어와 정의, 표기 원칙을 정비하여 챕터 간 일관성을 높였습니다. 국내 제도와 자원 여건을 고려하여 적용 가능성에 무게를 두었고, 조기 가동, 호흡 재활, 진정·섬망 관리, 연하와 영양, 이행기 재활 처방, 팀 회진, 성과지표와 질 관리 등 서로 연관된 주제를 하나의 경로 안에서 이해할 수 있도록 연결했습니다. 이를 통해 단편적 지식의 나열을 줄이고
2025-11-10 06:19
일찍 잠드는 방법에 대해 검색해 보며 출근길에 오르지만, 흔들리는 버스 안에서도 5분 만에 꾸벅거리며 졸고 있는 걸 보면, 잠자는 방법을 몰라서 못 자고 있는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문제는 잠드는 방법이 아닌, 수면에 대한 태도에 있었습니다. 수면은 내일의 내가 후회 없이 활약하기 위해 오늘 할 수 있는 최선의 노력이자 투자입니다. 수면 첫 4시간 동안의 논렘수면, 특히 2회의 심수면(深睡眠)이 충분해야 농구 선수는 슛을, 외과 의사는 수술을 성공할 확률이 높아진다는 연구 논문들은 수면이 단순히 ‘버리는 시간’이 아니라 내일의 나를 위한 ‘투자’임을 명확히 보여줍니다. 내가 온전히 나로 있을 수 있는 시간은 지치고 피곤한 퇴근 후 시간이 아니라, 아침에 눈을 뜰 때부터 시작됩니다. 그리고 수면을 위한 투자 또한 자기 전 몇 시간이 아니라, 눈을 뜰 때부터 시작되어야 합니다. 인간은 브레이크가 없는 자동차와 같아서, 수면을 위해 뇌 기능을 곧바로 끌 수는 없습니다. 따라서 비행기가 서서히 고도를 낮춰 착륙을 준비하듯, ‘숙면하는 습관’을 들여야 합니다. 잠이 오기만을 기다리는 수동적인 자세를 버리고, 목욕과 식사 시간은 물론 심지어 칫솔질 시간까지 조절해야
2025-11-10 06:13
이번 「산과학 제7판」은 8개 부, 53개 장으로 구성되어 기존 교과서의 체계를 유지하면서도 최신지견과 진료지침, 영상과 유전학적 기법의 최신기술을 충실히 반영하였습니다. 특히 이번 7판 개정 과정에서, 제20장 ‘산과에서의 환자 안전 및 질 평가’와 제24장 ‘모체와 아동 건강 지표로서의 임신’이 새로이 추가되었으며 기존 ‘임신의 성립’과 ‘태반과 태아막’을 제3장으로 통합시켜 집필하였고, 2부 ‘정상임신’에 포함되어 있던 ‘분만진통의 기전’을 4부 ‘분만관리’의 제14장으로 이동하여 재정립하였습니다. 또한 시대적 변화에 발맞춰 교육의 효율성과 정보의 접급성을 향상시키기 위하여 종이책과 전자책을 함께 발간하였고 본문 내 동영상 자료를 추가함으로써 종이책을 보완하여 전자책에서의 이해도를 높이고자 노력하였습니다. 이번 제7판의 집필에는 전국의 주요 대학병원 및 교육병원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계신 모체태아의학 전문 교수님 들 대부분이 참여해 주셨습니다. 각 장은 단원 책임자를 중심으로 유기적으로 협력하여 집필하였고, 일부 장은 분야 특성상 다수의 전문가가 공동 집필하였습니다. 본 교과서의 가장 큰 강점 중 하나는 이처럼 실제 임상 경험이 풍부한 교수님들의 생생한
2025-11-07 11:06
난임 진료는 복잡하고 세밀한 과정을 포함하는 만큼, 한 사람의 역량만으로는 완성될 수 없다. 연구원, 간호사, 행정직원 등 수많은 전문가가 각자의 자리에서 헌신할 때 비로소 한 팀으로서의 진료가 가능하다. 이 책은 그러한 팀 기반 난임 진료의 실제를 중심으로, 난임 진료 현장에서 필요한 임상 지식과 운영 노하우를 통합적으로 다룬다. 배아 연구에서부터 진료 흐름, 환자 중심의 커뮤니케이션, 조직 내 리더십과 협업의 원칙까지, 난임 진료의 전 과정을 체계적으로 정리하였다. 이 책이 앞으로 난임 진료에 참여하는 모든 의료진에게 실질적인 도움과 방향을 제시하는 이정표가 되기를 바란다. *지은이: 김종한(동탄제일아이희망클리닉 원장) *쪽 수: 220*판 형: 160*200*가 격: 25,000*출판사: 군자출판사 *발행일: 2025년 11월 11일
2025-11-07 10:59
이 책은 근골격계 질환의 기전과 통증의 원인, 운동치료의 선택을 해부학적 관점에서 설명하는 것이 목적이었습니다. 제1판으로부터 12년이 경과했는데, 그동안 물리치료의 임상은 크게 진화했습니다. 제2판에서는 최신 연구성과나 임상지식을 추가하고, 컬러로 인쇄하여 보다 실천적이며 알기 쉽게 내용을 구성하였습니다. 특히 초음파 영상의 사용이 진화했고, 심부 구조를 볼 수 있게 되어 물리치료의 대상 범위가 넓어지고, 의사와의 협업이 가속화되었습니다. 또한, 제2판의 새로운 부분으로는 Web 동영상을 활용한 구체적인 운동치료를 제시한 것입니다. 이를 통해 물리치료사가 실제 임상에서 어떻게 치료를 시행하는지 시각적으로 배울 수 있게 되었습니다. 또한, 증례별로 발생 원인이나 평가 포인트를 해부학적 관점에서 상세히 설명하여 치료 기술의 향상으로 이어지게 하였습니다. 아시아권에서 근골격계 질환의 치료는 최근 큰 진전을 이루었습니다. 특히 퇴행성 관절증을 비롯한 퇴행성 변화를 기반으로 한 질환에 대한 치료법의 진보가 현저하며, 재생의료나 저침습수술이 보급되었습니다. 한국과 일본의 물리치료는 모두 이러한 새로운 치료의 일익을 담당하는 물리치료사로서 고령화사회에 대응하게 위한 중
2025-10-16 08:40
이 책은 단순히 질병의 치료법을 나열하거나 기전을 설명하는 교과서가 아닙니다.인체가 보내는 ‘통증’과 ‘염증’이라는 생물학적 언어를 해독하기 위한 탐색, 그 결과물입니다.통증과 염증은 흔한 주제입니다. 그러나 이 책은 그것을 기존의 의학적 해석 범주를 넘어 완전히 다른 시각에서 바라봅니다. 제1부에서는 염증과 면역 반응의 과학적 본질을 면밀히 분석했습니다. 염증은 단순한 증상이 아니라, 몸이 균형을 회복하기 위해 스스로 설계한 복구 시스템이라는 사실을 설명합니다. 제2부에서는 통증을 구조적, 국소적 개념에서 벗어나, 신경계·면역계·내분비계가 얽힌 복합적 현상으로 재해석하며, 신경면역조절이라는 새로운 치료 패러다임을 제시합니다. 제3부에서는 신경면역축(Neuroimmune axis)의 실제 임상 적용 가능성을 심층적으로 정리하며, 자연치유력을 촉진하는 통합 치료 전략을 구체적으로 제시합니다. 신경계와 면역계, 내분비계, 장내 미생물까지-인체를 구성하는 네트워크의 불협 화음이 곧 통증과 염증이라는 신호로 나타난다는 통합적 시각이 이 책의 중심입니다. *지은이: 정성수(순천향의대 부천병원 류마티스 내과 교수, 과장 )*판 형: 212*275 mm *쪽 수: 52
2025-10-16 08:02
『마음 간호사: 해결할 수 없을 때』는 한 명의 간호사가 수많은 내담자와 마주하며 써 내려간 기록이다. 저자 이한나는 정신전문간호사로서 지난 10여 년간 5,000건이 넘는 상담을 이어오며, 간호사가 가진 고유한 시선과 돌봄의 언어가 상담 현장에서 어떻게 힘을 발휘하는지 몸소 확인했다. 책은 단순히 상담 기술을 다루지 않는다. 저자는 임상에서 떠난 이후 다시 상담의 길을 찾으며 겪은 시행착오, 상담자로 살아남기 위해 감당해야 했던 불안과 회의, 그리고 끝내 버티게 해준 신념과 배움을 고백한다. “누구나 해결할 수 없는 순간을 살아간다. 상담은 해답을 주는 일이 아니라, 끝까지 곁에 머물며 함께 버티는 일”이라는 메시지는 책 전체를 관통한다. 또한 저자는 상담자가 오래 일하기 위해 필요한 자기 돌봄, 에너지 관리, 상담의 지속성을 지켜주는 ‘작은 루틴들’을 솔직하고도 따뜻하게 제시한다. 책 말미에 수록된 9가지 실전 도구(대화 카드, 종결 프로토콜, 상담자 에너지 체크리스트 등)는 상담을 시작하려는 초심자에게는 지침이 되고, 이미 상담을 하고 있는 이들에게는 새로운 영감을 줄 것이다. 『마음 간호사: 해결할 수 없을 때』는 상담을 준비하는 간호사뿐 아니라, 누
2025-09-18 05:40
• 핵심 개념의 간결한 설명: 방대한 내용을 핵심만 간추려 이해하기 쉽게 정리했습니다. • 단계별 학습 구조: 개념 이해부터 적용, 실전 문제 풀이까지 체계적으로 학습할 수 있습니다. • 실전 대비 기출 문제 수록: 기존 기출문제를 분과 파트별로 정리하여 실전 감각을 익히고 확실하게 개념을 이해할 수 있는 프로세스로 구성했습니다. • 효율적인 학습 가이드: 학습 방향을 제시해 단기간 내 효율적으로 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 가이드라인을 제공합니다. *지은이: 메디프리뷰 편집국 전국 의대생들을 위해 다양한 강의와 교재를 제작하고 있는 국내최초, 유일의 의대교육연구소입니다. *판 형: 188*257mm*쪽 수: 1권 520p, 2권 424p*출판사: 군자출판사 *가 격:1권/2권 45,000원, 세트 90,000원*발행일: 2025년 9월 15일
2025-09-17 07:53
근감소증은 고령사회에서 그 중요성이 점차 부각되고 있으며, 단순한 노화 현상의 일부가 아닌 치료가 필요한 독립적 질환으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2016년 WHO ICD- 10-CM에 질환코드(M62.84)로 등재되면서 독립적인 의학적 영역으로 확립되었습니다. 2017년 <근감소증> 초판 발간 이후 지난 8년간 이 분야는 괄목할만한 발전을 이루었습니다. 그 결과, 당시 불명확했던 진단과 치료와 관련된 여러 의문점들이 상당 부분 해소되었으며, 현재 활발하게 진행 중인 다양한 연구 성과를 토대로 향후 더욱 가속화된 발전이 기대됩니다. 이번 제2판에서는 지난 8년간 축적된 최신 연구 성과와 임상 경험을 반영하여, 현 시점에서 가장 타당하다고 판단되는 내용들을 정리하였습니다. 아울러 우리나라의 역학적 특성과 의료현실에 적합한 진단 기준과 치료 전략을 보완하고자 하였습니다. <근감소증> 제2판은 단순한 참고 문헌을 넘어, 임상 현장에서 늘 가까이 두고 펼쳐보며 손때 묻는 표준 교과서가 되기를 바랍니다. 특히 우리나라가 세계적으로 높은 수준의 디지털 IT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은 중요한 강점으로, 근감소증 진단과 치료에 디지털 바이오 마
2025-09-17 07:46
기초의학은 인체의 구조와 형태를 연구하는 해부학을 비롯해 기능을 다루는 생리학, 병리학, 약리학 등을 포함한 학문으로 보건의료계 학생들이 임상 전문 의학을 습득하기 위해 반드시 거쳐야 하는 기초이자 필수과목이다. 2026년 1월에 31일부터 시행되는 응급구조사 양성기관의 지정기준을 시작으로, 이러한 변화 속에서 기초의학의 중요성은 더 커지고 있으며 임상과의 연계성을 이해하는 데 필수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본 교재는 이러한 시대적 요구에 부응하여 응급구조학과 학생들이 졸업하기 전 반드시 숙지해야 할 핵심 내용을 그림과 함께 정리하였다. 특히 기초의학과 임상의 연관성을 강조하여 학습 부담을 줄이고 학생들이 총정리와 복습에 용이하도록 편집하였다. 또한 의학 용어는 대한의사협회 제6판 의학용어집을 기준으로 하여 널리 통용되는 신용어를 기준으로 표기하였다. 이를 통해 학생들이 임상 현장에서 의료인뿐 아니라 환자 및 일반인과도 원활히 의사소통할 수 있도록 하였다. 아울러 그림과 도표를 적절히 삽입하고 설명과 일치되게 구성하여 누구나 부담 없이 강의할 수 있도록 집필진이 심혈을 기울였다. *편집위원김경완 청암대학교, 김광석 충북보건과학대학교, 김용석 건양대학교, 김진우
2025-09-17 07:37
우리나라의 응급구조사는 응급의료체계 내에서 다양한 사고 현장에 출동하여 환자 상담, 구조, 이송, 응급처치 등의 구급·구조 업무를 수행하는 핵심 인력이다. 이들은 각종 재난과 응급상황에서 신속하고 적절한 대응을 통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본서는 응급구조학을 공부하는 학생들과 현장에서 종사하는 응급구조사 선생님들이 실제 상황에 즉시 적용할 수 있는 실무능력을 향상하는 데 도움을 주고자 집필한 것이다. 특히 출동 단계에서부터 현장 평가와 계획 수립, 손상 환자에 대한 정확한 판단과 적절한 응급처치, 장비 활용 등 구조 전 과정의 핵심 내용을 충실히 반영하였다. 아무리 우수한 의료진과 시설이 갖춰져 있더라도, 현장에서의 초기 대응이 늦거나 부적절하다면 환자에게 심각한 합병증이나 불이익이 초래될 수밖에 없다. 따라서 본서는 현장 실무에서 즉시 활용 가능한 지식과 술기를 체계적으로 정리하였으며, 각 Chapter마다 이해를 돕는 설명과 요약, 현장사진을 함께 수록하였다. 제3판에서는 기존 내용 전반에 걸쳐 보완과 수정 작업을 진행하였다. 특히, ‘대량재해 총론’은 우리나라의 현장상황과 재난관리체계에 맞추어 전면적으로 개편함으로써,
2025-09-11 10:32
가톨릭대학교 부천성모병원 감염내과 유진홍 교수가 여덟 번째 저서 『숨 가쁜 추적: 코로나19는 어디서 왔는가?』를 완역 출간했다. 금번 발간된 ‘숨 가쁜 추적: 코로나19는 어디서 왔는가?(군자출판사)’는 세계적인 과학 저술가인 미국의 데이비드 쾀멘(David Quammen)이 2022년 발간한 ‘Breathless’를 완역한 책이다. 이번 책은 코로나19 바이러스를 연구하고 대응한 과학자 및 공중 보건 관계자를 심층 인터뷰하여 그들이 숨 가쁘게 추적하고 연구한 과정과 과학적 정보를 담고 있다. 유진홍 교수는 “숨 가쁜 추적: 코로나19는 어디서 왔는가?’는 팬데믹동안 제기된 우한 실험실 유출설과 자연 기원설을 균형있게 다루고 있으며, 감염병 시대에 살아가는 우리가 증거와 가설을 검증하는 과학적 태도가 필요함을 강조, 감염병 시대를 살고 있는 우리 모두가 한번쯤 읽고 성찰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지은이: 유진홍(가톨릭대학교 부천성모병원 감염내과)
2025-09-11 08:48
백색 형광등 불빛, 차가운 청진기, 싸한 알코올 냄새, 주사실에서의 통증, 그리고 수납대 위의 사탕까지…익숙하지만 누구도 기록하지 않았던, 공동의 기억이 동네 의원에 있다.2년간 전국을 답사해 만든 국내 최초의 의원 건축 아카이브.『초현실 디렉토리 – 동네 의원』은 생활문화사와 건축사 사이에 놓인 이 작은 공간들의 가치를 새롭게 비춘다. 환호와 탄성, 신음과 절규, 슬픔과 고통, 희망과 좌절 이 모든 감정을 한데 안고 있는 건축물이 있다. 병원이다. 우리가 세상에 태어나면서 가장 먼저 마주하는 곳도 십중팔구 병원이다. 세상과의 만남을 주선하는 첫 공간도 병원이다. 다만 기억하지 못할 뿐이다. 사람들의 생애 속에서 병원은 다양한 감정선이 복잡한 실타래처럼 얽혀있는 곳이다. 특히 대형 종합병원, 대학병원이 아니라 동네에서 시시때때 방문하는 작은 병원은 우리 삶에서 뗄 수가 없다. 보통 ‘의원’이라고 분류하는 이곳은 그래서 여느 건축물처럼 규모와 용도로만 바라볼 수 없다. 한 사람의 성장과 생애 가운데 서있고, 때론 평범한 모습이지만 그 지역의 랜드마크가 되기도 하고, 민간 개인의 소유라 하더라도 모종의 공공성을 갖는다. 오래된 건물과 그곳만의 기억을 캐고 기록하
2025-09-08 07:55
간호사들의 꾸준한 선택이 증명한 임상 실용서, 『크램북 벼락치기 임상간호 매뉴얼』이 『크램북 첫 임상대처 가이드』라는 새로운 이름과 함께 돌아왔다. 『크램북 벼락치기 임상간호 매뉴얼』이 2022년 출간 이후 간호사들의 필수 임상책으로 자리 잡으며, 7번째 인쇄를 맞이하며 새롭게 개정된 것이다. 이 책은 단순히 오래 팔린 스테디셀러가 아니다. 급변하는 임상 현장과 최신 연구 동향을 반영하기 위해 두 차례 개정을 거치며 내용 전반을 재정비했다. 현장 간호사들의 피드백이 반영되어, 지금도 예측할 수 없는 임상 상황 속에서 간호사들이 가장 먼저 펼쳐보는 ‘확신의 매뉴얼’로 자리매김했다. 이번 개정판은 제목까지 새롭게 바뀌어, 『크램북 벼락치기 임상간호 매뉴얼』에서 『크램북 첫 임상대처 가이드』로 다시 태어나 독자들에게 한층 친근하게 다가간다. 『크램북 첫 임상대처 가이드』는 신규 간호사부터 경력 간호사까지 전 연차가 곁에 두고 참고할 수 있는 책이다. 응급 상황이나 갑작스러운 처치가 필요할 때 빠르게 찾아볼 수 있도록 매뉴얼형으로 구성되었고, 작은 판형으로 제작되어 휴대성이 뛰어나 현장에서 즉시 활용 가능하다. 저자들은 “임상에서 순간의 판단은 환자의 안전과 직결된
2025-09-02 06:45
복부초음파는 공간의 제약이 적고 검사비가 비교적 저렴하며, 실시간으로 결과를 확인할 수 있는 검사입니다. 이러한 장점 덕분에 진료실에서 마주치는 다양한 문제에 대해 효과적인 해결책을 제시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초음파 검사는 검사자의 숙련도와 결과 해석 능력에 따라 그 질이 크게 달라질 수 있습니다. 진료 현장에서 복부초음파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온 소화기내과 간 전문의들은 2019년 대한복부초음파연구회를 창립하였습니다. 연구회는 회원 간의 학술적 교류와 체계적인 연구 발전을 도모해 왔으며, 초심자를 위한 양질의 교육과 지도 전문의 양성에도 힘써 왔습니다. 『복부초음파 ESSENTIAL』은 대한민국 간 전문의들의 초음파 교육 경험과 임상 노하우를 담아 탄생하게 되었습니다. 『복부초음파 ESSENTIAL』은 대한복부초음파연구회와 국내 유수의 의과대학 교수진이 함께 집필한, 우리나라 복부초음파 진단의 지식과 경험을 집대성한 결과물입니다. 단순한 이론 전달을 넘어 실제 임상 현장의 고민을 반영하여, 초심자에게는 친절한 길잡이가 되고 숙련자에게는 깊이 있는 통찰을 제공할 것이라 확신합니다. 특히 주요 복부 장기에 대한 구조적 이해와 초음파 검사 노하우를 통합적으로 제
2025-09-02 06:36
심장은 인간 생명 현상의 중심으로, 현대 의학 기술의 가장 치열한 전장이었습니다. 지난 반세기, 심장치료는 경이로운 발전을 이루었고, 관상동맥우회술(CABG)과 관상동맥중재술(PCI)은 수많은 생명을 구해낸 눈부신 혁신의 상징이었습니다. 그러나 이제 매우 핵심적 질문에 대답해야만 할 때가 돌아왔습니다.“우리는 왜 그런 치료를 하도록 결정을 하게 되었을까?”“그 치료는 환자에게 실질적인 이득이 되었던 것일까? 아니면 우리는 단지 그렇게 믿고 있었던 것이었을까?” 이 책, 데이비드 S. 존스 교수(하버드 대학교 의학문화학과)의 『Broken Hearts: The Tangled History of Cardiac Care』 [상심(傷心): 우여곡절, 심장치료의 역사]는 바로 그러한 질문을 집요하게 추적하는 역사적 탐사이자 의학적 성찰입니다. 현역 정신과 전문의이자 의사학(醫史學) 전공자인 저자는 방대한 문헌과 임상 자료, 의료 현장의 경험과 인터뷰를 토대로 심장치료의 근거와 그 결정의 배경을 분석합니다. 환자의 생명을 살리겠다는 선한 의도는 어떻게 때로 과잉 치료와 윤리적 모순을 낳았는가? 우리는 ‘과학적 진리’라 믿어온 이론들에 대해 얼마나 충분한 회의와 토론을
2025-08-27 07:48
한국 치주과학 교수협의회는 치주과학 8판을 개정출판했다. 한국 치주과학 교수협의회는 3년이 넘는 개정 기간동안 기존의 전통적 내용을 보다 심도있게 기술하고 최신의 정보를 정리하고자 노력해왔다. 치주과학 8판의 가장 큰 변화는 2017년 미국치주학회(AAP) 및 유럽치주연합(EFP)이 제시한 새로운 치주질환 분류 체계를 전면 적용했다는 점이다. 이 체계는 단순히 병소의 깊이와 범위만을 판별하는 데 그치지 않고, 구강 기능, 생활 습관, 전신 건강 상태까지 아우르며 치료 복잡성과 예후 관리를 통합적으로 고려하도록 설계됐다. 이에 따라 본 8판에서는 전신 질환, 특히 여성 건강과 관련된 주제를 별도로 세분화해 치주학적 시야를 한층 확장했다. 치주 치료의 근간인 치주낭의 이해와 기본 수술은 더욱 체계적으로 다듬었고, 국소 항생제 등 염증 제어 전략도 임상 현실에 맞춰 업데이트했고 동시에 성장 인자·유전자 치료·줄기세포 등 첨단 과학을 응용한 차세대 치주 조직 재생 기법을 폭넓게 다뤄, 전통과 혁신이 조화를 이루도록 했다. 임플란트 영역에서는 디지털 기술과 인공지능 기반 진단·치료를 포함한 최신 흐름을 자세히 소개했으며 심미적·기능적 조화를 지향하는 임플란트 디자인부
2025-08-26 06:40
프로 축구, 테니스, 배드민턴 선수들은 허리디스크로 고통받는 경우가 드뭅니다. 무릎 십자인대가 파열되는 큰 부상을 입어도 2~3개월 만에 복귀하는 사례도 많죠. "왜 일반인들은 그렇지 못할까?"라는 의문이 이 책의 시작이었습니다. 인체 근골격계 통증은 대부분 "생체역학(Biomechanics)"적 관점에서 비롯됩니다. 즉, 압박-장력과 같은 물리적 부하를 우리 몸의 조직(디스크, 연골, 인대, 힘줄 등)이 견디지 못해 손상이 발생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손상된 조직이 치유되는 과정은 "인체생리학(Human Physiology)"의 영역입니다. 하지만 허리디스크와 같은 흔한 질환의 치료에서 이 두 가지 관점이 효과적으로 결합하지 못했고, 그로 인해 수많은 사람들이 고통받고 있습니다. 이 책은 생체역학과 인체생리학을 기반으로, 세밀한 단계별 운동 강도 증진 치료법을 통해 허리를 튼튼하게 만드는 과정을 제시합니다. 이 원리를 적용하면 허리디스크, 협착증 등 고질적인 허리 통증을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습니다. 이 책은 허리디스크의 통증 원인을 해부학적·기능적으로 분석하고, 완치로 향하는 체계적인 12단계 과정을 제시합니다. 일시적인 통증 완화가 아닌, 인체 본래의
2025-08-25 06: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