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초음파를 이용한 건강검진의 증가와 더불어 초음파 기기 해상도의 증가로갑상선 결절의 유병률은 급격히 증가하여 초음파 대상자의 19~68%에서 갑상선 결절이 발견된다고 보고된다. 이러한 갑상선 결절의진단 증가와 더불어 갑상선암 발생률 역시 급격하게 증가하여 갑상선암은 우리나라 여성암 발생률 1위인암이 되었다. 갑상선 결절의 대부분은 양성 종양이어서 진단 후 특별한 치료 없이 경과 관찰을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나, 5~10%는 악성이어서 수술 등의 치료가 필요하다. 따라서 수술을 포함한 적극적인 치료를 필요로 하는 결절인가 아닌가를 감별하는 것이 갑상선 결절 진료의 핵심이라고할 수 있다. 본고에서는 갑상선 결절의 진단과 치료에 대하여 2015년 미국갑상선학회, 2016년 AACE/ACE/AME (American Association of clinical Endocrinologist/Associationof clinical Endocrinology/Association Medici Endocrinologi) 권고안을 기초로 하여 제정된2016년 대한갑상선학회의 개정 권고안을 바탕으로 살펴보고자 한다. 갑상선 결절의진단 갑상선 결절의 진단 및 치료 알고리즘
안 지 현 중앙의대 용산병원 내분비대사내과 현재 우리나라는 고령화 사회(aging society)이며, 2020년에는 65세 이상 노인 인구가 전체 국민의 14% 이상을 차지하는 고령 사회(aged society)에 접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2004년 당시 1개의 만성질환을 가진 국내 노인은 17%, 2개 또는 3개 이상의 만성질환을 가진 노인은 각각 73%와 55%였다. 노인들이 자가보고한 질병만 고려해도 1인당 평균 3.3개의 만성질환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개 종합병원에 입원한 노인은 평균 18개의 약제를, 외래에 방문한 노인은 평균 6개의 약제를 처방받는 것으로 보고되었다. 빠른 고령화로 인해 전체 외래 환자 중 노인이 차지하는 비율은 1996년에 10.8%였으나 2002년에는 19.8%로 증가하였으며, 전체 노인의 77.7%가 최소 1개 이상의 약제를 복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의 국민건강영양조사(NHANES III)에서도 65~74세 노인의 50% 이상, 75세 이상 노인의 60%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