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03 (금)

  • 구름많음동두천 20.9℃
  • 구름조금강릉 22.7℃
  • 흐림서울 21.7℃
  • 맑음대전 24.6℃
  • 맑음대구 25.7℃
  • 구름조금울산 23.8℃
  • 맑음광주 23.4℃
  • 구름조금부산 25.1℃
  • 맑음고창 23.7℃
  • 구름많음제주 23.0℃
  • 구름많음강화 21.1℃
  • 구름조금보은 22.0℃
  • 맑음금산 23.5℃
  • 구름조금강진군 24.4℃
  • 구름조금경주시 25.0℃
  • 구름조금거제 24.9℃
기상청 제공

해외뉴스

매일 맥주 500cc 이상 알코올 섭취가 암 발생 위험

서유럽 6개 국가 대상 음주로 인한 암 발생률 연구서 주장

영국, 이태리, 스페인, 그리스, 독일 및 덴마크 등 서유럽에서 남자 10명의 암환자 중 1명, 여자 33명 중 1명이 현재 혹은 과거의 음주로 인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독일 포츠담 소재 인간 영양연구소의 역학자 슈체(Madlen Schutze) 박사 연구진은 서유럽 6개 국가에서 음주로 인한 암 발생 위험에 관한 문헌 조사를 분석해 최근 발표했다.

연구진은 이 연구에서 소화기 암은 44%, 간암은 25% 그리고 장암은 33% 높게 나타났다고 주장하고 있다.

남성 암 환자의 절반이 매일 표준 제한 알코올 24그램 이상(작은 잔으로 포도주 두 잔 혹은 맥주 1파인트, 약 500cc 정도) 마신 경우로 판명됐다.

여성의 경우 네덜란드와 프랑스에서는 목, 구강 및 위암이 18%, 간암이 17%, 유방암은 5% 그리고 장암은 4% 높게 나타났다. 이러한 환자의 4/5가 여성의 표준 제한 음주량을 섭취 했으며, 남성의 표준 제한의 절반 이상을 매일 소비한 경우로 알려졌다.

본 연구는 1990년대 중반 이후 남녀 363,000명 이상을 대상으로 한 소위 EPIC 암 조사자료 분석 연구로 영국의 가장 저명한 의학잡지(BMJ, 2011,04.07d일자)에 발표됐다.

한편 국제 암 연구소(IARC)는 알코올 소비와 암 특히 간, 장, 상부 소화기계 및 유방암 발생의 요인이라는 사실을 오랫동안 주장해 왔다.

그러나 암 발생률과 음주 소비와의 관계 혹은 권장량 이상 음주한 사람에게 나타나는 암 발생 부담에 대한 대규모 연구결과는 별로 없었다. 따라서 본 연구는 여러 국가 보건당국에서 음주 권장량 산정으로 암 발생을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독일은 하루 알코올 24그램 표준 제한량을 초과 섭취한 남자가 거의 44%이고, 덴마크는 43.6%, 영국은 41.1%로 나타났다.

여성의 경우 독일은 43.5%로 가장 상위를 차지하고, 덴마크는 41%, 영국은 37.7%로 2, 3위 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