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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의원

의료기관 초경쟁시대 생존을 위한 경영 법칙은?

“환경에 대한 정확한 분석과 작은 부분서 변화 필요”

의사와 고객 모두 소위 이름 난 병원으로 모여들며 병원간 격차는 점점 벌어지는 것은 물론 그 속도도 빨라지고 있다. 대학병원도 문을 닫는 초경쟁 시대, 탄탄한 경영을 위해 마련해야 하는 전략은?

엘리오앤컴퍼니 박경수 시니어컨설턴트 도움말로 빌어 병원경영전략의 도입요령에 대해 알아본다.

병원마다 규모, 브랜드, 진료역량, 위치 등 처한 상황이 다르기 때문에 남의 전략을 해답이 될 수 없다. 성공하는 전략은 밖에서 볼때는 비슷해보이지만 그 안에는 병원의 특성이 녹아들어 있다.

성공하는 병원 경영을 위한 단초, 무엇부터 마련해야 할까?

박경수 컨설턴트에 따르면 성공하는 병원을 위한 경영전략을 세우기 위해서는 우선 처한 상황에 대한 정확한 진단이 필요하다. 특히 이를 위해서는 설문조사를 진행하는 것이 좋은데 구성원과 고객의 견해차이가 큰 경우가 많기 때문에 상황파악에 큰 도움이 된다.

정확한 분석이 이루어지면 병원이 처한 문제들을 해결하고 비전을 달성하기 위한 전략을 수립해야 하는데 여기서 가장 중요한 것이 바로 발상의 전환이다. 즉, 병원에서 약점이라고 하는 것을 강점으로 전환시키는 것이다.

또한 병원 경영의 활성화를 위해서는 구성원의 힘을 한데 모으는 것이 필요한데 이를 촉발할 수 있는 조치가 우선적으로 필요하다. 특히 이는 작은일이라도 할 수 있는 것부터 먼저 실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조직이 개편되면, 혹은 시스템이 구축되면, 리모델링 예상이 생기면 등의 이유를 대기 시작하면 아무런 변화도 이끌 수 없다는게 박경수 컨설턴트의 의견이다.

따라서 만약 병원이 직원 평가 및 차득적 보상제도를 설계했다면 상위 1% 우수직원은 평가시스템을 구축하기 전이라도 추천 방식 등을 통해 선정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우수인력에 대한 예우를 갖추겠다는 시그널을 주고, 평가제도 도입효과도 조기에 얻을 수 있다.

이 경우에는 병원 경영진의 역할도 매우 중요한데, 원론적이고 개념적인 것만 챙기려하지 말고, 실행초기에는 작은일을 챙기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 또한 기대했던 시기보다 조직의 변화가 늦어지는 경우에도 다그치기만 할 것이 아니라 원인을 파악하고 경영진 차원에서 어떤 지원이 필요한지 살펴야 한다.

아울러 박경수 컨설턴트는 “다른병원도 안하는데 우리가 할 수 있을까, 혹은 할 필요가 있을까라는 안일함을 버리는 자세도 요구된다”고 밝혔다.

또한 성과과 탁월한 병원을 벤치마킹하는 것은 전략적으로 필요하지만 그 대상을 의료계에 국한해서는 안된다. 의료원은 대기업 지주회사의 조직, 병원은 특급호텔 및 접수 수납프로세스는 원행이나 증권사 등을 벤치마킹 대상으로 선정할 수 있다.

박경수 컨설턴트는 “각 분야에서 최고의 조직을 벤치마킹으로 삼아 투자개방형 의료법인등이 도입된 이후의 경영에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