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6.02 (일)

  • 구름많음동두천 20.9℃
  • 구름조금강릉 22.7℃
  • 흐림서울 21.7℃
  • 맑음대전 24.6℃
  • 맑음대구 25.7℃
  • 구름조금울산 23.8℃
  • 맑음광주 23.4℃
  • 구름조금부산 25.1℃
  • 맑음고창 23.7℃
  • 구름많음제주 23.0℃
  • 구름많음강화 21.1℃
  • 구름조금보은 22.0℃
  • 맑음금산 23.5℃
  • 구름조금강진군 24.4℃
  • 구름조금경주시 25.0℃
  • 구름조금거제 24.9℃
기상청 제공

병원/의원

건대 두 교수 해임 내막 “전말, 이렇게 됐다!”

해임 교수측 변호인 통해 징계사유 공개-논란 종식을 당부

그동안 여러 가지 의문을 증폭시키며 추측이 난무해 왔던 건국대병원 심장내과 유규형, 한성우 교수의 해임의 결정적인 사유가 공개됐다.

유규형, 한성우 교수는 22일 오후 법률 대리인인 이경권, 유창식 변호사(법무법인 대세 의료팀)를 통해 교수 해임 사태를 촉발한 징계처분 사유 결정서 상의 징계사유를 요약,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두 교수는 병원 내부의 문제를 외부에 유출하지 말라는 병원 측의 지시에도 불구하고 2회에 걸쳐 식약청에 송명근 교수가 수술한 환자의 부작용에 대한 탄원서를 제출하는 등 병원 신뢰도를 실추 시킨 것이 가장 큰 징계사유라는 것.

또한 두 교수가 카바 수술의 이상반응 보고서를 식약청에 제출 한 뒤, 이에 대한 답변을 받은 후에도 3회에 걸쳐 국민신문고에 민원을 제기했다는 점도 지적 되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아울러 대학 측은 이와 같은 사실이 모 일간지를 통해 2회에 걸쳐 게재 된 점도 건대병원의 대외적 신뢰도를 실추시킨 행위로 간주했다.

이와 관련 유규형, 한성우 교수는 현재 학교법인에서 정확한 징계사유를 밝히지 않고 있어 추측성 기사가 난무하고, 유럽학회지에 발표한 논문의 부적설성 및 송명근 교수의 카바수술의 안정성에 대한 논란이 해임의 원인인 것처럼 보도되고 있어 정확한 징계사유를 공개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교수들은 더 이상의 불필요한 논란은 종식시키고 싶다는 뜻을 피력하며 불필요한 논란이 지속되지 않기를 소망한다고 전했다.

교수들은 그러나 의사이자 학자인 자신들과 송 교수의 의학적 견해 차이는 의학계 내에서 많은 의료인들이 참여해 학문적으로 해결해야 할 사안이라는 점을 분명히 하고, 그럴 경우 이에 참여할 의사가 있다고 피력했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