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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의원

개원가 ‘온정나누기’, 공익성 사회기여로 변화

일회성 불우이웃돕기 탈피 무료진료-공익 캠페인 등으로

연말연시에 접어들며 불우 이웃에 대한 병·의원들의 기부활동 및 온정 나누기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최근 들어서는 이와 같은 병·의원의 활동이 일회성 성금전달을 넘어서 정기적으로 무료 진료 및 수술을 후원하고 내원고객도 자연스럽게 불우이웃 돕기에 동참할 수 있는 기부로 이어져 더욱 활발하게 전개되고 있는 추세다.

이런 가운데 다가오는 2010년에는 병·의원 마케팅의 일환으로 사회봉사 및 공익 캠페인, 그리고 지역 사회 기증을 적극적으로 추진해야 한다는 의견이 개진돼 눈길을 끈다.

병·의원 컨설팅 전문 아라그룹 윤성민 대표는 최근 ‘이젠 마케팅 3.0으로 승부를 걸자’는 내용의 칼럼을 통해 이미지 상승과 인지도 확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는 사회 기부 캠페인에 더욱 많은 병·의원들이 주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는 작게나마 고객에게 감동을 줄 수 있는 병·의원의 모습이 단순한 홍보에 집중하는 것보다 더욱 큰 효과를 발휘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윤 대표는 우선 대기업과 같이 공공성에 기반한 사회봉사 활동이 병·의원 마케팅에 매우 중요한 기본이 된다고 설명했다. 즉, 병·의원이 위치한 지역에서의 사회봉사활동은 지하철에 광고를 하는 것 이상으로 지역고객에게 이미지 각인 효과가 있다는 것.

윤 대표는 또한 치료를 받아야 하지만 형편상의 이유로 포기하는 사람들을 선정해 무료 치료를 실시하는 공익 캠페인도 병원의 이미지를 부드럽게 하고 진정성을 부여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라고 전했다.

한편, 실제 의료계에 따르면 이와 같은 기부활동 및 공익캠페인이 병의원의 이미지 재고와 인지도 확보, 또한 내원객 만족에 주효한 역할을 하고 있다.

고객이 뺀 살만큼 쌀을 저소득층가정이나 결식아동에게 전달하는 이색 기부 프로그램인 칼로리나눔캠페인을 3년째 전개하고 있는 비만 전문 클리닉 365mc는 이를 통해 지역사회는 물론 내원객의 호응을 얻고 있다.

365mc는 또한 12월 한달 동안 익명으로 모은 전직원들의 기부금 3천만원을 지난 26일 굿네이버스에 전달, 굿네이버스측으로부터 ‘좋은 기업’으로 선정, 감사장을 받았다.

JK성형외과의 경우 안면기형 아동을 무료로 수술해 주는 공익 캠페인을 통해 병원 인지도 상승 및 이에 따른 홍보 효과도 톡톡히 누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