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 광고계에 새로운 바람이 불고 있다. 소비자들의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병원의 영화관 영상물 광고가 본격 상영되기 시작 한 것.
비만클리닉 365mc가 그 주인공으로, 최근 영화관 CGV와 협약을 맺고 ‘자신을 찾자. 날씬한 365일, 365mc 비만클리닉’ 영상 캠페인 전개에 나섰다.
기존 병원광고에는 주로 신문과 잡지, 전단을 통한 지면, 혹은 인터넷 배너광고가 주로 활용돼 오고 있어 극장 영상물 광고의 경우 이례적인 사례로 꼽힌다.
365mc의 극장 영상물 캠페인은 비만에서 벗어나 진정한 자아를 찾아가자는 내용을 담고 있으며 현재 병원이 위치한 전국 CGV에서 영화 시작 전 매 2회씩 방영되고 있다.
365mc 관계자는 이번 극장 광고의 도입이 비만에 대해 관심이 많지만 비만클리닉이라는 개념이 다소 생소한 일반인에게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데 목적이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여성으로 국한된 병원의 주 고객층에 변화를 줄 수 있도록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접근 가능한 곳이라는 이미지를 심는 것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관계자는 또한 “신체에 대한 자신감이 떨어져 콤플렉스를 가진 비만인이 많은 만큼 이번 극장 광고를 통해 위축되고 숨어있는 비만인들의 자신감 회복을 돕자는 공익성도 첨가했다”고 전했다.
이와 같은 극장 영상물 광고에 대해서는 별도의 심의기준이 마련돼 있지 않아 비교적 손쉽게 접근할 수 있어 병원광고의 판도변화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실제 광고 효과 면에서도 짧은 시각 강렬하게 각인되는 영상이 지면에 비해 더욱 효과적이라는 게 업계관계자의 전언이다.
이와 함께 365mc는 영상물 광고 이 외 영화관 로비에 체중계를 설치, 관객들이 직접 체험하도록 하는 이벤트 등을 마련해 비만클리닉 인지도 상승에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