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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의원

“암환자 적절한 통증관리 받지 못해 고통 심각”

국립암센터, 암극복캠페인 ‘통증을 말합시다’ 적극 펼쳐

암환자가 적절한 통증관리를 받지 못하고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와 주목된다.

국가암관리사업지원단 암성통증관리위원회(위원장 허대석)는 국립암센터 및 9개 지역암센터를 포함한 14개 의료기관에서 106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암성통증 현황 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암환자의 80%이상이 지난 1주간 암으로 인한 통증을 경험했고, 약 절반정도는 매우 심하거나 상당한 통증을 호소했다.

통증으로 인해 일상활동, 기분, 보행능력, 일(집안일 포함), 대인관계, 수면, 인생을 즐기는 것에 매우 또는 상당한 장애를 겪고 있다고 말한 암환자들도 각각 50%~60%에 달했다.

이는 암 환자의 대부분이 통증관리원칙에 따라 통증이 조절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환자 및 의료진의 마약성 진통제 사용한 대한 부정적인 태도와 암성통증 조절에 대한 부족한 지식으로 인해, 상당수의 암환자가 적절한 통증관리를 받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국립암센터는 통증관리에 대한 의료인과 암환자의 인식을 제고하기 위해 암극복 캠페인 ‘통증을 말합시다’를 전개한다고 밝혔다.

이 캠페인은 보건복지가족부가 주최하고, 국립암센터와 지역암센터, 종합전문요양기관 이상의 의료기관 중 행사참여를 신청한 병원 15개의 병원에서 5월27일에 동시에 진행된다.

의료진과 환자 및 가족을 대상으로 강의 시간을 가지고, ‘통증을 말합시다’ 뱃지 착용식과 함께 통증 선언문을 낭독할 예정이다.

국가암정보센터는 의료진과 환자를 위한 통증관리지침 리플렛과 소책자 및 홍보물 등 배포를 지원한다.

국립암센터에서는 27일 오전8시, 국가암예방검진동 8층 국제회의장에서 암성통증관리위원회 허대석 위원장의 강의를 비롯해 환자 대표와 의료진 대표 각 2인이 뱃지 착용식 및 선언문을 낭독했다.

지난 2004년 복지부는 암환자들이 겪고 있는 가장 고통스러운 증상중의 하나인 통증(痛症)의 문제를 개선키 위해 관계전문가들을 중심으로 의료인들이 손쉽고 편리하게 찾아보고 참고할 수 있도록 의료인용 ‘암성통증관리지침권고안’ 초판을 제정했고, 2007년 4월 개정판, 2008년 3판을 발행해 진료 현황에 활용토록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