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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기기/IT

DX Care, 日서 ‘보험 청구 사전심사 솔루션’ 판매 본격화

휴레이포지티브 일본 협력사 DX Care, 일본 최대 의료사무기관 니치이학관과 공급계약 체결
국내 심평원 심사청구시스템 개발경험 바탕으로 2020년 일본서 창업… 2021년 휴레이포지티브서 인수

DX Care가 일본 최대 의료사무기관인 니치이학관의 커넥트센터 솔루션 제공업체로 선정됐다. 

DX Care는 지난 1년간 니치이학관과의 협력을 통해 니치이학관에 최적화된 의료보험 청구 사전점검 솔루션(체크아이DX)를 개발했으며, 2023년 7월 고베 커넥트센터를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서비스를 공급할 계획이다. 

RC-LS는 DX Care의 주력 제품으로, 의료보험 청구 심사업무를 자동화하고 체계적인 점검 룰을 제공하는 사전 심사 청구 솔루션이다. 이를 통해 의료 기관들은 청구 오류를 줄이고, 잘못된 청구로 비롯된 청구비용 삭감 등의 리스크를 해결할 수 있다. 클라우드 기반, 직관적인 조작, AI병명 지원 등의 성능을 가지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니치이학관은 의료 사무 보조, 개호·보육·교육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기업으로, 매년 3조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니치이학관은 기존에 인력 파견을 통해 병의원에 청구 심사업무를 제공하고 있었으나, COVID-19로 인해 의료, 개호, 보육 기관 인력 파견의 어려움을 겪은 것을 계기로 디지털 전환을 고려하게 됐다. 이에 기존 인력파견 업무를 대체하기 위한 사전 심사 청구 솔루션 도입을 결정하고, 여러 경쟁업체의 성능비교 테스트를 거쳐 DX Care를 선택했다.

본 계약을 통해 DX Care는 기존에 확보된 1,500개 병의원 외에 니치이학관의 8,000여 개에 이르는 병의원 네트워크를 DX Care의 고객으로 전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경우 DX Care는 약 10,000개 병의원의 고객, 즉 일본 병·의원의 약 5.8%에 해당하는 점유율을 확보함으로써 Top 2 사전 심사 청구 솔루션 업체로 등극하게 된다. 또한, 니치이학관이 개척하지 못한 일본 전국의 병의원을 대상으로 RC-LS를 제공할 계획이며, RC-LS 판매 이외의 다양한 방식의 협업을 기대하고 있다.

한편, 일본 정부는 2023년 3월까지 온라인 자격 확인 시스템을 의무 도입하기로 결정해, 의료 기관의 신청률은 현재 92.2%에 이르고 참가율은 60% 수준까지 상승했다. 이에 따라 전자의무기록 도입에 대한 가산 수가가 적용되는 혜택이 제공되고 있으며, My Number 신청 개인에게는 보조금이 지급되고 있다. 이러한 추세에 따라 일본 의사회 산하인 ‘온라인자격확인 추진협의회’에서도 적극적인 도입을 권장하고 있다. 일본 정부의 DX(디지털 전환) 사업에서 의료 분야가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셈이다.

그러나 의료보험 심사청구와 관련된 업무는 여전히 문제가 되고 있다. 일본은 ‘사회보험진료보수 지불기금’과 ‘국민건강보험 단체 연합회’라는 두 개의 심사기관이 존재하고 있으며, 각각 전국 3,000여  개 보험자들의 기금으로 설립돼 양 심사기관의 심사 규칙과 지역별 심사 기준이 상이하다. 

이렇게 복잡한 환경에서, 수작업에 의존하는 의료 시설들이 여전히 존재해 청구 및 심사 업무가 원활하게 진행되지 못하는 상황이다. 청구 오류는 의료기관의 수입과 경영에 직결되는 이슈이고, 보험자 기금 입장에서는 투명하고 건전한 운영을 위해 자동화되고 정확한 솔루션의 지원이 필요하다.

2020년에 설립된 DX Care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선도하기 위해 한국에서의 심평원 심사청구시스템 개발경험을 바탕으로 일본 헬스케어 산업에 진출했다. 2021년 ㈜휴레이포지티브가 글로벌 확장을 위해 인수했으며, ㈜휴레이포지티브가 보유한 다양한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솔루션의 일본시장 내 판매를 담당하고 있다.

㈜휴레이포지티브는 다양한 디지털헬스케어 서비스 및 솔루션을 개발, 유통, 판매하고 있다. 특히, 만성질환을 포함한 다양한 질환의 건강관리 앱을 보험사, 기업 등에 B2B로 판매하고 있고, 디지털 임직원 건강관리 프로그램 EAP(Employee Assistance Program) ‘헬스투두’가 주력 제품이다.

휴레이포지티브 최두아 이사는 “휴레이포지티브의 전폭적인 지원과 사업 다각화를 통해 DX Care가 일본 의료 시장에서 성공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며, 의료 분야에서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