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중심의 대대적인 코로나19 확산 및 중앙사고수습본부의 병상 확보 요청에 따라 경찰병원은 30일부터 코로나19 감염병 전담병원으로 전환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경찰병원은 병상 확보를 위해 기존 입원환자를 개별 면담해 증증도와 건강상태 등을 기준으로 분류, 경증환자는 퇴원, 추가 입원 치료가 필요한 환자는 인근 병원과 연계해 전원 조치를 완료했다. 전원이 힘든 중증환자의 경우 원내 중환자실 및 일반병동으로 재배치해 치료를 이어간다.
코로나19 감염병 전담병동은 6층(63·65병동)과 7층(71·72, 73·75병동) 병동, 총 71병상으로 순차적 운영할 예정이다.
병원은 또 원내 시설 개선을 통해 감염환자와 일반환자의 동선을 분리했다. 단 코로나19 감염병 전담병동 및 일부 폐쇄공간 외 원내 시설은 정상 이용 가능하며, 외래진료, 투석실, 응급실 진료도 정상적으로 운영된다.
경찰병원 측은 호흡기전담클리닉 운영, 코로나19 선별진료소 운영, 국립국제교육원 생활치료센터 운영 등 코로나19 감염 예방 및 확산방지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