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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의원


파업후 전공의 돌아온 병원들의 첫날 모습은?

코로나검사 실시, 수술과 외래진료 정상화하는 데 분주

무기한 단체행동에 들어가며 의료현장에 복귀하지 않고 있던 전공의들이 파업을 중단하고 8일을 기해 업무에 복귀하면서 의료공백 걱정을 덜어내게 됐다.

 

이른바 빅5병원을 포함해 수도권 주요 대학병원들의 전공의들이 병원으로 돌아온 첫날, 병원들은 파업으로 미뤄뒀던 수술과 줄였던 외래진료를 정상화해 나가는 데 분주한 모습이었다.

 

서울대병원은 전공의·전임의들의 부재로 평소보다 수술을 축소하고, 내과의 경우 지난달 31부터 일주일간 연기가 가능한 외래와 시술 등의 진료를 줄였었다. 야간당직에 응급환자 및 코로나19 환자 진료도 교수가 대신 담당하던 상황이었다. 이로 인해 서울대병원 교수들은 기존 근무 외에 업무가 가중되고 있다고 토로했었다.

 

하지만 이날 오전을 기해 서울대병원 전공의들이 현장에 속속들이 돌아와 업무부담을 덜 수 있게 됐다. 이와 관련해 서울대병원 관계자는 이 상황을 닫혀있던 슬롯이 슬슬 열린 것이라고 표현하며 “(전공의들이 돌아와) 기존보다 환자들을 많이 받을 수 있을 거고 일정을 잡지 않던 위급하지 않은 수술들도 차차 일정을 잡을 수 있을 것이다. 앞으로 조금씩 상황이 회복되지 않을까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서울성모병원 전공의 상당수는 복귀 전 병원 내 감염 관리 차원에서 코로나19 PCR검사를 받으며 복귀를 준비했었다. 삼성서울병원도 마찬가지로 복귀하는 전공의들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시행했다.

 

서울성모병원 관계자는 전체 전공의 298명 중 200명 정도가 어제(7) 검사를 받아 검사를 마친 분들은 오늘 복귀하셨고, 검사를 아직 못 받으신 분들은 검사를 받은 후 음성이 나오면 내일 복귀하실 것 같다오늘까지는 준비과정이라고 볼 수 있고 실질적으로 내일부터 전반적인 진료가 이루어질 것 같다고 내다봤다.

 

삼성서울병원 관계자도 전공의 선생님들이 PCR검사를 마치는 대로 순차적으로 복귀하고 있다병원 분위기는 이전과 특별히 달라진 것은 없지만, 수술 일정은 1~2주 이내로 정상화될 것으로 보고 기다려봐야 할 것 같다고 전망했다.

 

대부분의 병원 상황과 마찬가지로 서울아산병원도 미뤄지고 누적된 수술 일정을 소화하기 위해 분주해 보였다.

 

서울아산병원 관계자는 응급도에 따라서 최대한 빨리 수술 일정이 조율되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인천지역의 가천대길병원과 인하대병원 전공의들도 환자 곁으로 돌아왔다. 병원 분위기도 전공의 파업 때와 비교해봤을 때 사뭇 달라진 모습인 것으로 보였다.

 

인하대병원 관계자는 전공의 선생님들이 나가셨을 때는 외래도 줄이고 수술도 줄었었기 때문에 병원 자체에 활기가 없어 보였는데, 지금은 사람들도 많이 왔다 갔다 해서 이전의 활기를 되찾은 것 같다무엇보다 의료공백이 해소돼 다행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한편, 7일 대한전공의협의회는 전공의들이 업무에 복귀하는 대신 1인 시위와 피켓 시위는 그대로 유지하는 단체행동 1단계를 이어나가겠다고 했지만, 이들 병원에 확인해본 결과 원내에서 1인 시위는 하고 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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