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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의원

명지병원 코로나 확진 간호사, 방호복 벗다 감염됐을 수도

명지병원 간호사 2명 코로나19 확진
음압병동 전체 의료진 전수검사 실시



경기 고양시 소재 명지병원에서 코로나19 확진환자를 간호하던 간호사 2명이 확진판정을 받았다. 이와 관련해 질병관리본부 정은경 본부장은 이들이 개인 보호복을 착탈의 하는 과정에서 바이러스에 노출됐을 가능성을 제시했다.

 

26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명지병원 코로나19 확진자 격리병동에 근무하는 간호사 A씨가 전날 확진판정을 받고, 이어 이날 격리병동에 근무하는 의료진 45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전수검사를 하는 과정에서 A씨와 저녁식사를 같이 한 간호사 B씨가 추가로 확진됐다. 병원은 이들 2명을 음압격리병실로 즉각 격리해 입원시켰다.

 

명지병원 측은 검사대상자 중 27일 현재까지 결과가 나온 검사자는 확진자 2명 이외에는 모두 음성이며, 추가로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중이라며 더 자세한 내용은 경기도 역학조사관의 조사가 시행되고 있어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진자를 치료하는 음압격리병동에 근무하는 간호사들의 경우 일반 환자 입원 병동과는 완전히 분리 운영되고 있으며, 근무시간 이외에도 사회접촉을 철저히 피하는 자가격리 수준의 생활패턴을 고수하고 있다역학조사가 좀 더 이뤄져야 알겠지만, 이들로 인한 외부인들의 추가 감염의 우려는 매우 낮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정은경 본부장도 26일 브리핑을 통해 명지병원 간호사들의 감염원에 대해 간호사들이 감염관리에 주의를 기울였을 것으로 생각한다라며 방호복을 벗을 때 오염된 부분에 노출돼 감염될 위험성을 가장 높게 본다고 말했다.

 

이어 정 본부장은 그래서 개인 보후구를 착탈의 하는 것들을 많이 훈련하고 있는데, 아무래도 그런 부분에 대해서 좀 더 어떤 문제가 있었는지, 더 보완할 부분이 무엇인지에 대해서는 조사를 통해 명지병원과 보완하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명지병원은 그동안 모두 9개의 국가지정 음압격리병상(9)을 운영해 왔는데, 지난 1253번 확진자 입원 이후 지금까지 모두 39명의 코로나19 확진 환자를 치료해 왔다. 현재도 에크모(체외막산소화장치) 치료 등 중환자를 포함해 모두 5명의 환자가 입원 치료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