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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의원

최신 설비와 쾌적한 환경에서 환자 맞는 병원들

첨단 MRI·CT 장비 도입·운영
공기정화기로 공기중 감염병 확산 예방

코로나19로 정신없는 상황 속에서도 첨단 의료기기를 도입해 더 나은 환자 진료와 환경을 만들어나가는 병원들이 있다.

 

가천대 길병원, 첨단 MRI 추가 도입

 

가천대 길병원은 환자들의 편의 향상을 위해 올해 1월 본관에 새로운 MRI를 도입한 데 이어, 뇌과학연구원에도 마그네톰 비다 3T’라는 첨단 MRI 장비를 추가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


또 인공지능 기반의 의료 분석 솔루션 전문기업인 제이엘케이인스펙션(대표 김동민)’과 최근 공동연구 등 상호협력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이번에 도입한 MRI는 독일 지멘스사의 장비로, 기존 프리미엄 3T MRI 보다 약 30% 향상된 성능을 갖췄다. 그러면서도 주요 부품들의 소형화를 통해 개폐구의 크기를 넓혀 환자의 폐쇄감 및 불안감을 감소시키고, 보다 선명한 영상을 쾌적한 환경에서 빠르게 얻을 수 있게 됐다. 또 첨단 소프트웨어를 탑재해 뇌 MRI 스캔을 불과 5분 만에 마칠 수 있고, 혈류와 관련된 뇌 활동을 측정하는 ‘DTI 검사도 기존에 약 12분 정도 소요되던 것을 4분대도 단축했다.

 

가천대 길병원 영상의학과 김정호 과장은 이번에 도입한 마그네톰 비다는 향상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의 조화로 선명한 영상을 빠르게 얻을 수 있다가천대 길병원은 첨단 MRI를 추가로 도입함에 따라 환자들의 대기시간이 짧아져 보다 빠르게 정확하게 영상의학적 소견을 얻을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영상의학적 소견이 향후 환자 진료의 방향 결정에 많은 영향을 주는 만큼, 추가적인 MRI 도입은 전반적인 의료 서비스의 질을 향상시켜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영남대병원, 차세대 CT 장비 가동

 

영남대병원도 마그네톰 비다장비 2대를 도입해 1대는 가동하고 있고, 나머지 1대는 오는 28일 추가 가동할 계획이다. 또 최근 듀얼방식이 적용되는 최첨단 지멘스 헬스니스의 차세대 CT장비 가동에 들어갔다.



 

이번에 도입한 CT장비는 두 개의 X-선관과 두 개의 측정기를 동시에 이용하는 듀얼소스 방식으로, 두 배 이상 빨라진 촬영속도와 절반의 방사선 피폭으로도 선명한 영상이 구현되는 특징을 갖고 있다.

 

이번 장비의 도입으로 영남대병원은 앞으로 고령환자와 방사선에 민감한 소아환자 등 저선량으로 더 넓은 범위의 CT 검사와 움직이는 심장 CT까지 폭넓은 환자를 대상으로 빠르고 정확한 영상검사를 시행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영상의학과 김재운 과장은 기존에 환자분께서 검사 시 호소하셨던 불편함을 감소시키고, 의학과 의료장비의 발전을 토대로 정확한 진단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강릉아산병원, 중앙공급실 새단장

 

강릉아산병원은 환자 안전과 감염예방 관리에 중점을 둔 3개월간의 중앙공급실 리모델링 공사를 마치고 20일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중앙공급실은 원내에서 사용되는 수술용 기구, 드레싱 세트, 린넨 등 전반적인 의료 물품을 수거해 세척·멸균하고 소독 후 공급하는 곳으로써 감염 관리가 반드시 필요한 곳이다.

 

새단장을 마친 중앙공급실은 위험도에 따른 오염구역과 청결구역으로 구역을 분리하고 의료기구의 세척, 멸균, 보관, 그리고 수거에서 불출까지 한 번에 가능하도록 작업동선을 개선했다.

 

또한 오염구역(분류세척실)의 공기흐름은 음압으로, 청결구역 및 멸균물품보관실의 공기흐름은 양압으로 설비해 공간별 적합한 공기 압력 및 항온·항습 유지 관리가 가능해졌다. 수술실 전용 덤웨이터 교체로 더욱 빠른 의료 물품 지원도 가능해졌다.

 

하현권 병원장은이번 환경 개선으로 수준 높은 세척과 멸균 처리 및 멸균 물품 관리 환경을 통해 감염으로부터 안전한 의료서비스 제공과 예방에 더욱 노력할 것라며 의지를 밝혔다.

 

대구파티마병원, 공기정화기 설치

 

대구파티마병원(병원장 박진미)23일 코로나19 바이러스 등 공기중 감염병 확산 예방을 강화하기 위해 현진기업(대표 임용택)의 공기정화 및 바이러스살균장치를 기증받아 동관 1층 로비에 설치했다.



 

동관로비에 설치된 현진기업의 공기정화기는 물을 이용해 산소를 생성하고, 미세먼지 저감장치를 제작해 공기 정화 및 바이러스 살균효과가 있어 공기 중에 호흡을 통해 전파될 수 있는 감염 경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박진미 병원장은 코로나19와 미세먼지로 유해환경이 많아진 만큼 공기정화기 보급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들의 건강관리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