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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회무 시각 좁아 이제는 위험수위

“좀 더 마음을 열고 사회적 국민적 지역적으로 더 들어가야”

“서울시의사회 회장으로서 회무 전반기가 끝났는데 자평해 보면 의사를 위한, 가능하면 의사회 영역이나 활동을 펼쳐 보이는 회무를 하려고 노력했다. 16개 시도의사회가 지역에 있는 데 시각이나 관심이 좁은 게 아닌가. 그렇다 보니 사회적으로 고립되고, 어떤 일을 해도 국민 시각이 편견이 있어 회무 한계점을 느꼈다. 이제는 위험수위다. 이제는 좀 더 마음을 열고 사회적으로 국민적으로 지역적으로 더 들어가야 하겠다는 생각이다. 그래서 서울시의사회 집행부는 회무가 시작되자마자 서울지역에서 모든 다방면으로 영역을 넓히자는 게 회무 목표 중 하나였다.”

박홍준 서울시의사회 회장이 15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 같이 언급했다.

박 회장은 지난 2018년 3월말 정기총회에서 대의원선거로 당선, 그해 4월부터 회무를 수행해 오고 있다. 이번 기자간담회는 10월부터 임기 3년 중반이 되는 시기라서 1년 6개월간 회무를 점검하고, 앞으로 1년 6개월간 회무 방향성을 개선하기 위한 목적에서 진행됐다.

박 회장이 모두 발언 후 기자단 조언과 질문이 이어졌다. 메디포뉴스가 인터뷰 형식의 일문일답으로 정리했다. [편집자 주]

임기 중 절반 시점이다. 그간 서울시의사회 회무를 보면 서울시민의 건강을 위해 서울시청이나 서울시의회와 함께하는 모습이 많았다. 지난 8월 24일 개최한 ‘Seoul Medical Symposium’도 회무 현안보다는 국가적  이슈인 '인구 절벽'이었다.

서울시의사회 집행부는 회무가 시작되자마자 서울지역에서 모든 다방면으로 영역을 넓히자는 게 회무 목표 중 하나였다.

그간 회무를 돌아보면 ▲최근 대한의사협회 회관 신축 승인, ▲Seoul Medical Symposium과 서울특별시의사회의학상 시상식, ▲서울특별시의사회 학술대회, ▲제100회 전국체전 의료지원이 있었다. 앞으로 회무를 보면 ▲제18회 ‘한미 참 의료인상’ 시상, ▲서울특별시의사회 연수교육, ▲2019 SMA 자선 RockFestival 등이 예정돼 있다.

이 모든 것이 의사가 사회적으로 국민적으로 지역적으로 더 들어가 활동 영역을 넓히는 것과 관계된다.

지난 8월24일 ‘인구절벽’을 주제로 진행한 Seoul Medical Symposium도 가능하면 서울시청 서울시의회 서울지역대학 등을 끌어 들였다. 제100회 전국체전 의료지원도 서울시의 모든 일에 특히 의료와 시민의 건강과 관계되어서는 서울시의사회가 1순위가 되고자 한 거다. 

지난 6월 서울시의사회 날도 시민과 청계천 걷기대회로 펼쳤다. 쉽진 않은 일이다. 하지만 앞으로도 시청 보건소 등과 서울시민의 건강을 위한 활동을 하고자 한다. 그간 회무 1년6개월을 지나면서 보니 적어도 요즘에는 서울시의사회 하면 서울시가 하는 일에 관심을 가지고 함께 일하는 단체로 안다.

서울지역 25개구 보건소 소장도 서울시의사회와 대화가 긍정적 피드백 받으면서 진행된다. 이제 하반기가 되면 여태까지 노력한 게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하겠다. ‘인구절벽’ 심포지엄 이후 서울시에 제안서를 전달했다. 차제에 더 개선된 제안서를 전달할 생각이다. 하반기에는 좀 더 자주 서울시청 서울시의회 등과 접근, 입안하고자 한다.

박홍준 회장은 역량도 있지만 운도 좋은 거 같다. 중앙회인 대한의사협회에서 의협회관신축추진위원장도 맡고 있다. 그간 난제인 건축허가가 용산구청으로부터 지난 10월 4일 나왔다. 하지만 앞으로도 넘어야 할 산들이 많을 거다. 특히 건축비 중 일부를 성금으로 충당하기로 한 것이다. 100억을 성금으로 모아야 하는 데 현재 약정은 25억, 납입 완료는 21% 수준이다.

신축자금으로 회비나 기금을 모으기가 쉽지 않은 일이다. 신축자금은 절반 정도 확보 됐다. 나머지 100억은 기부로 잡았다. 앞으로 일정 가운데 신축과 관련, 회원이 관심을 갖게되는 시기가 생긴다. 

이번에 상징적인 게 허가다. 크고 작은 기부금을 낼 분을 찾아다닐 기회가 생긴 것이다. 지난주 16개시도의사회장 모임에서 얘기했다. 전국 회원의 관심을 높이자고 했다. 10월18일 의협회관신축추진운영위원회도 열린다. 안을 구체적으로 해서 회원에 알리고자 한다.

슬로우 했던 기금모집에 박차를 가하겠다. 신축 등 향후 일정을 확실히 해서 하고자 한다. 몇번의 이벤트가 있다. 인증도 받아야 한다. 녹색에너지 등 여러 인증이 있다. 철거 문제도 큰 이슈다. 아마 46여년 이상 자리를 지켜준 옛날 건물이 철거되는 것도 회원에 상당한 의미가 있다. 또 한번 회원에 알려 관심을 높이는 계기가 있다. 지하를 파서 지상으로 올라오는 순간을 완성하는 단계 등 여러 단계에 의료계가 하나가 되도록 기획하고 있다. 기부금이 100% 차고 넘치면 좋겠다. 추진위원장으로서 최선을 다하고자 한다.

지난 5월 초 서울시의사회가 전문가평가제 2차 시범사업 출범식을 가졌다. 현재 진행 상황은 어떤가. 전문가평가제 우려 사항 중 하나였던 회원 간 다툼도 있는데?

그간 전문가평가제 2차 시범사업은 객관적이고 공정하게 진행 중이다. 누가 ‘억울하다. 팔이 안으로 굽는다.’는 말은 주관적 언급이다. 전문가평가에서 가장 중요한 게 상식에 바탕을 둔 객관과 공정이다. 한사람만 보는 게 아닌 의료 전체, 더 나아가 국민과 시민이 본다.

서울시의사회 전문가평가단은 정말 수고하고, 객관적이다. 회원 간 다툼 그런 거는 미시적 사건이다. 회원 간 문제다. 전문가평가제에서 중요한 것은 전체 큰 그림을 그려야 한다. 국민 신뢰를 얻기 위해 의사회가 나가는 것이다. 의료제도에 있어서 전문가가 전문가를 보는 시각을 잘 세워 나가야 한다. 이것이 결국 면허관리로 이어 지는 중요한 사안이기 때문에 한 치의 오차도 없이 공명정대하게 나가고자 한다. 이제까지 잘 하고 있다.

중앙회인 대한의사협회 의정협의체 단장이다. 협상이 딜레이 된다는 얘기가 나온다. 앞으로 만남은 언제인가?

지난 9월 11일 상징적 만남 이후 공식 만남이 없다 보니 너무 딜레이 된다는 얘기가 있다. 9월전 비공식적 만남을 가졌다. 사실 국회 일정이 모든 일정에 영향을 준다. 실무자들이 국회에서 대기하는 상황에서 진행 되는 거도 무리고, 아무 의미 없이 만나는 것도 그렇다.

이번 의정협의는 결과가 있어야 진행도 순조롭게 될 거다. 첫 단추를 잘 끼워야, 옷 걸치는 거 아닌가? 단추를 잘 끼우면 2,3번째는 손쉽게 나갈 거다. 의료계 의견을 전달했고, 보건복지부도 공감했다. 첫 단추를 잘 끼우자는 의미에서 보건복지부 실무진이 안을 만들려고 노력한다.

철커덕 나오는 건 아니다. 이번에는 상당히 긍정적인 면이 있다고 생각한다. 얻고 뺏겠다는 개념 보다 의(醫)와 정(政)이 만나서 국민건강을 위해 새로운 거를 창출하는 개념으로 간다면 훨씬 좋은 협의가 될 거다. 희망적으로 생각한다.

첫 화두가 의료계는 의료개혁이다. 그리고 복지부는 의료정상화라는 거다. 상당히 일맥상통한다. 가는 방향이 같기 때문에 국민건강을 위해 현재 의료시스템을 바꿔야 한다는 방향은 같다. 긍정적이다. 첫 단추는 국민 건강을 위한 현장이다. 무엇인가 구체적인 것이 되면 의료계도 변화의 느낌이 올 수 있고, 국민도 건강을 느낄 수 있게 의(醫)와 정(政) 간 협의점이 만들어 지지 않을까. 그렇게 되면 복잡한 일도 하나하나 잘 풀려 나갈 거로 본다.

의정협의에서 구체적 성과가 어느 정도 이뤄져야 한다는 의료계 내부적 얘기가 있다 

첫 단추의 의미는 의가 정에 제안한 것이다. 단기 중기 장기 안건을 제안했다. 그중에서 지속적으로 의료계가 요청해 와 이제는 정부에서는 안을 주셔야 겠다고 요구한 사항이 있다. 그런 걸 첫 단추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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