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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의원

올해부터 22년 중입자치료기 가동 때까지 질적 성장할 것

지금은 양적 성장 한계점…22년 이후 세계적 암병원으로 도약

“지금은 양적 성장이 최대 수준에 다다른 물리적으로 포화인 상태이다. 개원 이후 작년까지 양적 성장기였다면 올해부터 중입자 치료기가 가동될 2022년까지를 질적 성장기로, 그 이후는 세계적인 암병원으로 한 걸음씩 나아가겠다.”

금기창 연세암병원장이 30일 연세대학교 백양누리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 같은 비전을 밝혔다. 금기창 병원장은 지난 3월 취임했다. 임기는 2년이다.

질적 성장 그리고 세계적 암병원을 목표로 첫 번째 계획으로 환자들이 잘 치료 받는 시스템을 구축한다.

금 연세암병원장은 “우선, 암종별 센터의 진료역량을 높이고, 암종별 맞춤형 환자 치료 서비스를 더욱 강화한 ‘암센터별 책임제’를 도입한다. 우수한 의료진을 각 센터에 맞게 지속 발굴해 진료의 수월성을 높이고, 환자들이 더 좋은 환경에서 치료받을 수 있게 할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또한, 환자가 잘 치료받을수 있도록 공간을 재배치하고 시설을 확충한다. 개원 무렵에는 진료와 각종 검사가 하루에 다 이뤄졌으나, 환자 수 증가에 따라 CT MRI 초음파 등 각종검사가 다른 날에 진행되는 경우가 계속 증가하고 대기공간도 부족해졌다. 연세암병원은 진료와 검사 분야를 중심으로 공간 재배치와 검사 장비 확충을 마련할 계획이다. 특히, 대기일수가 증가한 CT MRI는 올해 추가 도입할 예정이다.

처음으로 연세암병원에 예약을 한 한자들이 최대한 이른 시일 내 첫 진료를 볼 수 있게, 첫 진료 후 One-day, All Check를 할 수 있게 시스템도 개편할 예정이다.

두 번째 계획으로 장기적 관점에서 환자들에게 도움이 되고자 신약개발 및 일상연구를 강화한다. 

금 연세암병원장은 “새로운 항암제 개발을 위해 면역항암제 연구과제 수주, 10억 원의 폐암신약개발연구기금 유치 등 연세암병원의 기초 및 전임상연구 역량을 높이고 있다. 더불어 근거중심의 치료 기준을 확립하고, 임상과 연구가 연계될 수 있도록 개인맞춤치료센터 등을 운영하며, 최신의 치료기법이 환자에게 빠르게 적용될 수 있게 준비하고 있다.”고 했다.

세 번째 계획으로 중입자 치료기를 도입한다.

금 연세암병원장은 “2022년 븐격 가동을 목표로 도입하려는 중입자 치료기는 폐암, 간암, 췌장암 등 난치암 치료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 종양 이외의 조직에 대한 선량 피폭이 가장 낯은 장비로 암 환자 생존율 향상에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중입자 치료기가 들어설 위치는 재활병원과 심장혈관병원 옆에 있는 미래관이다. 현재 미래관 신축공사는 작년 7월에 시작해 지금까지 약 52%가 진행(토목공사 기준)됐다. 올해 9월에는 중입자 치료기가 설치될 미래관 지하의 공사가 시작된다. 최종 완료는 내년 말 예정이다.

1969년 ‘연세암센터’로 시작해 2014년 새롭게 다시 문을 연 연세암병원이 5주년을 맞아 질적 도약을 준비 중이라는 것이다. 질적 도약을 위해 준비되고 있는 중입자 치료기부터 13개 암종별 센터 중 3~4개 센터는 세계적인 수준으로 육성한다는 목표다.


◆ 외래 환자 대학병원 몰리는 이유는? 정책 거꾸로 가 3차 병원 문턱 낮아지기 때문 

이어 금 연세암병원장은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에 메디포뉴스가 일문일답으로 재정리했다.

Q 대학병원의 암병원 외래가 많아지는 거는 부정적이다. 연세암병원만해도 한해 50~60만명의 외래 환자가 몰린다. 의료전달체계가 무너진다는 목소리도 들린다. 대학병원은 외래환자 회송을 활성화해야 입원환자나 중증환자에 더 치중 할 것이다.
A 아무래도 우리나라 의료정책(문케어를 간접 지칭한 것으로 풀이된다. 편집자 주)의 영향으로 3차 병원 문턱이 낮아지다 보니까. 정책이 거꾸로 가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하루 2,700명 이상 오고 있다. 적정 인원이라고 얘기하기가 애매하다. 거기 맞춰 인력을 보강하고, 의료서비스도 떨어지지 않게 하고 있다. 얼마까지 병원 케파가 되냐는 해봐야 한다.

Q 연세암병원의 회송 정책은?
A 대외 회송을 정책적으로 지향하고 있다.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유방암센터의 경우 양성환자에게 수술을 로컬 2차에서 하도록 처음부터 유도하고 있다. 산부인과도 수술 후 협력병원 왔던 병원으로 보내는 작업 중이다. 5년 지난 암환자 프로그램을 개발해서 검진 프로그램도 진행하고 있다. 기존 검진만 가능하면 검진으로 돌린다. 그런 노력을 하고 있다
중증도 중요하다. 3차 나아가 4차병원이 되고자하는 꿈이다. 환자에 치이지 않도록 경증 환자의 경우 다른 로컬 2차 병원과 치료 협조 체계를 만들고 있다.

Q 5년간 재발하지 않은 암한자는 로컬이나 2차병원으로 회송한다면서 검진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것은 문제인거 같다. 환자를 연세암병원 검진프로그램으로 서비스하면 회송이라고 할수 있는지?
A 현실적으로 필드에서 보면 5년 지난 환자 계속본다. 환자도 수술한 의사 못떠난다. 7년도 본다. 외과의사가 수술에 포커스해야 한다. 진료 시간이 믾이 부하잡힌다. 암예방센터에서 서바이벌 5년 이상 생존 환자 대상 교육 검진 프로그램한다. 상당 부분 다른 검진 검사 하도록 유도한다.
환자에게 로컬이나 2차 병원으로 가라하면 서운해 한다. 가라 해도 안가는 경우가 있다. 그만 오고 지역 내과개원의사에게 다니라면 좋아 하는 경우도 있다.
연세암병원의 서바이벌프로그램은 2차암 잘생기는 병, 암전단계 환자는 관심 가지고 보고 있다. 5년의 기간동안  완치된 환자는 회송한다. 재발시 네트워크를 통해 올 수 있게끔 한다. 가라고만 하면 환자의 불안감 해소가 안되기 때문이다.

Q 암센터별 책임제를 구체적으로 얘기해 달라. 
A 책임센터제는 처음 시작한게 아니다. 예전 연세암센터는 과별 암센터였고, 지금은 발전해서 다학제 진료할 수 있게 됐다. 센터 중심인데 종앙 방사선 소아 외는 다 센터이다. 센터 중심으로 돌아가고 있다. 인사 권한과책임을 줘야 한다. 연세암병원 병원장으로서 힘들고, 각 암센터장이 한방향으로 끌고 가자는 거다.
비전 전략이 센터 중심이 돼야 한다는 의미다. 연세암병원이 발전하려면 센터 중심으로 가야한다. 책임센터제가 되서 과간 장벽을 허물고 지속 발전할 수 있다.  좀더 구체화 현실화 하겠다는 거다

Q 'One-day, All Check'를 도입했다고 했다.
A 'One-day, All Check'는 환자 중 신환 내원시 가급적 하루에 모든 진료 검사를 마치는 게 좋다는 것이다. 그렇지만 하드웨어는 한계다. 처음 이뤄지고 있으나, 환자가 늘다 보니 어려운게 현실이다. 하드워어로 공간 인력을 계속 보강중이고, 채혈실 인원도 늘렸다. 이유가 신환을 보고 검사 나가면 가급적 환자가 원하는 시간에 하는 것을 추구하다 보니 그렇다.

Q 중입자 치료기를 올해 9월에 설치하고, 오는 2022년 본격 가동한다고 했다.
A 중입자 치료는 많은 보도가 나갔다. 꿈의 방사선 치료기이다. 모든 암이 치료된다는 잘못된 오해도 있다. 중입자 치료기는 기존 고형암 중에서 방사선에 저항이 강한 암에 효과적이다. 육종암 췌장암의 경우 방사선이듣기는 하지만 센서티브하지 않다. 폐암 등 기존 방사선의 부작용이나 안 듣는 종양에 도움되는게 중입자 치료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