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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의원

41개 지역의료원 총자산 6,630억원

전년대비 4.2% 증가, 회복세…자본잠식은 지속 중

작년(2017년)에 지역의료원 41곳(분원 2곳과 적십자병원 5곳 포함)의 자산총계는 6,630억원으로 재작년(2016년)보다 4.2% 증가했다. 하지만 재작년에 이어 작년에도 자본잠식 상태는 지속 됐다.
 
30일 메디포뉴스가 ‘지역거점공공병원알리미’에 공시된 지역의료원 41곳의 작년 ▲자산총계 ▲부채총계 ▲자본총계 ▲부채비율을 재작년과 각각 비교 집계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이처럼 41곳 지역의료원의 재무구조가 불건전한 이유 중 하나는 41곳 중 서울의료원강남분원 등 24곳이 자본잠식 상태에 있기 때문이다. 업종별 특수성은 있겠지만 일반적으로 부채비율은 100% 이하가 이상적이다. 부채액은 자기자본액 이하인 것이 바람직하다는 말이다. 부채비율이 높을수록 재무구조가 불건전하므로 지불능력의 문제가 발생한다. 국가와 자치단체가 적자를 보전해 주는 지역의료원이라는 특수성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들 41개 지역의료원의 부채비율은 2015년 88.5%로 매우 양호했다. 하지만 2016년에는 자본잠식 상태로 매우 나빠졌다. 41개 지역의료원원의 2016년도 부채총계는 6,840억원, 자본총계는 373억원 잠식 상태였다. 2017년에는 부채총계는 6,741억원, 자본총계는 115억원 잠식 상태였다. 자본잠식이 2016년에 이어 2017년에도 지속됐다. 하지만 2017년 자본잠식은 2016년에 비해서는 줄었다.

의료원별로 보면 자본잠식이 지속된 곳은 부산의료원, 인천의료원, 경기도의료원포천병원, 경기도의료원안성병원, 경기도의료원의정부병원, 경기도의료원파주병원, 원주의료원, 강릉의료원, 속초의료원, 영월의료원, 삼척의료원, 천안의료원, 공주의료원, 강진의료원, 안동의료원, 김천의료원, 울진군의료원, 제주의료원, 서귀포의료원, 서울적십자병원, 상주적십자병원, 인천적심자병원, 통영적십자병원 등 23곳 이었다.

자산총계가 가장 많은 곳은 서울의료원으로 765억원의 자산을 기록했다. 이 자산 중 부채는 511억원이고 자본은 253억원으로 부채비율은 201.4%였다. 부채비율이 200%를 넘어 매우 나쁜 자산구조를 보였다. 하지만 2016년 267.3%에서 66%P 개선됐다.

이어 자산 5위권에 군산의료원, 남원의료원, 부산의료원, 대구의료원 등이 랭크됐다. 전체적으로 자본잠식 상태이지만 개선 중이었고, 이들 5곳의 자산구조도 개선 추이를 보였다. 군산의료원의 경우 2016년 205.4%에서 144.3%로 61%P 개선됐다.남원의료원은 2016년 자본잠식 상태에서 벗어나 178.6%의 부채비율을 시현했다. 부산의료원도 자본잠식 상태가 지속됐지만, 자본총계가 -22억원에서 -8억원으로 잠식 상태가 줄었다. 하지만 대구의료원은 부채비율이 105.0%에서 146.6%로 41%P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