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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뉴스

'병원 내 연장근무 대안은 없는가?' 정책토론회 개최

24일 국회의원회관에서는 의료노련, 보건복지위원회 남인순, 기동민 의원, 환경노동위원회 설훈, 한정애, 정현희 의원이 공동 주최한 '병원 내 연장근무 대안은 없는가? 병원노동자 노동조건 실태조사 발표 및 토론회'를 주제로 한 정책토론회가 진행됐다.


이번 토론회는 최근 노동시간단축법이 개정되고 시행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보건업은 특례업종으로 남아 있으며, 여전히 병원노동자는 장기간 노동에 노출되어 있어,  고질적인 장시간 노동의 근본적인 원인을 찾고 개선점을 찾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김혜림 전국의료산업노동조합연맹 정책국장이 '병원노동자 노동조건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으며, 이어진 패널토론은 유주동 건국대병원통합오동조합 위원장을 좌장으로 하여, 김진현 서울대 간호대학 교수, 김미영 매일노동뉴스 기자, 민송희 순천향대 부천병원 노동조합 위원장, 최태호 고용노동부 근로기준정책과장, 변성미 보건복지부 의료자원서기관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날 토론회를 주최한 이수진 전국의료산업노동조합연맹 위원장은 "정부가 52시간 노동시간 단축을 핵심 국정과제로 추진하고 있지만 병원노동자들의 장시간 근무는 현재진행형"이라며 "의료노련이 2018년 진행한 노동조건 실태조사에 따르면, 병원노동자 전체 응답자의 83%가 여전히 연장근무가 일상적으로 발생하고 있다고 응답했고, 이직고려율도 전체의 68.2%에 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수진 위원장은 "의료인력 부족은 하루이틀 문제가 아니며, 지금 이 순간에도 병원노동자들은 과중한 장시간 근로에 노출되어 있다"고 말하며, "오늘 토론회에서 업종 특성에 맞는 노동조건 개선책을 시급히 마련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