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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의원

[병원계 뉴스브리핑] 의정부 을지병원 인공지능 종합병원으로 2021년3월 개원

아주대의료원, 전자의무기록(EMR) 기반 임상데이터 마트 구축 등에 나서

의정부 을지병원이 인공지능 종합병원으로 2021년3월 개원할 예정이다. / 아주대의료원이 10일 CDM(공통데이터모델)기반 공동 협력연구 MOU를 체결, 전자의무기록(EMR) 기반 임상데이터 마트 구축 등에 나선다. / 부산대학교병원이 최근 보건복지부가 지원하는 ‘치매 뇌조직 은행’ 사업대상자로 선정됐다. / 계명대 동산병원이 지난 7일 동산병원 야외공연장에서 ‘제 9회 사랑과 나눔 힐링콘서트’를 개최했다. / 전북대학교병원이 지난 7일 지하1층 모악홀 앞 복도에서 아름다운 소비문화 정착과 의료소외계층을 위한 ‘2018년 아나바다 사랑의 바자회’를 개최했다. /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이 10일 신관 1층에서 ‘세계 자살예방의 날’을 기념하고 자살 예방 및 생명존중문화 조성을 위해 ‘생명사랑 캠페인’을 개최했다. 

10일 이러한 병원계 소식을 메디포뉴스가 전한다.

◆ 아주대의료원, CDM기반 공동 협력연구 MOU…“임상시험 결과 및 부작용 프로파일 예측, 신약개발 비용 절감 및 효율 확대 효과”

아주대의료원(의료원장 유희석)이 분산형 바이오헬스 빅데이터 사업단(사업단장 아주의대 박래웅 교수), ㈜한국얀센(대표이사 제니 정)과 9월 10일 아주대병원 별관 5층 국제회의실에서 ‘공통데이터모델(CDM) 기반 공동 협력연구 MOU’를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세 기관은 △전자의무기록(EMR) 기반 임상데이터 마트 구축 △임상데이터 마트를 통한 환자 치료 패턴(바이오마커) 발굴 및 환자군 분류 △신약 후보물질 예측, 검증 및 공동개발 △협력 네트워크 구축 및 기술교류회 추진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하게 된다.

특히 세 기관은 오디세이 국제 임상 데이터 컨소시엄이 정의한 공통데이터모델(CDM)을 이용하여 협력 연구를 진행한다. 아주대의료원은 그간의 의료 빅데이터 연구 경험을 바탕으로 관련 기술을 지원하며 분산형 바이오헬스 빅데이터 사업단은 의료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을, 한국얀센은 의약품 효과 분석과 신약 개발에 대한 노하우를 지원할 예정이다.

아주대의료원 박해심 첨단의학연구원장은 “이번 협약으로 임상시험 결과와 부작용 프로파일을 예측해 비용을 절감하고 신약 개발 안전성과 효율을 높이는 효과를 얻을 것으로 보인다. 양질의 의료데이터를 보유한 아주대의료원과 국내 최고 제약업체 한국얀센의 협력 연구로 약물 분석과 신약 연구 개발 영역에서 시너지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의정부 을지대병원, ‘인공지능 종합병원’으로…을지의료원 “인공지능+모바일 접목한 ‘AI-EMC’ 구축할 것”

2021년 3월 개원하게 될 의정부 을지대학교병원은 ‘인공지능 종합병원’으로 오픈하게 된다. 



인공지능(AI) 등 4차 산업혁명 기술 발전으로 병원의 패러다임이 변화하는 가운데 을지대학교의료원(Eulji University Medical Center)도 이에 대비한 스마트병원 시스템인 ‘AI-EMC’(가칭·Eulji Mobile Care) 구축을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오는 2021년 3월 의정부 을지대학교병원 개원을 준비하고 있는 의료원은 개원을 위한 총괄운영본부와 을지대학교 병원경영연구소를 중심으로 ‘AI-EMC’ 개발에 착수했다.

을지의료원에 따르면 ‘AI-EMC’는 의료사물인터넷(IoMT), 모바일서비스(m-Hospital)와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인공지능(AI)까지 접목한 것으로 향후 사실상 인공지능 병원 개원을 목표로 하는 것이다.

을지의료원은 1차적으로 정밀의료 정보시스템을 위한 의료정보 빅데이터화와 모바일서비스를 위한 시스템 개발을 내년 하반기까지 마무리 지을 계획이다.

데이터 및 인프라 구축과 함께 의료원은 인공지능 플랫폼 개발업체와 협력을 통해 인공지능 기반 의료서비스 기기 구축에 나설 계획이다. 

‘AI-EMC’가 완료되면 환자들은 예약은 물론 첨단 진단기재인 MRI(자기공명영상)이나 CT(컴퓨터 단층 촬영), 내시경 등을 통한 주요 검사 결과도 모바일을 통해 내 손안에서 확인할 수 있다.

또한 각종 질환 정보와 검사 전 주의사항 등도 실시간으로 모바일로 제공받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암 등 질환에 대한 치료정보와 함께 개인 맞춤형 건강관리도 받을 수 있어 지역 의료 질 서비스에 획기적인 전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의료원은 또 병원 운영비 절감 뿐만 아니라 환자의 치료비도 줄일 수 있는 등 지역 주민들에게 적지 않은 혜택이 돌아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을지의료원 이승훈 원장은 “지난 60여 년간 한결같이 고객중심경영을 지향해온 을지대학교의료원은 이번에 개발하는 ‘AI-EMC’시스템을 통해 고객 맞춤형 정밀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 부산대병원 뇌은행, 복지부 지원 '치매 뇌조직 은행' 선정…뇌은행 뇌기증 프로그램 등록 대상자 치매관련 임상검사 국비지원 진행

부산대학교병원(병원장 이창훈)은 ‘부산대학교병원 뇌은행’이 최근 보건복지부가 지원하는 ‘치매 뇌조직 은행’ 사업대상자로 선정되었다고 10일 밝혔다.



부산대학교병원 뇌은행은 2014년 설립된 신경퇴행성뇌질환 특화 뇌은행으로 2016년부터 2017년까지 지난 2년간 한국뇌연구원 지원 부산경남거점 뇌은행으로 선정돼 뇌기증사업을 수행했다.

뇌은행은 뇌부검을 통해 정확하게 치매의 원인을 파악하고 다양한 뇌질환의 연구에 중점을 두고 사업을 진행하게 된다.

최근, 국내에는 인구의 고령화가 급속도로 진행되고 이에 따라 국내 치매환자의 수도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알츠하이머병과 파킨슨병과 같은 신경퇴행성뇌질환은 비정상적인 단백질이 뇌에 축적되어 정상적인 신경세포의 기능을 퇴화시켜 발생한다. 이러한 비정상적인 단백질이 축적된 소견은 사후 뇌조직검사만으로 확인 가능하다. 

해외 연구자료에 의하면 신경퇴행성뇌질환의 임상진단과 병리진단은 100% 일치하지 않는다. 따라서 사후에 뇌부검을 통해 비정상적인 단백질을 확인하고 임상진단과 병리진단을 비교 분석해 보는 것은, 분자맞춤형 치료제가 개발될 가까운 미래에 임상현장에서 정확하게 환자의 병리진단을 예측하고 그에 맞는 약물을 정확하게 투여하기 위해서 반드시 필요한 과정이다.

부산대학교병원 김은주 뇌은행장(부산대학교병원 신경과 교수)은 “현재 국내 의료진의 치매에 대한 임상진단기술은 세계 최고 수준이다. 하지만 국내에서 치매환자의 병리확정진단 사례 수는 손에 꼽을 수 있을 정도로 적다. ”며  "부산대학교병원 뇌은행은 이번 사업기간 동안 신경퇴행성뇌질환 환자의 사후 뇌를 기증받아 치매환자의 병리확정진단 사례 수를 늘리고, 나아가 질환 원인 규명 및 치료약제 개발에 힘쓸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특히 풍부한 임상정보와 체액시료 등이 체계적으로 구비된 충분한 수의 뇌조직을 확보하는 것이 기초 뇌연구 활성화를 위한 인프라 구축의 핵심사항이다.

부산대학교병원 뇌은행은 사업기간동안 뇌기증 프로그램에 등록한 뇌기증희망동의자들의 치매관련 임상검사를 국가 사업비로 진행할 예정이다.

◆ 동산병원 암치유센터, 암환우와 가족을 위한 치유의 여정…재능기부로 만드는 ‘사랑과 나눔 힐링콘서트’ 9년째 개최

계명대학교 동산병원은 “암치유센터(센터장 류승완)가 7일 오후 6시 30분 동산병원 야외공연장에서 ‘제 9회 사랑과 나눔 힐링콘서트’를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힐링콘서트는 환우와 가족 및 의료진이 함께 참가하는 국내 유일의 행사로, 음악을 통해 치유의 여정에 있는 암환우와 가족들에게 삶의 희망과 기쁨을 전하는 공연이다. 행사진행과 공연 참가자 모두 재능기부로 진행되며, 행사로 발생하는 수익금은 어려운 환우들의 치료비로 지원된다. 1000여명의 관객들이 멋진 공연에 박수와 함성으로 호응하면서 가을 밤 콘서트를 즐겼다.

이 날 콘서트는 뮤지컬 배우 설화와 경북대학교 노어문학과 이대우 교수의 사회로, 이애라 찬양율동 신학이 첫 무대를 열고 J국악오케스트라, 이정호, 임은숙, 황서원, 김선미, 김수경 외 다수의 예술인들이 우리 전통 민요와 악기로 무대를 채웠다. 올해는 계명대학교 의과대학과 간호대학 댄스동아리 학생들도 참가해 멋진 춤마당을 펼쳤다.

동산병원 류승완 암치유센터장은 “암치유센터가 올해로 개소 10주년을 맞았다. 암센터는 지난 10년간 환우에게 의술뿐 아니라 전인적인 치유기관이 되고자 노력해왔고 그 결실 가운데 하나가 사랑과 나눔 힐링콘서트”라며 “콘서트를 통해, 환우와 가족분들이 지친 마음을 위로 받고, 투병을 이겨낼 때까지 의료진들과 함께 동행하며 희망을 갖기 바란다”고 말했다.

동산병원 암치유센터는 지난 2008년 5월 개소해, 원스톱 진료시스템과 질환별 전문코디네이터 및 상담간호사 제도 등을 시행하고 지역 최초로 다학제 통합진료를 시작했다. 지난해는 ‘왓슨 포 온콜리지’를 도입하고, 로봇수술 2000례를 달성하는 등 암 환자들에게 수준 높은 진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 전북대병원 간호부, ‘아나바다 사랑의 바자회’ 개최…수익금은 의료소외계층 진료비 지원

전북대학교병원(병원장 조남천)이 지난 7일 지하1층 모악홀 앞 복도에서 아름다운 소비문화 정착과 의료소외계층을 위한 ‘2018년 아나바다 사랑의 바자회’를 개최했다. 



10일 전북대병원에 따르면 간호부 주관으로 열린 이번 바자회에서는 병원 내 간호부 소속 간호사들이 기부한 의류와 그릇, 신발, 도서, 생활용품 수천점이 병원 직원은 물론 내방객들의 큰 호응 속에 판매됐다. 

간호부에서는 이날 판매수익금은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는 의료소외계층의 진료비 지원을 위해 기부할 예정이며, 판매 후 남은 물품은 나눔실천 운동을 펼치고 있는  ‘아름다운가게’에 기증하겠다고 밝혔다. 

김수정 간호부장은 “나눔실천 운동을 위해 생활용품을 기부해준 간호사를 비롯해 행사에 동참해준 병원가족 및 내원객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이번 행사가 자원의 소중함을 되새기고 소외계층과 함께하는 뜻깊은 자리가 될 수 있도록 판매수익금을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용하도록 하겠다 ”고 말했다. 

◆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세계 자살예방의 날' 기념 생명사랑 캠페인 진행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병원장 홍승모 몬시뇰)이 10일 신관 1층에서 ‘세계 자살예방의 날’을 기념하고 자살 예방 및 생명존중문화 조성을 위해 ‘생명사랑 캠페인’을 개최했다.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생명사랑위기대응센터에서 주최 및 주관한 이번 행사는 ▲생명사랑위기대응센터 안내 및 자살예방의 날 홍보 ▲응급실 기반 자살시도자 사후관리사업 안내 ▲간이 심리검사(우울증 및 스트레스) 등을 통한 상담을 진행했다. 간이 심리검사를 통해 추가적 상담이 필요한 경우는 부평정신건강복지센터로 연계할 수 있게 안내했다.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생명사랑위기대응센터 이운정 센터장(응급의학과 교수)는 “앞으로도 자살예방을 위한 다양한 홍보활동으로 생명사랑위기대응센터가 지역주민들에게 생명의 소중함에 대한 중요성을 알릴 수 있도록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생명의 소중함과 자살문제의 심각성을 알리고 대책 마련을 위해 세계보건기구(WHO)와 국제자살예방협회(IASP)가 2003년부터 9월10일은 ‘세계 자살예방의 날’로 제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