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공공의학회가 27일 오후 1시 30분 서울시립대 자연과학관에서 2018년 춘계학술대회를 개최했다.
개회사에서 김혜경 대한공공의학회장은 "지난해에 많은 변화가 있었다. 5월에 문재인 정부가 출범하고,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이하 문케어)와 치매국가책임제 정책이 발표됐다. 문케어는 현재 진행 중이며, 시행 과정에서 의료 현장에서 갈등이 많이 빚어지고 있다. 치매국가책임제의 경우 보건소와 직결된 문제여서 이 사업을 준비하느라 많은 혼란을 겪었는데, 금년에는 서서히 정착되는 분위기이다."라고 말했다.
김 회장은 "지난해 11월 공공보건의료발전위원회가 발족하면서, 공중보건의 발전 방향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현재 보건소가 마무리 단계에 들어갔고, 공공보건의료발전위원회 보고서가 정부 정책에 반영될 예정이다. 주요 내용은 공공의료에서 필수의료를 보장하는 것과 지역별 의료격차를 해소하는 것, 감염병 위기관리 대응체계 확보 등이다."라면서, "공중보건분야에서 아쉬운 것은 우리나라가 여전히 의료 중심으로 가고 있고, 공중보건과 지역보건체계가 다소 소홀히 다뤄진다는 것이다. 어느 정부보다도 본 정부에서 공중보건 영역에서 발전이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