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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의원

지역병원들 첨단시설 투자확대, 지역주민 신뢰도 UP

호흡기시설 통합재구성, 산부인과 확장이전, 기관지내시경실 독립 등

지역병원들이 지역주민의 신뢰를 쌓기 위한 첨단시설 투자에 지속적으로 나서고 있다. 특히 새롭게 단장한 시설에 간호 인력도 충원하고 최첨단 장비도 갖췄다. 환자 안전과 감염 예방을 위한 투자여서 지역주민의 신뢰감을 높이고 있다.

10일 병원계에 따르면 지난 3월경 울산대병원이 호흡기 시설을 통합재구성하고, 전남대병원이 산부인과 시설을 확장 이전하고, 해운대백병원이 기관지내시경실을 독립된 공간으로 확장했다. 또한 충남대학교병원이 3월부터 내년 6월까지 본관 증축 리모델링 공사를 하고 있다. 

◆울산대병원, 호흡기 감염환자 원스톱 진료 시스템 완비 

울산대학교병원이 호흡기 외래진료실과 검사실을 한 공간으로 통합시키며 환자의 안전은 물론 원스톱 진료시스템을 구비하게 됐다. 지난 3월19일부터 신관 1층으로 이전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진료를 시행 중이다.



메르스 같은 호흡기 감염 질환 환자 내원시 효과적인 진료와 감염차단을 위해 내원환자의 출입구 동선과 가장 가까운 신관1층으로 감염내과, 호흡기내과, 호흡기검사실, 내과기능검사실을 이동시켰다. 

이전한 모든 진료실과 검사실에는 음압 시설을 설치해 대기, 진료, 검사 등의 모든 과정에서 감염의 위험을 최소화 시켰다. 결핵 등 호흡기 감염질환이 의심되는 환자의 경우 일반 환자와 분리된 음압 시설이 갖춰진 곳에서 대기시켜 접촉을 원천 차단한다. 음압시설로 유해한 공기는 대기실에서 차단시키고 지속적 환기를 통해 깨끗한 공기를 유지시킨다. 

울산대학교병원 관계자는 "이번 시설 이전으로 지역 감염병 예방을 위한 한단계 높은 진료시설을 갖추었다. 안심하고 병원을 방문해 편안하고 정확한 검사가 이루어 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남대병원, 산부인과 병동 새롭게 탈바꿈…간호사 12명 배치

전남대학교병원이 지난 3월19일 산부인과 병동 이전 기념식을 갖고 보다 쾌적하고 효율적인 치료공간으로 탈바꿈 했다. 산부인과 병동은 병원 리모델링 공사가 완료됨에 따라 기존 1동 11층에서 1동 5층으로 이전, 새로운 진료환경을 갖추게 됐다.



새로 이전된 산부인과 병동에는 산과 및 부인과 병실 총 29개를 갖추고 있다. 또 총 12명의 간호사가 배치돼 입원환자들의 안전과 치료에 만전을 기하게 된다. 특히 산부인과 병동은 고위험 산모·신생아 통합치료센터, 분만실(2동 5층)과 인접해 있어 위급한 상황에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게 됐다.

이삼용 병원장은 “입원 중인 산부인과 환자들에게 보다 효율적이고 체계적인 의료서비스를 펼칠 수 있는 진료환경을 갖추게 돼 기쁘다. 전남대병원이 산부인과 분야에서도 전국 최고의 의술을 펼치는 의료기관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했다.

◆해운대백병원, 기관지내시경실 독립된 공간으로 확장 이전
 
인제대학교 해운대백병원이 환자 안전과 감염 예방을 위해 기관지내시경실을 본관 6층 독립된 공간으로 확장 이전하고 지난 3월14일 오픈식을 가졌다. 기존 호흡기내과 외래에 있던 기관지내시경실을 본관 6층 독립된 공간으로 확장 이전하여 환자 대기실공간을 넓혔고 음압시설을 추가하였다. 



새로운 기관지내시경실은 대기실과 검사실이 명확히 구분되어 환자간의 교차 감염을 예방하도록 했다. 충분한 대기실공간에서 검사 전 후 환자 모니터링을 더욱 용이하게 하여 환자의 안전을 확보할 수 있도록 했다. 대기실과 분리된 검사실에 충분한 음압시설을 적용함으로써 검사 중에 발생하는 전염성 에어로졸의 확산을 방지하여 검사자의 전염과 병원 내 2차 감염전파를 예방할 수 있도록 했다.
 
새 단장한 기관지내시경실에는 다수의 기관지내시경, 초음파 기관지내시경 등의 최신 장비가 갖춰져 있다. 조직검사와 기관지세포세척술, 초음파기관지내시경을 통한 세침흡인 등의 진단을 위한 검사를 포함하여 기관지이물 제거술, 경피적 기관지절개술, 기관지 풍선확장술, 기관지 스텐트 삽입술 등의 치료를 위한 기관지내시경이 시행된다.
 
호흡기내과 김현국 교수는 "이번 기관지내시경실의 확장을 통해서 환자와 검사자 모두에게 안전한 검사가 진행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되었다. 이를 바탕으로 환자에게 보다 편안하고 정확한 검사가 이루어 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충남대학교병원, 3월부터 본관 증축 리모델링 공사 중

충남대학교병원은 환자와 보호자, 이용객들에게 더욱 쾌적한 병원환경을 제공하고, 증가하는 의료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공간을 확충 중이다. 내부 공간의 체계적인 재배치를 통한 고품격, 고난도 One-stop 진료서비스를 위해 3월부터 본관 증축과 리모델링 공사를 시작했다.



3월 중 토목공사를 시작으로 내년 6월까지 진행된다. 증축과 리모델링 공사는 그동안 혼잡했던 중앙 진입로를 중심으로 본관 로비 및 진료 공간 개선, 환자안전과 감염예방을 위한 중앙수술실 증축과 리모델링이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공사기간 중 내원객들의 불편이 예상된다.

송민호 원장은 “병원을 내원하는 환자와 보호자, 이용객들의 불편을 최소화 하기위해 다각도로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다. 내원객들의 대중교통이용 등 적극적인 협조가 간절히 요구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