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9 (금)

  • 구름많음동두천 20.9℃
  • 구름조금강릉 22.7℃
  • 흐림서울 21.7℃
  • 맑음대전 24.6℃
  • 맑음대구 25.7℃
  • 구름조금울산 23.8℃
  • 맑음광주 23.4℃
  • 구름조금부산 25.1℃
  • 맑음고창 23.7℃
  • 구름많음제주 23.0℃
  • 구름많음강화 21.1℃
  • 구름조금보은 22.0℃
  • 맑음금산 23.5℃
  • 구름조금강진군 24.4℃
  • 구름조금경주시 25.0℃
  • 구름조금거제 24.9℃
기상청 제공

병원/의원

소통의 장 가득했던 초봄…의료계 이모저모

건강강좌, 심포지엄, 스터디 투어 등 교육 관련 행사 가득

꽃샘추위가 물러나고 봄꽃이 만개한 계절이 도래했다. 그간 바쁘게 달리던 의료계도 잠시 속도를 늦추어 교육 · 소통의 자리를 마련해, 따사로운 계절의 의미를 더하고 있다.

메디포뉴스는 한국보건의료연구원의 임상연구 콘서트를 시작으로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고려대 구로병원 ▲한양대학교구리병원 ▲강동성심병원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 ▲경희대치과병원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대한암학회 ▲고려대학교의료원을 대상으로 성황리에 끝난 의료계 각 행사 소식을 전한다.

◆ 한국보건의료연구원, 제7 · 제8차 찾아가는 임상연구 콘서트

한국보건의료연구원(이하 NECA)이 2월 7일 전남대학교병원과 2월 22일 강원대학교병원에서 '찾아가는 임상연구 콘서트'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전했다.



'찾아가는 임상연구 콘서트'는 전국 임상 연구자 대상으로 현장에서 직접 NECA의 연구사업을 소개하고, 보건의료 발전 방향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교환하고자 지난해 기획됐다. NECA는 전국 임상 연구자들을 대상으로 관련 전문지식을 공유하고, 보건의료 발전 방안을 논의하고자 전국 대학병원들과 함께 강연회를 진행하고 있다.

제7회 찾아가는 임상연구 콘서트에는 전남대학교병원 이삼용 병원장, 김병채 의생명연구원장을 포함해 총 70여 명의 임상 연구자와 업계 관계자, 학계 전문가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1부에서는 NECA의 주요사업 및 연구 성과가 소개되고, 2부에서는 임상전문가들의 빅데이터 활용에 대한 발표가 진행됐다.

첫 강연자로 나선 NECA 박종연 본부장과 김민정 연구위원은 의료기술평가 및 국가 주도형 공익적 임상연구사업에 관해 설명하고, 연구수행 성과를 발표했다.

또한, 김희선 부연구위원과 홍석원 연구위원은 일차의료 · 만성질환 관리를 위한 정책평가시스템의 필요성을 설파하고, 장기요양을 위한 ICT 서비스 모형을 소개하며 눈길을 끌었다.

2부에서는 NECA 최인순 연구위원과 경상대학교병원 심뇌혈관질환센터 김록범 교수, 전남대학교병원 신장내과 김수완 교수가 보건의료 빅데이터의 중요성과 활용방법, 관련 연구사례 발표를 이어갔다.

NECA 이영성 원장은 "이번 행사는 보건의료 빅데이터 활용에 대한 사회적 담론 형성과 공익적 임상연구의 발전 방향을 논의하는 의미 있는 자리였다."면서, "NECA는 앞으로도 각 분야 전문가들과 함께 보건의료의 최신 정보와 지식을 공유하고, 소통할 기회를 지속적으로 만들어 가겠다."라고 말했다.

2월 22일 강원대학교병원에서 개최된 제8회 '찾아가는 임상연구 콘서트'는 충청, 경상, 전라 지역에 이어 강원도에서 열리는 첫 강연으로, 강원대학교병원 주진형 병원장, 김우진 의생명연구원장, 조희숙 공공보건의료사업 실장, 속초의료원 이승준 원장을 비롯해 총 60여 명의 임상연구자, 업계 관계자, 학계 전문가 등이 참석했다.



행사는 공익적 임상연구와 의료기술평가를 소개하는 1부와 보건의료 빅데이터 활용 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2부로 나뉘어 진행됐다.

먼저, NECA 김석현 센터장과 최인순 연구위원, 이월숙 부연구위원이 공익적 임상연구 현황과 의료기술평가, 제한적 의료기술 등을 설명하고, 이어서 홍석원 연구위원이 고령자의 의료접근성 강화를 위한 ICT 활용범위와 서비스 모형에 대한 발표를 진행했다.

2부에서는 강원대학교 임상빅데이터센터 김정현 센터장이 센터 소개와 함께 사업 목표 등을 설명하고, 신경과 이승환 교수는 임상연구에서의 빅데이터 활용 필요성을 강조하며 관련 연구 성과를 발표했다. 또한, 호흡기내과 한선숙 교수의 체계적 문헌고찰을 활용한 연구사례도 소개되었다.

주진형 강원대병원장은 "강원대학교병원은 임상현장에 종사하는 연구자들의 전문성을 한층 강화하고 의견을 교환할 기회를 만들고자 NECA와 함께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면서, "앞으로도 지역거점공공병원으로서 역할과 책임을 다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NECA 이영성 원장은 "이번 행사는 임상 연구자들을 비롯하여 보건의료 관계자들의 전문성을 한층 강화하고, 한데 모여 강원도의 보건의료 발전 방안을 강구하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면서, "NECA는 '찾아가는 임상연구 콘서트'를 통해 전문가들과 끊임없이 소통하고 정보를 공유함으로써 지역 보건의료 발전에 기여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 고대의대, 호주 퀸즐랜드공과대 학생방문단 스터디 투어 및 KU-UC 어바인 공동 심포지엄

고려대학교 의과대학이 지난 1월 19일 호주 퀸즐랜드공과대학교(Queensland University of Technology) 학생들이 본교를 방문해 스터디 투어를 진행했다고 전했다.



이번 투어는 총 18개국 71개교에서 총 460여 명의 학생이 참가하는 2017학년도 고려대학교 국제동계대학(International Winter Campus) 일환으로 이뤄졌다.

고려대 국제동계대학은 학점과정 3주와 문화체험과정 2주 등 총 5주 과정으로 진행되며, 이중 호주 퀸즐랜드공과대학교의 생리학, 간호학, 방사선학 등 의료 관련 학과를 전공하는 학생 9명이 고대의대를 방문했다.

방문단은 최신식 임상술기 장비가 구비된 KU Simulation Center, 아시아 최초 가상해부대와 로봇시뮬레이터를 보유한 실용해부센터 등 최고의 인프라를 가진 의과대학 시설을 직접 체험했다. 이후 고려대 안암병원의 암 병동, 국제 병동, VIP 병동과 심혈관센터, 소화기센터 등을 방문하는 시간을 가졌다.

'의과대학장과의 대화'에서는 한국에서 설경을 처음 경험하는 호주 학생들의 생생한 겨울 체류기 및 졸업 후 진입하게 될 병원 및 유관기관의 현장견학에 대한 소감을 나눴다. 이후 이홍식 학장의 의학교육 및 의료분야에 대한 소개가 있었다. 

이날 고대의대를 찾은 간호학과 2학년 그레이스 아담스는 "호주와 확연히 다른 의료 환경에 놀랐고, 어느 곳이나 깨끗하고 높은 사양의 장비가 구비된 고대의대의 최첨단 시설에 감탄했다."며, "여름에 열리는 국제하계대학에도 꼭 참석해 다시 고대의대를 방문하고 싶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한편, 고대 의대는 스터디 투어에 이어 2월 26일과 27일 양일간 의과대학 일대에서 캘리포니아대학교 어바인 의과대학(University of California Irvine, School of Medicine, 이하 UCI의대)과 공동 학술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전했다. 

본 행사는 최근 전 세계 의학계에서 화두가 되는 ▲의학교육과 연구(Medical Education and Research) ▲대장항문외과학(Colon and Rectal Surgery) ▲감염 질병(Infectious Diseases) ▲정밀의료(Precision Medicine) ▲일주기 리듬(Circadian Rhythm) 등 다섯 개의 주제에 대해 양교 교수진이 최신 지견을 나누고 나아가 교원 간 학술, 연구 교류를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첫째 날 열린 학술 심포지엄은 선웅 연구교류부학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이기형 의무부총장 환영사 ▲고대의대 소개 ▲UCI의대 소개 ▲세션별 발표 ▲이홍식 의과대학장 폐회사 순으로 진행됐다. 



이기형 의무부총장은 환영사를 통해 "금일 심포지엄은 2016년 전임 의료원장과 의과대학장이 귀교를 방문한 이래 실질적인 첫 교류의 결실로 의미가 크다."며,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양교가 긴밀한 학술연구 협력으로 세계의학을 함께 선도해 나가길 바라며, 양교 관계가 깊은 우정으로 이어져 상호 공동 발전하는데 지속적으로 기여할 수 있길 바란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세션별 발표에서 ▲UCI 측 마이클 스태모스(Michael J. Stamos) 의과대학장, 수잔 샌드미어(Suzanne B. Sandmeyer) 연구부학장, 로잔 산드리골딘 (Rozanne Sandri-Goldin) 미생물학 교수, 도날드 포탈(Donald Forthal) 감염학 교수, 파올로 사소네 코르시(Paolo Sassone Corsi) 생화학 교수와 ▲고려대 측 의인문학교실 이영미 교수, 대장항문외과 김선한 교수, 감염내과 김우주 교수, 혈액종양내과 김열홍 교수, 법의학교실 손기훈 교수는 주제별 연구 동향 · 최신 지견을 나눴다.

둘째 날에는 분과별 심층 토론이 이뤄져 전일 주제별 강연에 이어 더 심도 있는 논의가 오갔다. 각 분야 연자는 물론 연구 분야에 관심 있는 대학원생과 교수진이 다수 참여해 지속적인 협력연구 방안을 적극 모색했다. 



고려대학교 이홍식 의과대학장은 "우리 학교는 지난해 의과대학 · 공과대학 간, 세계 9개 의과대학 연합체(Global Alliance of Medical Excellence) 간 등 국내외 공동연구를 증진하고자 노력하고 있으며, 이번 행사는 단순한 학술 심포지엄이 아닌 UCI의 석학들과 지속적으로 교류할 기반을 다진 것"이라며, "앞으로 양교 교류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고 나아가 인적, 학술 분야에서 함께 발전할 방안을 모색하는 데 크게 공헌하기를 바란다."라고 언급했다.

◆ 고려대 구로병원, 스마트 헬스케어 심포지엄 성료

고려대 구로병원이 2월 23일 오후 2시 신관 10층 회의실에서 '스마트 헬스케어 공동연구회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전했다.



본 심포지엄은 제4차 산업혁명과 함께 의료계의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인공지능 AI, 스마트 헬스케어를 주제로 총 3시간에 걸쳐 진행됐다.

심포지엄은 고려대 구로병원 심혈관센터 김응주 교수와 삼성전자 종합기술원 모바일헬스케어 박종애 상무가 좌장으로 나서 빠른 속도로 변화해 가고 있는 의료계의 스마트 헬스케어 시장과 인공지능 AI의 활용에 대한 내용으로 꾸며졌다.

특히,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인공지능 챗봇에 대한 깊이 있는 논의 · 발표가 이뤄졌다. 챗봇은 의료 정보와 상담 기능을 가지고 있는 인공지능 AI와 스마트 기기의 메신저 기능처럼 사용자의 필요성에 따라 대화나 질문을 주고받으며 의료 상담 및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기능을 말한다. 

대화를 뜻하는 챗(Chat)과 로봇(Robot)의 합성어로 이름 붙여진 이유도 이 때문이다. 챗봇은 병원과 가정의 물리적 한계성을 극복하고 심리적인 거리감을 줄여 언제든지 환자나 보호자가 원할 때 건강관리를 받을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 현재 챗봇 기능을 이용한 디지털 헬스케어 시스템들이 활발하게 개발되고 있다.

이런 변화에 발맞춰 심포지엄은 올해 초 심장재활 도우미 앱 '안심(安心)'을 개발한 고려대 구로병원 심혈관센터 김응주 교수가 주축이 돼 챗봇의 역할과 필요성 및 전망에 대해 정보를 공유하고 의견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한편, 김응주 교수가 개발한 심혈관질환자를 위한 안심 앱은 운동, 영양, 복약, 스트레스 관리, 금연 도우미 등의 다양한 기능을 포함하고 있는 통합적 심장건강증진 프로그램으로써 상용화를 앞두고 있다.

◆ 한양대학교구리병원, 흔한 어지럼증 질환 및 최신 위암 수술 및 수술 후 관리 건강강좌

한양대학교구리병원이 지난 3월 2일과 4월 6일 구리보건소 지하 1층 강당에서 구리시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각각 '흔한 어지럼증 질환' 및 '최신 위암 수술 및 수술 후 관리' 건강강좌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전했다. 

3월 2일 개최된 '흔한 어지럼증 질환' 강좌에서는 한양대학교구리병원 이비인후과 정재호 교수가 강사로 나서 어지럼증의 증상과 원인 및 치료에 관해 설명했다.



정 교수는 "어지럼증은 나타나는 양상 · 원인이 매우 다양하기 때문에 구체적인 어지럼증의 양상과 유발요인, 과거 병력에 대한 환자 문진이 중요하며, 신체검사, 청력검사, 전정기능검사, 신경학적 검사 등을 시행한다."며, "어지럼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과로, 스트레스에서 벗어나야 하며, 흡연, 음주, 불면증 등의 유발요인을 피하는 것이 좋다. 전문적인 상담 · 검사를 통해 정확한 진단 및 적절한 치료를 해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최신 위암 수술 및 수술 후 관리' 건강강좌에서는 한양대학교구리병원 외과 김민규 교수가 강사로 나서 위암의 증상과 원인, 치료, 수술 후 식습관 등에 관해 설명했다.



김 교수는 "위암은 발병률이 높은 암으로 짜고 맵게 먹는 식습관, 헬리코박터 감염, 폭음 · 폭식 · 흡연 등이 대표적인 원인이며 소화불량, 속쓰림, 식욕부진 등 위염이나 위궤양 증세와 유사하여 진단 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다."며, "증세만으로 위암을 조기에 진단하기 어려우므로 국가 암 검진 등 주기적인 검진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또한, "조기에 발견된 위암 환자의 경우 복강경 수술이 보편화 되고 있다. 합병증이 적고 회복이 현저하게 빠르며 면역적인 측면에서도 개복수술보다 우월하다는 많은 이점을 가지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한양대학교구리병원은 2011년부터 구리시보건소와 공동으로 지역주민의 건강한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매월 시민 대상 건강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오는 5월 4일에는 피부과 서현민 교수가 '피부 노화에서 피부암까지' 주제로 건강강좌를 개최할 예정이다.

◆ 강동성심병원, 올해 첫 병원체험 '나는 의사다'

강동성심병원이 3월 10일 지역초등학생 11명을 대상으로 본원에서 2018년 병원체험교실 '나는 의사다' 프로그램을 성황리에 마쳤다고 전했다.



'나는 의사다'는 의사가 꿈인 인근 지역 초등학생들이 병원에서 의사가 하는 일을 직접 체험하게 하는 공익 프로그램으로, 2014년부터 시행되고 있다.

본 체험은 수술실, 진단검사의학과, 물리치료팀을 돌며 전문 의료진과 함께 ▲수술복 착용, 수술실에서 손 씻기 ▲혈액형 진단하기 ▲올바른 자세 배우기 등을 경험하는 것으로 학생들과 학부모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나는 의사다' 프로그램은 강동 및 인근 지역에 거주하는 초등학교 4~6학년 학생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으며, 매월 1일 오전 9시부터 병원 홈페이지(www.kdh.or.kr)에서 선착순으로 신청할 수 있다.

2018년도 병원체험교실은 3~6월, 8~11월 총 8회에 걸쳐, 매월 2주 차 토요일에 진행된다. 

◆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 제1회 순천향 로봇수술 심포지엄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이 3월 17일 원내 순의홀에서 '제1회 순천향 로봇수술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전했다.



이번 심포지엄에는 경인 지역 의료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했으며, 순천향대 부천병원 외과, 비뇨기과, 산부인과, 이비인후과 등 다양한 진료과 교수 8명이 그동안의 로봇수술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발표 및 토론을 진행하여 미래 로봇수술의 발전 방향을 모색했다.

또한, 의사 출신 펀드매니저인 문여정 인터베스트 이사를 특별 초청해 미래 의료를 주제로 'AI와 로봇수술' 강의를 진행하고, 급변하는 의료 환경에 대한 대응 방안을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다.

순천향대 부천병원 로봇수술센터는 2017년에 경인 지역에서 최초로 로봇수술기 4세대 다빈치 Xi를 도입하여 국내에서 가장 빠르게 100례, 200례, 300례의 수술 건수를 달성했다. 환자들의 만족도가 높아 최근에도 로봇수술이 활발히 진행 중이며, 특히 암 수술 환자 비율이 높다.

김영호 순천향대 부천병원 로봇수술센터장은 "우리 병원은 로봇수술기 도입 1년 전부터 '로봇정밀내시경수술연구회'를 구성해 치밀한 준비 및 큰 노력을 다한 결과, 현재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 특히 중증 암 환자 치료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는 점에 가장 큰 의미가 있으며, 앞으로도 '환자 입장에서 가장 좋은 의료서비스 제공'을 최우선 가치로 여기고 연구 · 노력을 거듭하겠다."라고 말했다.

◆ 경희대치과병원, 동대문구 · 중랑구치과의사회 세미나 및 잇몸의 날 캠페인 건강강좌

경희대학교치과병원이 3월 19일 치과병원 대강당에서 동대문구 · 중랑구치과의사회 초청세미나, 20일 치과병원 1층 로비에서 '제10회 잇몸의 날 캠페인'을 개최했다고 전했다.

'동대문구 · 중랑구치과의사회 초청세미나'는 '경희대학교치과병원 진료부서의 진료항목 소개 및 진료의뢰 시 유의사항' 주제로 진행됐다. 본 세미나는 ▲보존과 최경규 교수의 통합진료센터 소개 ▲구강악안면외과 최병준 교수의 구강악안면외과 진료항목 소개 및 진료의뢰 시 유의사항 ▲영상치의학과 최용석 교수의 영상치의학과 진료항목 소개 및 진료의뢰 시 유의사항 ▲구강내과 어규식 교수의 구강내과 진료항목 소개 및 진료의뢰 시 유의사항 순으로 강연이 진행됐다.



세미나는 보수교육 형식으로 진행됐으며, 보수교육점수 2점이 부여됐다. 

경희대치과병원은 "초청 세미나는 분기별 1회, 연 4회로 개최될 예정이며, 참가 및 기타 문의는 동대문구 · 중랑구치과의사회 사무국으로 하면 된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튿날인 20일에는 치과병원 1층 로비에서 '제10회 잇몸의 날 캠페인'이 개최됐다. 본 캠페인은 3월 24일 잇몸의 날을 기념하기 위해 진행됐다. 



'치주병, 우리 몸을 생각해야 합니다' 주제로 진행된 잇몸의 날 캠페인은 환자별 일대일 맞춤 상담, 올바른 칫솔질 교육 등을 통해 구강 관리의 중요성을 알렸다. 

치주과 신승윤 교수는 "치주질환은 뇌졸중, 심혈관 질환, 당뇨병 등 전신 질환의 발병 위험을 높이는 요인"이라며, "잇몸 관리만 잘해도 우리 몸 전체가 건강해질 수 있기 때문에 잇몸의 날 캠페인을 통해 치아 건강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겠다."라고 말했다.  

대한치주과학회는 2009년부터 '(3)개월에 한 번씩 잇몸(2)을 사(4)랑하자'는 의미에서 매년 3월 24일을 '잇몸의 날'로 지정하고, 잇몸과 치조골에 생기는 염증인 치주병을 치료 · 예방하는 방법을 국민에게 널리 홍보하고 있으며, 올해는 10주년을 맞아 기념학술대회 등을 개최하고 있다.

◆ 건강보험심사평가원, 2018년 상반기 '치료재료 아카데미'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평원)이 3월 26일 심사평가원 서울사무소에서 의료기기 제조 · 수입업체 종사자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8년 상반기 '치료재료 아카데미'를 개최했다고 전했다.



2018년 상반기 '치료재료 아카데미'는 치료재료 관련 주요 민원고객층인 의료기기산업계의 이해도 제고를 위해 치료재료의 보험급여를 비롯한 별도 보상, 가치평가, 사후관리 등 실무사항 전반에 대한 교육과 '의료기기산업종합지원센터'의 의료기기 원스톱 지원서비스에 대한 안내로 편성돼 진행됐다. 



'치료재료 아카데미'는 참여업체들의 만족도와 요구도가 높아 작년에 이어 상 · 하반기 연 2회 무료로 개최되며, 만일 이번 상반기 교육과정에 참석하지 못한 업체는 10월 중 개최되는 하반기 과정에 참여할 수 있다.

심평원 유미영 급여등재실장은 "치료재료 아카데미 과정이 단지 치료재료 관련 실무교육을 전달하기 위한 역할에 그치지 않고 더 나아가 의료기기산업계와 소통과 공감의 기회를 제공하는 장으로 자리매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 대한암학회, 폐암 환자 초청 제1회 '톡투암 토크콘서트'

대한암학회가 4월 6일 서울 중구에 위치한 페럼홀에서 제1회 톡투암 토크 콘서트를 개최했다고 전했다. 이날 콘서트에는 폐암 환자와 가족, 의료진, 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관계자 인사 등 8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토크콘서트는 진행성 폐암 환자와 가족을 초청해 올바른 치료 정보를 공유하고 치료 중 겪게 되는 다양한 어려움 · 고민에 대해 전문가와 함께 해결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1부에는 폐암 투병 중인 환자와 가족들이 직접 무대로 나와 폐암 진단을 받고 치료 중 느꼈던 여러 경험을 참석자들과 함께 공유했다. 이들은 "힘든 암 투병 중에도 긍정적인 삶의 자세를 보이며 행사장을 희망의 메시지로 채우지만 직접 마주한 어려운 치료 환경에 대해 안타까움을 전하며 환자를 위한 제도와 정책이 보다 빨리 마련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서울아산병원 종양내과 이대호 교수의 질환 강의를 통해 병기에 따른 치료 전략 등 평소 궁금했던 폐암에 관한 올바른 정보를 나눴다.  

2부에서는 본격적인 토크콘서트가 진행됐다. 환자들의 고민 해결사로 고대안암병원 김열홍 교수, 서울아산병원 이대호 교수, 서울성모병원 강진형 교수, 서울아산병원 송시열 교수 등의 의료진과 동아일보 이진한 의학전문기자, 보건복지부 질병정책과 김혜래 서기관이 참석해 행사 시작 전 참가자들이 직접 작성한 여러 고민들을 읽고 다양한 해결 방안을 제시했으며, 객석의 환자 · 가족과도 자유롭게 질문 · 답변을 주고 받는 등 활발한 소통의 장이 마련됐다.

특히, 이날 현장에서는 폐암 치료에 있어 면역항암제의 환자 접근성 강화에 대한 열띤 논의가 이어졌고, 의학적인 근거에 기반을 둬 임상적 도움을 받을 수 있는 환자에게 안전하고 최적의 치료가 될 수 있도록 다양한 제도 마련과 사회적 합의가 필요하다는 데 의견이 모아졌다. 

폐암 4기 환자 장호 씨는 "폐암 환자는 삶과 죽음의 경계에 있다. 오로지 생존을 위해 여러 치료법을 찾고 있는 폐암 환자들의 절실한 목소리를 수용하고 정책 결정에 반영될 수 있는 제도가 하루빨리 마련됐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대한암학회 김열홍 이사장은 "이번 톡투암 토크콘서트는 부족한 진료 시간에는 미처 나눌 수 없었던 환자들의 고민에 대해 귀담아듣고, 암 환자들에게 직접 올바른 암 관련 정보를 드릴 수 있었던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 대한암학회는 앞으로도 많은 암 환자들에게 도움을 드릴 수 있도록 치료 환경 개선 및 유용한 정보 전달을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한편, 이번 행사를 개최한 대한암학회는 2018년 하반기 '위암' 주제로 제2회 톡투암 토크콘서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 고대의료원, 미래의학선도기술 선정단 킥오프 미팅

고려대학교의료원이 '미래의학선도기술 선정단'을 구성하고 의료계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하기 위해 지난 4월 2일 오후 4시 의과대학 본관 3층 본부회의실에서 이기형 의무부총장을 비롯한 핵심보직자 등 선정단 위원 24명이 모여 미래의학선도기술 선정단의 킥오프 미팅을 했다고 전했다.



선정단에는 SK SUPEX(Super Excellent) 추구협의회 문지웅 부사장, KIST 의공학연구소 석현광 책임연구원 등 외부 인사들이 포함돼 눈길을 끌었다.

이날 행사는 ▲의무부총장 인사말 ▲임명장수여식 ▲위원회 목적 및 운영팀 구성 발표 ▲1차 회의 및 토의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고려대의료원 미래의학선도기술 선정단은 크게 '스마트 인텔리전트 병원(Smart & Intelligent Hospital) 구축팀'과 '미래의학선도기술 선정팀' 두 개의 팀으로 구성됐으며, 앞으로 약 8주간 격주로 팀미팅을 진행하고, 1개월에 한 번씩 전체 위원회 회의를 통해 의료원의 발전과 비전을 구체화하고 대내 · 외 소통 · 홍보를 준비한다는 계획이다.

스마트 인텔리전트 병원 구축팀은 빅데이터, A.I, IoT, VR, MR 등 현재 기술 수준에서 병원에 접목할 기술을 선정하고, 2~4년 내 도입해 더욱 편안하고 안전한 병원을 만들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으며, 미래의학선도기술 선정팀은 10년 이내 실행 가능한 기술을 선정해 의료원의 발전과 비전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이기형 의무부총장은 "시대적으로 전 산업 분야에 걸쳐 4차 산업혁명이 화두로 자리매김한 만큼 향후 우리 의료원이 향후 미래 의학을 선도하기 위해 다양한 고민이 필요한 시점"이라면서, "이 위원회를 통해 미래 의학을 선도하는 차별화된 의료기관으로써, 고려대학교의료원이 지향하는 차별화된 미래 의학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문지웅 부사장은 "미래 병원은 지속 가능성과 확장 가능성, 유일성 등의 개념을 충족시키는 병원이 될 것"이라며, "이런 병원을 만들기 위해서 굉장히 유연한 사고를 해야 하며, 외부 인사로서 조언하기보다는 함께 고민하고 자리가 됐으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

석현광 책임연구원은 "미래 병원에 대한 고민은 국가적 관점에서 이뤄져야 하는 시기"라며, "인재들이 모인 병원을 생산 주체로 하는 새로운 산업을 통한 국가발전을 도모하고, 메르스 등 각종 재난 상황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병원과 현장, 정부 기관 등을 AI를 기반으로 연결하는 등의 고민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