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의사협회 제40대 회장선거에 출마한 기호 2번 기동훈 후보가 3월 15일 여성가족부 앞에서 1인 시위를 진행했다. 기 후보는 의료계 미투운동을 지지하며, 의료계 내부의 성폭력 근절과 모성보호를 위해 여성가족부가 적극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기 후보는 “미투운동을 통해 성폭력으로부터 어깨를 움츠린 여성들이 하나둘 고개를 들고 당당하게 그들의 피해 사실을 알리고 이야기하기 시작했다. 얼마 전 의료계, 병원에서도 성폭력이 발생했다는 이야기가 들려왔다. 의료계 내부에서도 분명히 이러한 일들이 곳곳에서 암암리에 벌어져 왔고 피해 의사들은 이를 어쩔 수 없이 참고 묵인해 왔다”고 했다.
기 후보는 또한 “임산부의 근로시간 준수에 대해 근로기준법이 만들어진지 수십 년이 지났지만, 의료계에서는 지켜지지 않다가 이제서야 임신한 의사의 근로시간 에 대해 고용노동부의 유권해석이 진행되었다. 이에 여성 의사들은 물론 의료계의 화두가 되고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