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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뉴스

발달 장애 예술가들이 선보이는 다양한 작품

유나이티드 갤러리, 기획 전시회 ‘울림’ 다음달 2일까지

기획전 ‘울림’ (부제 : 사이로 마주하기)이 20일부터 내달 2일까지 서울시 강남구의 유나이티드 갤러리(대표 강예나)에서 열린다. 이 전시회는 장애인 미술 교육을 통해 발달 장애인들이 전문 작가로 자립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단체 스페셜 아트(대표 김민정)가 주최하는 행사다. 


이번 전시는 발달 장애를 가진 예술 작가들이 잠재적인 창의력을 발현하고, 모든 예술인과 대중이 함께 소통하는 장을 마련하기 위해 기획됐다고 밝혔다. 

전시에는 10명의 작가와 그들의 어머니들이 함께 창작자로서 참여했다. 작가들은 자신들이 관찰하고 바라본 세상을 회화와 설치, 일러스트레이션 등의 기법을 활용해 드러냈다.


어머니들은 ‘자녀’라는 관점에서 벗어나 작가로서 그들의 행위와 작품을 주제로 글을 썼다. 모자(母子), 모녀(母女)가 동등한 창작자로 마주한 이번 전시는 다양한 재료와 기법의 작품들로 채워졌다.

작가들의 개별 작품 외에 ‘어울림 : 우리는 다름을 그립니다’라는 제목의 영상물도 함께 전시된다. ‘다름’을 주제로 한 이 영상은 71명의 크라우드 펀딩(Crowd Funding)을 통해 제작됐다고 전했다. 




이번 전시회를 기획한 김민정 스페셜 아트 대표는 “장애라는 편견에서 벗어나 한 개인이 자신의 세계를 예술로 표현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전시회를 개최했다”면서, “작가들이 기발한 아이디어로 독창적인 작품을 만들 때마다 기쁘고 설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전시장에서 상세하게 작품 설명을 제공하고 있으니 많은 사람들이 작품을 관람하러 오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재단법인 유나이티드 문화재단(이사장 한국유나이티드제약 강덕영 대표)이 지난 2009년 개관한 유나이티드 갤러리는 도심 속 문화 예술 공간으로서 전시자와 관람객 모두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미술 전시 사업과 미술 인재 발굴 사업 등을 목적으로 하는 유나이티드 갤러리는 무명작가들에게 서화, 조형물 등의 전시 공간을 제공하고 있으며, 우수한 재능을 가지고 있는 예술가를 길러내는 데도 힘쓰고 있다. 또한 큐레이터가 상주하고 있어 누구나 방문해 작품 해설을 들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