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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의원

가천대 길병원, 페루 원격협진 시범사업 ‘성공적’

성과 보고회 개최…당초 목표 초과, 2차 사업도 지원 지속

가천대 길병원(원장 이근)이 페루 원격협진을 위한 모델개발 및 시범운영사업과 관련해 성과 보고회를 개최했다.



11일 가천대 길병원에 따르면 현지 시각 4월 10일 페루 보건부와 현지 의료기관, 한국보건산업진흥원, 길병원을 비롯한 사업 관계자들이 모인 가운데 성과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길병원은 지난해 7월부터 한국보건산업진흥원 ‘ICT기반 의료시스템 진출모델 개발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페루 원격협진을 위한 모델개발 및 시범운영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올해 5월 종료를 앞두고 있는 페루 원격의료 시범사업은 목표 이상의 상당한 성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받았다. 이 사업은 페루의 거점병원인 까예따노 병원과 리마 외곽지역 모자보건센터 3개소와 원격협진시스템을 구축하고 시범 운영하는 것이다. 이번 시범 사업 종료 후에도 가천대 길병원은 사업이 성공적으로 정착·확산될 수 있도록 2차 사업도 지원할 계획이다.

1차 시범사업은 현재까지 고위험산모 원격진료 98건을 비롯해 모자보건센터에 부족한 전문과목(감염내과, 소아과 등)에 대한 원격협진 28건을 수행해 목표 이상의 성과를 거뒀다. 또한 원격협진 이외에 의료진 간의 원격교육이 이뤄져 시범사업의 확장 가능이 높게 평가받았다.

성과보고회는 가천대 길병원 헬스IT연구센터 박동균 센터장이 한국의 원격의료사업에 대한 소개와 헬스맥스 이상호 대표가 한국의 IT기반 건강관리사업에 대한 발표로 진행됐다. 이어서 까에따노 병원 부원장이 이번 사업의 결과를 발표하고, 페루 보건부가 원격의료 정책방향에 대해서 발표하는 시간이 됐다. 

이근 병원장은 “가천대 길병원은 사업종료 시까지 페루 모자보건 의료서비스 및 원격의료 서비스 질 향상에 기여할 예정”이라며 “이번 성과보고회를 계기로 우리나라 의료시스템이 페루에 진출하는 기반을 다졌고, 중남미로 확대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연구와 지원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