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MERS, 중동호흡기증후군) ‘35번 환자’로 알려진 삼성서울병원 의사의 상태가 호전된 것으로 확인됐다.
송재훈 삼성서울병원 원장은 2일 메르스 후속대책 기자회견에서 “오늘 아침 직접 35번 환자를 만났다”면서 “현재 인공호흡기와 에크모를 모두 제거하고 말을 할 수 있는 상태”라고 말했다.
송 원장은 “아직 호흡곤란 증상이 있어 완치 상태는 아니지만 의사표현을 분명히 할 수 있고 본인의 상태가 좋아진다고 알고 있다”면서 “현재 중환자실에서 재활치료 중이지만 상태가 호전되면 일반병동으로 옮길 것”이라고 덧붙였다.
송재훈 원장은 “환자 상태에 대한 내용도 환자 본인이 직접 이렇게 말해달라고 부탁해서 그대로 말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