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회들, 영문학회지 위상 강화 총력…영향력 쑥쑥

2012-04-14 06:19:37

연구비수혜ㆍ논문게재시 점수 우대 등으로 글로벌화 한창

학회의 국제화를 꾀하기 위해 영문학회지를 전격 도입한 현재, 학회들은 이제 영문학회지의 위상을 강화하기 위한 정책마련에 적극 나서고 있다.

대한내과학회는 최근 일부 연구비 및 학술상 지급규정을 개정했다. 개정안에서 변화 된 지급대상자의 자격 기준에 따르면 대한내과학회 영문잡지에 게재된 논문(원저, 최근 5년 이내에 제1저자 또는 책임저자)이 있어야 한다. 영문잡지에 논문이 게재됐는지 여부에 따라 연구비 등의 수혜를 받을 수 있는지 여부를 가리는 것이다.

대한정형외과학회는 지도전문의 자격요건 구성인 지도전문의 논문점수에서 영문학회지에 좀더 큰 점수를 배정했다.

정형외과학회 영문학회지와 척추외과영문학회지에 논문이 게재되면 2점으로 인정하는 것. 다른 학회지에는 대부분 0.5~1점 내외의 배점이 책정됐다.

대한결핵 및 호흡기학회와 대한뇌졸중학회는 각각 2012년 3월호, 2013년부터 학회지를 영문학회지로 변환한다.

학회 관계자는 “우수한 연구업적들이 많이 실리고 있지만 pubmed와 같은 국제학술지데이터베이스에 등재가 돼 있지 않아 회원들의 연구결과가 국제적 인정을 받지 못하고 있다”며 “학문적 발전의 기반으로서 역할이 미흡해 국제화 시대에 걸맞도록 영문잡지로 전환하는 것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그간 학회에서는 영문학회지로 전환하기 위해 장려금을 지급한다거나 무료로 번역을 해 주는 등 지원을 해왔다.

영문학회지로 전환을 한 후에는 SCI(E)등재를 위해 피인용지수를 높이는 데 사활을 걸며 포상금이나 학회등록비 면제 등 각종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각종 제도적 혜택을 등에 업은 영문학회지, 이에따른 영향력도 커지면서 우리나라 의료의 국제적 위상 또한 높아지고 있다.




이민영 기자 lmy@medif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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