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우울증 환자 21.4% 자살 시도

2011-02-23 09:26:37

우리나라의 우울증 환자는 외국의 환자에 비해 자살 시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우울증 임상연구센터(연구책임자: 전태연 가톨릭의대 교수)가 2006년 2월부터 2008년 8월까지 등록된 국내 우울증 환자자료(CRESCEND)를 분석한 결과, 총 1183명의 환자 중 21.4%가 자살을 시도했던 경험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16.5%의 자살 시도율을 발표한 미국의 STAR*D(Sequenced Treatment Alternative to Relieve Depression) 연구 등 외국의 기존 연구 결과에 비해 높은 수치다.

전태연 교수는 “서양에 비해 우리나라 우울증 환자가 자살 시도율이 높은 것은 우울증을 감추고 조기치료를 받지 않기 때문”이라고 지적하며 “우울증 치료를 부끄러워하는 사회적 인식 전환과 우울증 환자에 대한 적절한 치료수준 연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성호 기자 lee@medif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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