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 치료과정에서 생길 수 있는 부작용

2009-05-25 16:29:01

김경곤 가천의대 길병원 가정의학과


김 경 곤 가천의대 길병원 가정의학과


CASE STUDY


Q1. 32세의 여성이 출산 후 체중이 많이 늘어서 체중 감량을 원하여 내원하였다. 내원 당시 혈압은 110/72mmHg, 맥박은 분당 76회 였으며, 키 160cm에 몸무게는 92kg, 허리둘레는 98cm이었다. 체지방률은 42%이었다. 작성해 온 식사 일기를 분석한 결과 하루 평균 2300칼로리를 섭취하며, 이 중 50%의 열량을 지방으로부터 얻고 있었다. 적합한 약제 선택은?

A1. 1차 약제로 생각할 수 있는 sibutramine이나 orlistat 모두 사용 가능하지만, 지방 섭취량이 많기 때문에 우선 orlistat을 먼저 투여해 보고 그 반응에 따라서 약제 유지 혹은 약제 변경을 고려하는 것이 타당하다.

Q2. 43세 남성이 수면 무호흡증으로 내원하였다. 기존에 고혈압으로 인해서 ARB제제와 저용량 이뇨제를 병합 복용하고 있었다. 키 168cm, 몸무게 96kg, 허리둘레 102cm이고, 내원 시 혈압은 130/85mmHg였다. 이전에 다른 병원에서 orlistat을 복용한 적이 있다고 하는데, 기름변은 두드러지지 않았다고 하며, 체중 감량 효과도 없었다고 한다. 식사 습관의 특징으로는 잦은 간식 섭취를 들 수 있으며, 업무 상 주로 승용차를 타고 다니면서 일을 하다 보니 활동량이 매우 적다고 한다. 적합한 약제 선택은?

A2. 모든 약제가 일률적인 효과를 나타내는 것은 아니다. 과거력 상 orlistat에 대한 반응이 좋지 않았기 때문에 sibutramine을 투여해 보는 것이 바람직하다. 특히 간식 섭취가 많다고 하면 반감기가 충분히 긴 약제를 선택하는 편이 낫다. 환자가 수면 무호흡증으로 혈압약을 복용하고 있지만, 현재 조절이 잘 되는 편이기 때문에 sibutramine 투여의 금기가 되지는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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