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세포암종 환자 5년 생존율, ‘23.9%’

2008-03-15 05:10:00

국립암센터, 국내 최초로 단일기관의 간세포암종 5년 생존율 구해


국립암센터가 국내 단일기관의 간세포암종 코호트 5년 생존율을 처음으로 연구·조사해 주목된다.

14일, 국립암센터의 ‘간암치료 간절제술 500례 및 간이식 50례 기념’으로 개최된 간암센터 심포지엄에서 박중원 국립암센터 간암센터장은 ‘간세포암종 환자의 5년 생존율-단일기관의 904명 코호트 연구’를 발표했다.

간암은 위암·폐암에 이어 3번째로 많이 발생하는 암(28.8명/10만명당)으로 우리나라 10대 암중에 생존율이 낮은 대표적인 암.

2000년부터 2003년까지 국립암센터에 내원해 간세포암종으로 진단 받고 추적조사가 가능했던 904명에 대해 생존율을 조사한 결과, 추적기간 중 모두 677명(74.9%)이 사망해 코호트의 1년·3년·5년 생존율은 각각 54%·31.3%·23.9%로 나타났다.

이는 한국중앙암등록본부에서 보고하는 1998년~2002년에 진단받은 간암 환자들의 5년 생존율인 14.5%보다 높은 수치였다.

박중원 간암센터장은 “현재까지 단일 기관에 등록된 전체 간세포암종 코호트를 대상으로 간기능·병기·치료법에 따른 5년 생존율을 조사한 연구는 보고된 바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향후 이번 연구결과를 참고해 우리나라 간세포암종 생존율을 증가시킬 수 있는 치료전략 연구가 수행돼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성호기자 lee@medifonews.com
< 저작권자 © Medifonews ,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 본 기사내용의 모든 저작권은 메디포뉴스에 있습니다.

메디포뉴스 서울시 강남구 논현로 416 운기빌딩4층 (우편번호 :06224)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서울아 00131, 발행연월일:2004.12.1, 등록연월일: 2005.11.11, 발행•편집인: 진 호, 청소년보호책임자: 김권식 Tel 대표번호.(02) 929-9966, Fax 02)929-4151, E-mail medifonews@medif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