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급의학전문가 1명도 없는 시군 ‘93개’

2008-03-04 20:19:46

응급의학전문의가 한 명도 근무하지 않는 시·군이 93개나 될 정도로 국내 응급의료 체계가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대한응급의학회에 따르면 2월말 현재 서울과 광역시를 제외한 전국 시군 가운데 시 지역 28곳과 군 지역 65곳에는 응급환자 진료를 전문으로 하는 응급의학전문의가 한 명도 근무하지 않고 있다.

경북과 전남은 각각 15개 시·군, 강원과 충남은 각각 11개 시·군에 응급의학전문의가 한 명도 없다. 충북도 응급의학전문의가 도 전체에 6명 밖에 없어 인력 부족이 심각하다.

응급의학전문의는 서울 149명, 경기 100명, 인천 25명 등 수도권에 전체(505명)의 절반이 넘는 274명이 배치돼 수도권 편중 현상도 심했다. 24시간 운영되는 지역응급의료기관조차 없는 시·군도 40개나 됐다.

복지부 관계자는 “국내에 응급의학전문의 제도가 생긴 지 약 20년 밖에 되지 않았고 응급의학 기피현상이 심해 인력 수요를 충족하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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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동철 기자 rdchul@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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